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주일 설교]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라

에베소서 6:1-3

김순정 | 기사입력 2015/05/09 [17:58]

[어버이날 주일 설교]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라

에베소서 6:1-3

김순정 | 입력 : 2015/05/09 [17:58]
▲어버이날 주일     © 리폼드뉴스
우리는 어버이날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어버이날 주일을 맞아 부모님께 어떤 것을 해드렸습니까? 과거 중학생 시절에 어버이주일 전날이 되면 밤새 꽃을 접었습니다. 그렇게 밤새 꽃을 접고 새벽에야 집에 들어왔다가 다음날 교회를 갔습니다. 비록 몸은 피곤하고 지쳤지만 그 꽃을 달아드릴 때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은 뿌듯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어버이에 대한 공경을 다 한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성경은 부모공경은 단회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적이고 지속적인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에베소서 6장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교회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교훈해주는 말씀입니다. 1-4절은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자녀들이 살아가는 도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은 1-3절 말씀입니다.

1.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1)

바울은 믿음의 가정들에게 교훈합니다. 즉 교회 안의 믿음의 자녀들에 교훈합니다.

엡 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이 교훈의 말씀을 받는 대상이 믿음의 자녀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자녀들은 가정에서 이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a.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대로 구속중보자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속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함을 받은 우리는 늘 주님 안에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부모에 대한 순종 역시 이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주 안에서”(엔 퀴리오)를 강조합니다. 부모에 대한 순종은 윤리 도덕에서도 강조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윤리 도덕을 초월합니다. 단지 윤리 도덕에 머물지 않고 고차원적으로 나아갈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즉 그리스도의 믿음 안에서 부모를 순종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순종하라(휩파쿠에테)는 현재명령법입니다. 이 순종은 계속적이고 지속적인 것입니다. 단회적이거나 한 두 번 하다가 마는 것이 아니라 평생, 늘 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의 어른입니다. 부모에 대한 순종은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존경을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이 순종하다는 단어는 ‘주의 깊게 듣다, 경청하다, 순종하다, 복종하다, 명령에 귀를 기울이다’는 의미입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b.이것이 옳으니라. 옳다(디카이오스)는 단어는 ‘공정한, 의로운,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등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원문에 보면 옳으니라(에스틴 디카이온)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현재형입니다. 이는 만고불변의 진리라는 말입니다.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교회에게는 이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주님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은 현재나 과거나 미래나 언제나 옳은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성경의 교훈이 사회적이고 상황적인 교훈일 뿐 만고불변의 진리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는 온당하지 못한 것입니다. 본문의 이 말씀은 시간이 변하고 상황이 바뀌어도 변함이 없는 진리입니다.

2. 자신의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2)

계속하여 바울은 부모를 공경할 것을 강조합니다.

엡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우리 성경에 “네”라고 번역된 단어는 너(수)라는 단어입니다. 즉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말입니다. 공경하라(티마)는 말은 현재명령법입니다. 계속적이고 지속적인 명령입니다. 원래 공경하다(티마오)는 ‘가치를 두다, 존경하다, 경외하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 단어가 하나님께 사용되면 경외하다는 말이고, 인간 부모에게 사용되면 공경하다, 존경하다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과 인간 부모에 대한 태도는 같은 것입니다. 인간 부모가 하나님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인간 부모에 대한 공경을 통해 하나님께 대한 경외를 배우게 하십니다. 그런데 이 계명은 약속이 있다고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얻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첫 계명이라고 합니다. 아주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3. 약속을 주십니다(3)

부모에 대한 공경은 약속이 있습니다. 그 약속은 3절에 나옵니다.

엡 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 말씀은 십계명에도 나옵니다.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잘되고”라는 말은 무엇인가? 원문에 보면 잘(유)이라는 부사가 쓰였습니다. 이 단어는 ‘성공하여, 번영하여’라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번영한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리고 땅에서 장수라는 복을 주십니다. 장수는 오래 산다는 말입니다.

출애굽기에서 이런 약속을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과거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살 때에 가나안 원주민과 달리 추방되지 않고 오래 거주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신약에서는 장수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따르면 하나님은 약속하신 복을 반드시 주십니다.

결론

우리는 어버이날 주일을 맞이하여 단지 카네이션 하나를 달아드리면 효를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것은 부모 공경에 대한 하나의 표시일 뿐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말씀대로 믿음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부모님은 하나님이 주신 복이고 선물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주 안에서 부모님을 사랑으로 보살펴 드리고 공경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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