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 관련 제105회 총회 결의의 적법절차 준수해야

WEA 신학연구(신학부)와 교류여부(5인 위원)의 위임이 다르다

소재열 | 기사입력 2021/06/13 [02:33]

WEA 관련 제105회 총회 결의의 적법절차 준수해야

WEA 신학연구(신학부)와 교류여부(5인 위원)의 위임이 다르다

소재열 | 입력 : 2021/06/13 [02:33]

 


(리폼드뉴스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신학적 입장은 이미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교회헌법, 교단헌법)에 이미 규정되어 있다. 신학적 입장, 교리적인 입장은 12신조와 대소요리문답(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포함)으로 확정하여 시행되고 있다.

 

교회헌법의 본 교단의 신학적, 교리적 입장 충실해야

 

교회헌법의 신학적 입장에 찬성하여야 세례를 받아 대한예수교장로회 구성원이 될 수 있고 각종 임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학적 입장, 교리적 입장에 반할 경우, 교인으로 입회하거나 직분을 부여받을 수 없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최고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직무는 총회는 교회 헌법(신조, 요리 문답, 정치, 권징 조례, 예배 모범)을 해석할 전권이 있고 교리(敎理)와 권징에 관한 쟁론(爭論)을 판단하고 지교회와 노회의 오해와 부도덕(不道德)한 행위를 경책하며 권계(勸戒)하며 변증(辨證)한다.”라고 했다(정치 제12장 제5).

 

여기 교리(敎理)에 대한 판단은 헌법에서 언급된 교리편인 신조, 요리문답, 정치편에 근거하고 있다. 또한 모든 임직 선서시 고백한 웨스트민트터 신앙고백이 있다. 이러한 헌법의 교리편과 신앙고백에 근거하여 본 교단의 신학적 입장과 교리적 입장을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본 교단 헌법의 교리적인 부분과 신앙고백, 정치편(여성안수 문제)에 반한 다른 신학에 근거한 타교단 및 연합단체와 교류 여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총회 WEA 교류 여부에 대한 5인 위원회가 WEA 공청회를 실시했다(2021. 6. 8.)   © 리폼드뉴스

 

총회 결의, 선택적 적용의 딜레마

 

105회 총회 회의록에 의하면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모든 집회에 교류 및 참여 자제를 촉구하기로 하다.”라고 했다. ‘집회에 교류 및 참여를 자제를 촉구할 뿐 금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마치 교류 금지를 결의한 것처럼 말하기도 했다. 결의 문맥은 교류 및 참여 자제였다. 이러한 문맥으로 보아 교류금지는 아니었다.

 

본 교단 제59회 총회(1974. 9. 19.)아시아 연합신학대학원은 총회와 관계가 없고 앞으로도 관계하지 않으며 본 교단 목사와 장로들은 관여하지 않기로 하다.”라고 결의한 바 있다. 본 교단 목사와 장로는 아시아 연합신학대학원에 관여하면 총회 결의 위반이 되어 버린다.

 

이 결의를 위반하였다고 교단총회가 치리할 수 있는가? 관여 금지는 치리하지 않고 집회 참여 자제결의를 위반했다고 치리할 수 있는가? 총회 결의 적용을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적용할 경우 총회는 어떻게 되겠는가? 본 교단 총회의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교리연합과 정책연합은 구분돼야

 

본 교단 총회는 신학적인 입장과 전혀 다른 신학과 교리를 갖고 있는 교단들의 연합체인 연합회에 가입하기로 결의하고 함께 활동하고 있다. 소강석 총회장은 이같은 연합은 사역적인 연합이지 교리적, 신학적 연합은 아니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이 경우 연합은 정책적인 연합이다.

 

신학적 입장과 정치적 입장의 충돌

 

세계복음주의연맹(WEA)에 대한 문제가 교단총회 내부적으로 논쟁이 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1959WCC 문제로 인한 분열, 1979년의 총신의 문서설에 대한 신학적 논쟁으로 인한 분열과 같이 WEA 문제로 교단의 분열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WEA에 대한 총신 교수회와 칼빈 교수회의 연구 논문을 트집 잡아 총신과 칼빈의 좌경화를 말하기도 한다. 이런 정황 속에서 총신대학교 학교법인 이사회의 이사 문제, 이사장 선출 문제로까지 이슈화 되기도 했다.

 

현재 총회가 진행하고 있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관련된 제105회 총회결의 집행에 대한 적법 절차적 정당성에 관해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무언가 이상한 방향, 정치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이 많다.

 

105회 총회, WEA 신학연구는 신학부에 위임된 사항

 

105회 총회 신학관련으로 분류된 헌의가 있었다. 소래노회장 이기훈 씨가 헌의한 WEA 신학 연구 요청 관련 헌의의 건은 신학부로 보내기로 가결하다.”라고 결의했다.

 

분명한 것은 제105회 총회가 WEA에 대한 신학 연구는 총회 신학부에 위임했다. 총회로부터 위임받은 신학부 만이 총회에 “WEA에 대한 신학 연구를 보고할 수 있다.

 

105회 총회, WEA 교류 금지건은 5인 위원에게 위임

 

문제는 제105회 총회가 이렇게 결의하고 나서 WEA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또다른 결의를 했다.

 

경중노회장 추성환 씨가 헌의한 WEA 교류 금지 헌의의 건은 WEA연구위원을 선정하여 연구토록 하고, 위원선정은 총회임원회에 맡기기로 가결하다.”

 

이같은 결의에 의해 총회 임원회는 5인 위원으로 한기승 박성규 추성환 임종구 장일권등을 임명했다. 이 위원회는 “WEA와 교류를 금지할 것인가, 아니면 제104회 총회 결의대로 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위원회이다.

 

104회 총회 결의는 “WEA가 우리 총회가 지켜오고 추구하는 신학적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어 교류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보고하여 이는 총회적 결의가 됐다. 적어도 제104회 총회는 신학부가 연구보고하여 결의로 확정된 내용은 “WEA가 우리 총회가 지켜오고 추구하는 신학적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다라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내용은 “WEA가 우리 총회가 지켜오고 추구하는 신학적 입장과 같다가 아니다.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본 교단 총회가 WEA에 가입한 일이 없다. 총회가 아닌 총회 구성원들이 가입해도 된다고 결의한 일도 없다.

 

단지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결의는 교류를 결정한 것이 아니요, 교류단절도 아니다. 그리고 가입한 결의가 없기에 탈퇴를 결의할 이유도 없다.

 

5인 위원은 제104, 105회 총회 신학부의 신학적 연구 토대 위에 연구하는 위원회

 

105회 총회는 제104회 총회에 이어 또다시 WEA에 대한 신학연구를 헌의했다. 그러자 총회는 WEA신학 연구를 한번 더 연구하라고 신학부에 위임했다.

 

또다른 헌의는 “WEA 교류 금지 헌의의 건에 대해서는 WEA 연구위원 5인을 구성하여 연구케 했다. 5인 위원은 신학연구 위원이 아니다 “WEA 교류 금지에 관한 연구로 제한된다. 왜 이런 결의를 했느냐면 교류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제104회 총회 결의에 반대하여 “WEA 교류 금지를 결정해 달라는 헌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제105회 총회는 이 문제를 신학부로 이첩하지 않고 5인 연구위원에게 일임했다. 그렇다면 5인 위원은 교류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교류 금지라는 두 건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

 

WEA 5인 위원회는 교류 여부에 대한 연구로 제한

 

“WEA 교류 금지여부에 대한 5인 위원회의 연구는 제104회 총회에 보고한 WEA에 대한 신학연구 보고 내용과 제105회 총회가 위임한 신학부 연구보고에 근거하여 교류 여부를 연구해야 한다. 104회 총회 결의대로 할 것인지, 교류를 금지할 것인지를 연구하면 된다.

 

그런데 5인 연구위원회는 WEA에 관한 교류여부가 아닌 신학 연구를 하고 있. 물론 신학을 연구해야 교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 아닌가 하면서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신학연구는 이미 제104회 신학부가 총회에 보고하여 총회가 확정한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리고 제105회 총회의 위임을 받은 신학부가 연구결과를 내놓을 것이다. 이는 이미 총회 결의사항이다.

 

이러한 교단의 신학적 입장과 별도로 5인 연구위원이 신학연구를 위해 총신대학교와 칼빈대학교 외에 3개 신학교 교수회에 WEA 신학연구를 의뢰했다. 그러나 총신대와 칼빈대만이 연구 결과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5인 위원회는 교수회에 의뢰할 때 “WEA와 교류 여부에 관한 건에 대한 내용으로 제한했어야 옳다.

 

104회 총회는 로마 가톨릭을 이교로 지정의 건 결의 실례

 

104회 총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첨예한 대립이 있었다.

 

로마 가톨릭을 이교로 지정의 건: 로마 가톨릭을 이교로 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신학부 보고에 대하여 우리의 신앙과 완전히 배치되어 이교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모든 세계 개혁교회 중에 500년 동안 어느 교단도 아직은 로마 가톨릭을 이교로 지정한 곳이 없으므로 이교로 성급하게 지정하기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논쟁이 과열되자, 신학부장 고창덕 목사가 이 문제로 총회가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기보다는 차라리 신학부 보고에서 본 안건을 제외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니 삭제하기로 가결하다.

 

치열한 논쟁의 과열로 인한 총회가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기보다라는 결의 내용이 있다.

 

5인 위원회의 WEA 신학연구 공청회는 신학부가 할 일

 

105회 총회로부터 “WEA 교류 여부에 관한 연구를 하지 않고 WEA 신학에 대한 연구를 위해 공청회를 하고 있다. 이같은 신학적인 공청회는 신학부가 했어야 한다. 왜냐하면 WEA 신학연구는 신학부가 위임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단의 신학적 입장 결정은 공청회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총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집행기관이 철저히 연구하여 제106회 총회에 보고하고 전 총대들이 기도한 가운데 결정해야 한다.

 

5인 위원은 제104회 총회 보고하여 확정된 신학적인 내용과 제105회 총회가 위임한 신학부의 신학 연구 결과에 따라 교류를 금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만 연구하여 제106회 총회에 보고하여 총대들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106회 총회는 제104회 총회 결의와 제105회 총회 헌의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여 결정하여 더 이상 이 문제로 총회가 양분되는 양상이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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