통합 측 헌법 12신조, 불신자 형벌 심판 내용 삭제 '의도가 무엇인가'

성경 진리에 대한 교단의 신학적 입장에대한 심각한 논쟁 일듯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1/06/17 [09:25]

통합 측 헌법 12신조, 불신자 형벌 심판 내용 삭제 '의도가 무엇인가'

성경 진리에 대한 교단의 신학적 입장에대한 심각한 논쟁 일듯

리폼드뉴스 | 입력 : 2021/06/17 [09:25]

 

 

 

(리폼드뉴스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12신조 가운데 12조의 부활과 심판 중에 불신자의 형벌 조항이 삭제되어 교단의 신학적 입장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통합 측과 합동 측은 분열된 제44회 총회(1959) 이전까지 하나의 헌법에 의해 운영되었다. 헌법은 교리적인 부분과 관리적 부분으로 구분된다. 교리적인 부분은 12신조가 있다.

 

그러나 통합측은 합동 측과 분열 후 12신조의 제12조 가운데 오직 믿지 아니하고 악을 행한 자는 정죄함을 입어 그 죄에 적당한 형벌을 받는다.”라는 내용이 삭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통합 측 교단이 헌법을 개정할 때 12신조까지 개정하여 마치 보편구원을 위해서인지 모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형벌 내용을 삭제한 것이다. 이는 불신자의 형벌에 대한 지옥을 삭제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앞으로 교단신학의 정체성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초기 대한예수교장로회 12신조는 1904년에 제정되었다. 공의회는 장치 한국에 정식으로 치리회가 조직될 것을 대비하여 규칙준비위원을 조직했다. 이 위원회에서 신경과 규칙을 연구해 왔다. 1905년에 신경을 공의회 연례회의에 제출했고 공의회는 이것을 채택했다.

 

공의회가 채택한 신경은 1904년 인도장로교회(The Presbyterian Church in India)가 작성, 채택한 12신조를 서문만 변경한 채 그대로 가져왔다. 1907917일에 조직된 대한예수교장로회 독노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신경(12신조)이 채택되었다.

 

곽안련은 인도장로교회의 12신조를 가져온 경위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공의회위원(右公議會委員) 등이 각종신경(各種信經)을 참고연구(參考硏究)고 새로 신경(信經)을 제정(制定)코져  적회(適會) 새로 조직(組織)인도국연합장로회신경(印度國聯合長老會信經)을 엇어본즉 조선교회형편(朝鮮敎會形便)에 제일적합(第一適合)지라 고()一九0년에 해위원(該委員) ()이 공의회(公議會)에 여좌(如左)히 보고(報告),”(곽안련, “朝鮮耶蘇敎長老會信經論,” 7.)

 

대한장로교회 신경은 서문과 12개 조항의 본문, 인가식(認可式)으로 구성되어 있다. 12개 조항의 내용은 성경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 인간의 창조 그리스도의 속죄 성령 구원과 예정 성례 신자의 본분 부활과 심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조의 서문은 다음과 같다.

 

대한예수장로회에서 이 아래 기록한 몇 가지 조목을 목사와 강도사와 장로와 집사로 하여금 승인할 신조로 삼을 때에 대한 예수교 장로회를 설립한 모() 교회의 교리적 표준을 버리려 함이 아니요, 오히려 찬성함이니 특별히 웨스트민스터신도게요서(信徒揭要書), 성경 대·소요리문답은 성경을 밝히 해석한 책으로 인정한 것인즉 우리교회와 신학교에서 마땅히 가르칠 것으로 알며 그 중에 성경 소요리문답은 더욱 우리 교회 문답책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1904년에 제정한 12신조의 12조는 합동 측이 그대로 채용하여 오늘까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2. 죽은 자가 끝날에 부활함을 받고 그리스도의 심판하시는 보좌 앞에서 이 세상에서 선악 간 행한 바를 따라 보응(報應)을 받을 것이니 그리스도를 믿고 복종한 자는 현저히 사() 함을 얻고 영광중에 영접을 받으려니와, 오직 믿지 아니하고 악을 행한 자는 정죄함을 입어 그 죄에 적당한 형벌을 받는다. (합동 측 12신조 중 제12조 내용)

 

그러나 통합 측은 이를 변경하여 불신자 형벌 조항을 삭제하여 사용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2. 죽은 자가 마지막 날에 부활함을 얻고 그리스도의 심판하시는 보좌 앞에서 이 세상에서 선악 간에 행한 바를 따라 보응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고 복종한 자는 현저히 사함을 얻고 영광 중에 영접을 받을 것이다. (통합 측 12신조 중 제12조 내용)

   

 

12. 죽은 자가 마지막 날에 부활함을 받고 그리스도의 심판하시는 보좌 앞에서 이 세상에서 선악 간 행한 바를 따라 보응을 받을 것이니 그리스도를 믿고 복종한 자는 현저히 사함을 얻고 영광중에 영접을 받을 걱입니다. 그러나 오직 믿지 아니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정죄함을 입어 그 죄에 적당한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기장 측 12신조 중 제12조 내용)

 

통합측이 왜 12신조 가운데 불신자의 형벌을 삭제했는지 치열한 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

 

통합 측은 헌법을 개정하면서 정치편 제28조 제6항으로 커다란 홍역을 치렀다. 명성교회가 제28조 제6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그러나 명성교회에 적용할 수 없는 헌법을 잘못 개정하여 문제가 된바 있었다.

 

이번에는 개정된 헌법의 교리부분이 문제가 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불신자의 형벌 심판을 삭제하는 헌법으로 개정하면서 이제는 교리문제로 또다른 논란에 빠졌다. 삭제한 이유가 만인구원과 보편구원론을 주장하기 때문인가? 통합 측 내에서, 혹은 신학계에서 논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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