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정상화, 제104회 총회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리더십

소재열 | 기사입력 2021/05/06 [04:57]

총신대 정상화, 제104회 총회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리더십

소재열 | 입력 : 2021/05/06 [04:57]

▲ 제104회 총회장인 김종준 목사가 제105회 총회장인 소강석 목사에게 성경과 헌법, 고퇴를 넘겨주면서 말씀대로, 헌법대로 고퇴를 잘 사용해 달라며 성경과 헌법, 고퇴를 전달하고 있다.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 직영신학교인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신대학교가 설치ㆍ경영하고 있다. 총신대학교는 일반사학 개념이 아니라 종교사학 개념이다. 일반과 종교사학 개념의 구분은 종교단체가 개방이사 추천위원 5인 중 3인의 몫을 가지느냐에 달려있다.

 

전 이사회(이사장 박재선 목사) 이사 15명 전원이 교육부에 의해 해임됐다. 총신대 사태로 불거진 공익제보로 교육부는 총신대 실태조사를 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그 책임을 물어 이사 전원(15)을 해임했다.

 

이사 전원이 해임된 후 임시(관선)이사 15명 전원이 외부 인사로 파견되어 구성되었다. 임기는 2018. 9. 19.-2020. 9. 18.까지 2년 동안이었다. 총신대가 정이사 체제로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2년은 소요된다는 것을 암시했다.

 

104회기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2019923()부터 제105회 총회가 개회인 2020921() 직전까지였다.

 

임시이사 임기는 제105회 총회(2020. 9. 21) 직전인 2020. 9. 18.까지였다. 이 기간 내에 총신 정상화를 위하여 제104회 총회장인 김종준 목사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정상화에 대한 변수는 전 이사들이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임원취임승인취소 처분 취소소송이 종결되어야 정상화가 논의될 수 있었다. 이 소송의 항소심인 서울고등법원에서 202079일에 기각 선고되었다. 전 이사들이 패소하고 교육부장관이 승소했다.

 

임기 2년(2018. 9. 19.-2020.9. 28)의 임시 이사회.  © 리폼드뉴스


그러나 전 이사들은 이에 불복하여 다시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 상고심에서 교육부장관이 패소하거나 소송이 길어질 경우, 임시이사 체제는 계속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즉 총신 정상화는 예측할 수 없게 됐다. 만약에 전 이사들이 승소할 경우, 총신대 사태는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이때 제104회 총회장인 김종준 목사의 총신 정상화를 위한 리더십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일단 전 이사들에게 대법원 상고에 대해 제104회 총회 결의를 지키도록 요구하여 압박과 설득을 병행했다.

 

104회 총회에서 제103회기 총신조사처리및정상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승희 목사)는 보고를 통해 서기 고영기 목사가 총신대 전 재단이사 및 감사 전원(은퇴목사 포함)에게 사과문을 받았으며, 총회석상에서 사과를 받았다.

 

그리고 전 이사들 중 총회 총대로 파송된 자들에게는 공개 사과했고 화합차원에서 총회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가결하다.”라고 했다.

 

104회 총회(2019. 9. 23)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총회 본회에서 총대들 앞에서 사과하고 화합하기로 했는데 계속 소송을 제기한 것은 총회를 능멸하고 모독했다는 이유를 들어 설득했다.

 

전 이사들이 대법원에 상고는 하였으나 재판부는 상고인들에게 인지보정을 명령을 한 상태였다. 이를 포기하도록 설득했다. 다행히 이 기간 내에 이를 보정하지 아니하여 2020. 7. 29. 상고가 각하됐다. 이렇게 하여 총신대학교 전 이사들이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임원취임승인취소처분취소 소송은 전이사들의 패소로 최종적으로 종결되어 사분위의 총신대에 대한 정상화가 급물살을 탔다.

 

사분위는 임시 이사회 체제로 분쟁 중인 사학이 소송 중일 때에는 일체의 정상화가 중지된다. 총신대 역시 전 이사들의 소송으로 정상화가 중지되었다. 이때 총회가 교육부나 사분위에 로비를 한다고 하여 통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총회장이었던 김종준 목사의 정상화 노력은 전 이사들로 하여금 대법원 상고심에 인지보정을 명령에 응하지 않도록 하여 총신대 소송건을 종결케 하여 정상화가 이루어졌다. 이는 사립학교법을 잘 알고 있는 김종준 목사의 리더십의 결과였다. 이 사실을 교육부도 알고 있을 것이다.

 

 대법원 확정 © 리폼드뉴스


104회 총회가 운영이사회 제도를 폐지를 결의하면서 기타사항은 총회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가결하다.”하고 결의했다. 임원회가 결의하여 제105회 총회(2020. 9. 21)에 보고하여 총회결의로 확정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04회 총회 시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를 폐지하고 법인이사를 30여 명으로 증원하기로 하고, 정관개정 시 우리 총회의 입장을 반영토록 총회임원회에 맡겨 수정보완 후 재단이사회에 의뢰하여 처리하로 하였으나, 구 재단이사회가 소송을 제기하여 처리하지 못하였으므로 제104회 총회임원으로 총신정상화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재단이사 추천 등 총신 법인이사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맡겨 처리할 수 있도록 청원하오니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 : 김종준, 소강석, 정창수, 김한성, 박재신, 정계규, 박석만

 

위와 같은 총회임원회의 청원에 제105회 총회는 승인했다. 이제 제105회 총회(2020. 9. 21) 이후에는 총신대학교 정상화 관련 문제는 제105회 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 임원회의 권한이 아니라 제104회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임원회의 결의가 총회의 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

 

이런 이유 때문에 총신정상화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은 제105회 총회 소강석 목사가 아니라 제104회 총회장인 김종준 목사가 됐다. 그리고 7인 위원회에서 재단이사 추천 등 총신 법인이사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맡겨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위원회가 추가 이사 추천까지 맡도록 위임돼 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정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종준 목사가 선정되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석연치 많은 문제들이 많다. 왜 선정되지 못했는지, 아니면 선정되지 못하게 했는지는 추후 밝혀지리라 생각된다.

 

김종준 목사가 정이사로 선정되었다면 현재 이사회에서 이사장 선출로 인한 잡음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며 평가다.

 

학교법인 총신대학교가 임시이사 체제로 정체성이 훼손되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다. 왜 임시이사 체제로 전환되었는지 그 책임을 학생들에게 돌린다면 이제 그 적나라한 모습을 폭로할 수밖에 없다. 전 이사들의 잘못으로 인한 해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잘못된 교권의 의지대로 역사가 기록되도록 할 수는 없다.

   

어떤 석연치 않는 이유로 정이사가 되지 못했을지라도 제104회 총회 총회장인 김종준 목사는 총회와 총신의 불행한 역사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정상화를 이룩해 냈던 그 실적은 총회와 총신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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