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기도의 사명을 주신 하나님

약 5:13-20

김순정 | 기사입력 2021/05/15 [09:39]

[김순정목사 설교] 기도의 사명을 주신 하나님

약 5:13-20

김순정 | 입력 : 2021/05/15 [09:39]

  

▲ 김순정 목사     ©리폼드뉴스

야고보는 513-20절에서 기도를 강조합니다. 13-18절은 믿음의 기도가 가진 능력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19-20절에서는 미혹으로 믿음과 진리에서 떠난 자들을 돌아오도록 도와준 성도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복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사명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1. 기도하라(13-14)

 

야고보는 성도에게 기도할 것을 당부합니다. 야고보서가 기록될 당시에 교회는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 있었습니다. 이 서신은 로마 제국에 흩어진 유대인 출신의 성도들에게 주어진 서신입니다. AD 62년에 이 서신이 기록됩니다. 그렇다면 당시 로마의 황제는 네로입니다. 네로(Nero Claudius Caesar Augustus Germanicus, 37. 12. 15-68. 6. 9.)54-68년까지 로마의 황제로 통치했습니다. 그러므로 야고보서가 기록될 당시에는 네로의 핍박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는 유대교 신앙이 들어와서 신앙생활을 하는데 혼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유대교의 행위구원 즉 율법을 통한 구원을 주장하는 이단들이 교회를 어지럽게 했습니다. 이러한 이단에 반대하는 극단주의자들은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기 때문에 생활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즉 믿기만 하면 그만이지 생활은 자유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상당한 혼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보고는 교회에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는가? 기도하라고 당부합니다. 또 즐거워하는 자가 있는가? 찬송하라고 당부합니다(13). 병든 자가 있는가?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라고 합니다. 14절을 다같이 보겠습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장로는 구약성경에서는 연장자를 말합니다. 백성의 원로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장로는 사도들과 함께 교회를 다스리는 장로를 말합니다(11:30, 15:2). 이들은 교회를 감독하는 감독이라 불리고 했고, 목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1:5; 딤전 3:1-5, 4:14; 1:9; 5:14; 벧전 5:1-4). 이들은 가르치는 일과 다스리는 일을 했습니다. 이 장로들을 청하여 기도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2. 믿음의 기도(15-18)

 

특별히 병이 든 경우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기도를 받으라고 합니다. 기름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엘라이온'으로 '올리브 기름'입니다. 이것은 올리브 열매에서 취한 올리브기름입니다. 이것은 당시 이스라엘 지역의 주요 농산물이었습니다. 식용, 등화용, 임직용, 의약용, 화장품, 향유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의약용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1:6; 6:13; 10:34).

 

그래서 신비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약을 사용하면서 함께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핵심은 믿음의 기도에 있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합니다. 고침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주님께서 그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또 죄를 범했다면 사하심을 받습니다(15). 이것이 바로 기도의 능력입니다. 기도로 하나님을 마음대로 조종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 그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기도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서로 죄를 고백하고(인정하고) 병이 낫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그래서 성도는 서로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야고보는 여기서 엘리야를 예로 들어줍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선지자 중 최고의 선지자로 엘리야로 꼽습니다. 엘리야는 천사가 아닙니다. 우리와 동일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니 3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습니다(17-18).

 

이것은 엘리야를 높이거나 그의 기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기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심으로 그 능력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십니다. 하나님이 기도응답을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능력이나 기도 자체의 주술적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고 능력을 보여주십니다. 즉 기도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이 핵심인 것입니다.

  

3. 영혼을 구원하는 일(19-20)

 

또한 야고보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강조합니다. 당시에 교회 안에 유대교 사상을 가진 이단자들이 들어와 교회를 미혹하고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순수한 성도들이 이단자들의 사상에 미혹되었습니다. 그런데 올바른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 그들을 돌아서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성도는 반드시 이런 일을 해야 합니다(19).

 

이러한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 그러한가? 이단 사상에 미혹된 자를 그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것은 멸망의 길을 가는 자를 돌이켜 영생의 길, 생명의 길로 돌려 놓는 일입니다. 이 일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일입니까? 그래서 야고보는 20절에서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고 합니다.

 

미혹된 길 즉 이단의 사상에 미혹되어 끌려가는 자를 건지는 일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는 것입니다. 허다한 죄를 덮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일이며 성도의 일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런 일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박해가 따르기도 하고 아픔이 따르기도 합니다. 때로는 손해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일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는 영혼의 구원입니다. 사회적 개혁이 핵심 가치가 아닙니다. 사회적 구원이 핵심 가치가 아닙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는 바로 영혼의 구원입니다. 한 영혼을 죄악에서 건져내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고 영생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막는다면 교회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론 

 

교회는 기도해야 합니다.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병든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교회는 동호회가 아닙니다. 친선모임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신령한 공동체입니다. 이 사실을 망각하면 더 이상 교회로서 생명력을 상실하고 마는 것입니다오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 이 사명을 바르게 깨닫고 한 주간도 최선을 다해 사명을 위해 달려가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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