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의의 호소를 들으시는 하나님

시 17:1-15

김순정 | 기사입력 2022/01/08 [18:20]

[김순정목사 설교] 의의 호소를 들으시는 하나님

시 17:1-15

김순정 | 입력 : 2022/01/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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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7편의 배경은 이스라엘의 왕 사울에게 추격을 받던 때로 볼 수도 있고, 다른 하나는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여 예루살렘 성을 점령했을 때 다윗이 신하들을 이끌고 도피하던 중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사건이 되었든지 다윗은 죽음의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고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1. 의의 호소를 들으시는 하나님(1-5)

  

다윗은 자기를 추격하는 자들의 칼을 피하며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때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시 17편의 표제는 다윗의 기도’(테필라 레다비드)로 나옵니다. 1-2절을 봅니다. “여호와여 의의 호소를 들으소서 나의 울부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 되지 아니한 입술에서 나오는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2 주께서 나를 판단하시며 주의 눈으로 공평함을 살피소서.”

 

1절 말씀은 다윗이 의인이어서 그의 호소가 의의 호소라는 말이 아닙니다. 기도의 대상이 핵심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의의 호소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의 울부짖음을 들으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거짓되지 않는 입술에서 나오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입니다. 공평한 판단과 눈으로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그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세상의 권력자들은 자기에게 뇌물을 주는 자, 친분이 있는 자, 친인척 관계에 있는 자들에게만 호의를 베풉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께 우리의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3절 말씀을 오해하면 마치 다윗이 자기 자랑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핵심은 그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시험하시고 감찰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그분 앞에 어떤 것도 숨기거나 감추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다윗을 시험하시고 감찰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속일 수도 없고 하나님께 감출 수도 없습니다. 모두 다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하나님 앞에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가야 합니다(139:1).

 

다윗은 주의 입술의 말씀을 따라 스스로 삼가고 포악한 자의 길을 가지 않았습니다. 또 그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하지 않았습니다(4-5).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행사를 모두 지켜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걸음까지도 다 세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죄악의 길을 가는지 아닌지 가족이나 친구나 이웃은 몰라도 하나님은 다 살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속일 수 없습니다.

 

2. 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6-12)

 

다윗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분입니다. 실제로 살아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6). 열왕기상 18장에 보면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 450명의 대결이 나옵니다. 바알의 선지자 450명이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아무리 소리질러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왕상 18:26). 그러자 바알의 선지자들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여 피가 흘렀습니다. 시간은 흘러 저녁 소제를 드릴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알의 응답은 없었습니다(왕상 18:28-29).

 

하나님은 자신에게 피하는 자들을 오른손으로 구원하십니다(7). 오른손은 능력, 힘을 상징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철저하게 보호하시고 원수를 벌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다윗은 기도하기를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9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라고 합니다(8-9).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눈동자 같이 지켜주십니다. 주의 날개 아래 감추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철저하게 지켜주십니다.

 

악인들은 교만하게 말하고 주의 백성이 걸어가는 것을 에워싸 노려보고 땅에 넘어뜨리려 합니다. 또 움킨 것을 찢으려 하는 사자 같고 은밀한 곳에 엎드린 젊은 사자와 같습니다(10-12). 이것이 바로 악인들입니다. 다윗의 원수들이 그러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언적 의미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 하던 유대교 지도자들이 그러했습니다. 헤롯이 예수님의 무죄함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헤롯은 판결하기를 예수님이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소리를 지르며 예수님을 없애고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했습니다(23:15-18).

 

예수님의 재림까지 세상은 주의 백성을 미워하고 멸하려 할 것입니다. 교회를 박해하고 미워하고 죽이려 할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위기 가운데 하나님은 교회를 보호해주실 것입니다. 다윗 왕을 보호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호해주신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호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독수리 날개로 업어 인도하셨습니다(19:4).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용의 공격을 받는 여자를 큰 독수리의 두 날개, 땅을 통해 보호해주십니다(12:13-16). 이처럼 하나님은 어떤 세력으로부터도 교회를 지키시고 보호해주십니다.

 

3. 영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13-15)

 

다윗은 여호와여 일어나 그를 대항하여 넘어뜨리시고 주의 칼로 악인에게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라고 합니다(13).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백성을 공격하는 악인, 원수들을 대항하십니다. 그들을 넘어뜨리십니다. 칼로 악인에게서 의인을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다윗은 그 하나님께 구원을 기도합니다. 도움을 구합니다.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시고 구원의 칼이 되어주시면 안전하게 됩니다. 그보다 더 든든한 방패와 구원의 길은 없습니다.

 

또한 다윗은 여호와여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의 분깃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주의 손으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들의 남은 산업을 그들의 어린 아이들에게 물려 주는 자니이다라고 기도합니다(14). 악인들은 세상을 사는 동안에 자기 배만 배불리 채우고 삽니다. 그리고 그것을 죽을 때 자녀들에게 물려줍니다. 대대손손 세상의 재물로 만족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입니다. 과연 그것이 행복한 삶인가? 배불리 먹고 살다 죽으면 그만입니다. 남는 것이 없는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남의 것을 빼앗아 자기 배를 불리고, 남은 것을 자녀에게 주고, 그렇게 살다가 가는 것입니다. 얼마나 불행한 인생입니까? 그것이 어떻게 보람된 삶이라 할 수 있습니까? 그보다 아름다운 인생, 복된 인생, 보람된 인생은 바로 이러한 삶입니다. 15절을 다같이 보십니다.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15) 이것은 신본주의 인생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는 자의 모습입니다. 주의 얼굴을 본다는 말은 죽음 이후의 부활을 말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죽으면 끝이 아닙니다. 내세가 있습니다. 부활이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주의 형상은 주의 얼굴과 같은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도 예수님의 영광의 부활의 몸과 같이 변하게 될 것입니다(3:21).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는 굶주림, 목마름, 해나 뜨거운 기운에 상함이 없습니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목자가 되어 주시고 우리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7:16-17). 그곳에는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없습니다(21:3-4).

 

결론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구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지켜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에 미련을 두지 말고, 세상에 욕심을 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며 한 주를 힘차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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