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사태와 정상화 과정 회고

임시 이사를 파송하게 된 계기는 교육부가 이사 전원을 해임했기 때문이다. 이사를 해임한 이유는 교육부의 실태조사 결과 때문이었다.

남송현 | 기사입력 2022/01/12 [17:07]

총신대 사태와 정상화 과정 회고

임시 이사를 파송하게 된 계기는 교육부가 이사 전원을 해임했기 때문이다. 이사를 해임한 이유는 교육부의 실태조사 결과 때문이었다.

남송현 | 입력 : 2022/01/12 [17:07]

▲     ©리폼드뉴스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임시 이사를 파송하게 된 계기는 교육부가 이사 전원을 해임했기 때문이다. 이사를 해임한 이유는 교육부의 실태조사 결과 때문이었다.

 

전 이사회의 교육부의 실태조사는 개혁신학의 미명 하에 자행된 온갖 부정 부패의 현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필자는 총신 사태에 총신대학교총동창회 비대위 총무로서 5개월간 사태 현장에 학생들과 함께 있었다. 총신이 정상화 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하였다.

 

약 4개월 동안 콘크리트 바닥에 잠을 청하고 2차례에 걸친 용역의 폭행에 맞선 학생들, 형사처벌을 감수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전산실을 통제했던 학생들의 희생과 헌신에 하나님께서 섭리하셔서 기적적으로 교육부의 특별감사(실태조사)가 이루어졌다.

 

사태 현장에서 학생들과 예배하고 기도하며 때로는 밤을 새면서 총신 사태의 원인에 대해 숙고하는 기회를 가졌고, 총신 정상화 백서를 편집하면서 10여 년 전부터 김영우목사를 중심으로한 재단이사회가 총신을 사유화하는 작업을 치밀하게 진행해 온 정황도 파악할 수 있었다.

 

필자는 현재 총신이 깊은 수렁에서 가까스로 겨우 살아 나와 이제 겨우 숨을 쉬면서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는 첫 발을 내딛게 되었음을 본다. 정상적으로 구성된 법인 이사회와 새롭게 선임된 총장을 중심으로 다같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어려운 과정들을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희생되었는지를 생각한다면, 얼마나 큰 한국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해를 입혔는지 깨닫는다면, 진심으로 회개하는 영을 알고 믿는다면, 적어도 김영우 목사와 함께 재단이사회를 장악하고 있었거나 그에 협력했던 인물들, 단체들(언론 포함)은 총신 사태의 원인제공에 대해 진심으로 회개하고 자숙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필자의 관점에서 현실을 보면, 총신을 사유화하려던 무리들이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총회와 총신대 안에서 그리고 부역 언론들과 함께 나름대로의 정치적 세력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미 그들 중 일부가 총회 임원회와 각 부서들과 위원회에 포진되었고, 그들 중 핵심 인사가 총회 최고 리더의 자리까지 탐내고 있고, 총신 내에서는 총신대 총장까지 꿈꾸고 있을지도 모르니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 오늘부터 총신 사태와 정상화 과정에 대해 시리즈로 전국 교회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 작은 나눔은 총회와 총신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지 못한 작은 목회자로서의 회개의 의미를 담고, 더욱 기도하며 총신을 온전히 하나님의 학교로 세우는데 협력하겠다는 작은 결단이기도 하다.

 

총신 사태는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고, 김영우 목사를 중심으로 10여 년 전부터 재단이사회를 구성한 인물들의 계획된 시나리오의 열매라는 것이 보편적인 평가였다. 따라서 10여 년 전부터 김영우 목사를 중심으로 재단이사회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살필 것이고, 이후 김영우 목사가 어떻게 재단이사회를 자신의 측근들을 통해 완전히 장악하였는지와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볼 것이다.

 

오늘은 먼저 총신 사태가 어떠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그래서 임시이사가 들어 온 것이 문제라고 말하거나, 현재의 총신이 문제라고 말하거나, 신학적인 부분으로 흠집을 내려 하거나, 법인 이사회를 공격하고 자신들의 인물로 채우려는 시도를 하거나 등등의 언행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실태조사 보고내용에 대해 살피기로 한다.

 

김영우 목사를 중심으로 한 세력들이 내건 구호가 ‘개혁신학’이었다. 모든 일들을 행하면서 ‘개혁주의’, ‘개혁신학’, ‘정통보수신학’을 내걸었다. 나아가 그것을 총신 사유화의 정당성으로 삼기까지 했다.

 

과연 그들이 말했고, 지금도 말하고 있는 개혁신학, 개혁주의는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명확한 말씀을 기억한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마 7:16-18)

 

이 말씀에 근거해 보면, 김영우 목사를 중심으로 한 그들이 말했던, 그리고 말하는 개혁주의와 개혁신학이 어떠한가는 그 열매로 잘 알 수 있다.

 

그 열매들의 핵심이 바로 총신사태(빠루와 파이프를 든 재단이사와 학생들을 폭력으로 제압한 2회에 걸친 용역들의 난입 등)와 교육부의 실태조사 보고서로 귀결된다.

 

2018년 4월 9일 교육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핵심 요약 내용이 아래와 같다.

 

- 총장의 비리의혹 사실 확인, 이사회의 부당행위 적발

- 총장 중징계(파면), 법인 임원 취임승인취소 등 조치

- 교비 횡령, 배임 및 교직원 채용비리 등 고발 또는 수사의뢰

 

#조사결과, 현 총장에 대해 제보된 교비횡령 등의 비리가 사실로 드러났고, 총장의 독단적 학교 운영 및 이사회 운영 간여 등 법인과 학교운영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만연함을 확인하였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결원 임원 미보충등 법인분야 7건, 임시휴업 결정 부당, 학생 징계 부당 등 학사, 임시분야 5건, 교직원 임용 부당 등 3건, 소송비 및 인삼구입비 교비지출 등 8건이다.

 

#특히, ▲총장 징계 미이행, ▲정관 변경 부당, ▲규정 제개정 부당, ▲대학원 입학전형 부당, ▲교원과 직원 채용 부당, ▲고비회계 지출부당, ▲평생교육원 운영부당, ▲용역업체 직원 동원 부당 등은 학내분규 사태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실태조사 제목만 보아도 총신은 부정비리의 온상이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까지 전방위적인 부패가 가능하다는 말인가?

 

총신은 하나님의 학교가 아니었다. 김영우 목사와 재단이사회에 의해 사유화를 의도한 불법 비리의 학교단체였다. 이러한 열매를 수확한 것은 ‘개혁신학’, ‘개혁주의’를 따르는 김영우 목사와 그에 의해 완전 통제된 재단이사회와 부역하는 교직원들의 합작품이었다.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럽지만 회개를 통해 회복과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부 실태조사 보도자료'(2018. 4. 8.)를 원문 그대로 게재하겠다.

 

▲     ©리폼드뉴스

 

▲     ©리폼드뉴스

 

▲     ©리폼드뉴스

 

▲     ©리폼드뉴스

 

▲     ©리폼드뉴스

 

▲     ©리폼드뉴스

 

▲     ©리폼드뉴스

 

▲     ©리폼드뉴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총신/인준대학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