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성탄감사) 사람이 되신 예수님

요 1:14

김순정 | 기사입력 2021/12/18 [09:18]

[김순정목사 설교](성탄감사) 사람이 되신 예수님

요 1:14

김순정 | 입력 : 2021/12/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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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돌아왔습니다. 성탄절의 핵심은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것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축제의 날입니다.

 

우리는 겨울이나 눈이나 화려한 트리 장식을 기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핵심이 아닌 것에 눈을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구원, 그리스도의 오심보다는 이런 것들에 관심을 둡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탄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1. 하나님의 약속(3:15)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범죄 후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 약속이 창세기 3:15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3:15) 이 말씀을 원시복음(Protevangelium)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을 통해 장차 구원을 이루실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여기 등장하는 여자의 후손()은 하나님의 구원자이십니다.

 

이 약속 안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의 후손입니다. 여자의 후손이 구원을 이루실 것이라는 점입니다. 여자의 후손은 아주 독특한 인물입니다. 보통 남자의 후손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족보는 대부분 남자의 혈통으로 기록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구원자가 여자의 후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자의 후손은 아주 독특한 표현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보통생육법으로 출생합니다.

 

부친과 모친의 생식 세포의 수정을 통해 생명체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내주실 구원자는 이런 보통생육법을 통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자의 후손(제라, '씨')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출생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부친의 생식 세포(정자) 없이 모친의 생식 세포(난자)만으로 출생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독특한 방식으로 하나님은 구원자를 세상에 보내실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고해 주셨습니다(1:23).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는 사람이 마리아라는 처녀와 약혼했습니다(1:27). 그러나 이 두 사람은 아직 함께 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에게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전해주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남자를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1:34). 즉 처녀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4:4에도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2. 사람으로 오신 구원자(1:14)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대로 구원자를 보내주십니다. 그 구원자는 태초에 계신 말씀이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이 말씀의 정체는 곧 하나님이십니다(1:1). 말씀이라는 것은 인격체이십니다. 즉 제2위 하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구원자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 말씀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1:2). 그리고 창조 사역에도 동참하셨습니다.

 

모든 만물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습니다(1:3). 그 구원자는 창조주였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습니다(1:4). 어둠으로 가득한 세상에 그분이 생명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1:5). 그러나 세상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분으로 말미암아 지어진 세상은 그를 알지 못했습니다. 죄악 때문입니다. 죄가 눈을 가리어 자기를 지으신 창조주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1:10).

 

그뿐만 아니라 세상은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자를 약속해 주셨고 그것을 모세를 통해 기록하여 전하게 하셨습니다(3:15). 그러나 그 기록된 성경을 가지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분을 알지 못하였고 영접하지도 않았습니다(1:10-11).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구원자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1:12).

 

이를 위해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것입니다(1:14). 그래서 원문에는 말씀 앞에 정관사 가 붙어 있습니다. ‘그 말씀’(호 로고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언어, 말이 아닙니다. 인격체인 그 말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요한복음 1:2-3에서 말씀한 바로 그 말씀 즉 성자 하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자의 정체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자로 죄가 없으신 독생자 성자 하나님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크고 놀라운 사랑입니다.

 

3.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1:14)

 

그 말씀이 육신이 되셨습니다. 육신(사륵스)은 인간의 '몸, 육체'를 말합니다. 즉 인간을 말합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속죄라는 것은 죄가 없는 자가 죄인들을 대신해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전부가 죄인으로 출생합니다. 그래서 죄가 없는 인간만이 속죄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죄가 없는 인간이며 하나님이 오셔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자는 유일한 분입니다. 다른 방법, 다른 구원자가 없습니다. 오직 한 분입니다. 그분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모노게네스)의 영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외아들, 유일한 아들이라는 말입니다. 그분이 구원자로 오신 분입니다. 3위일체의 성자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인간으로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분입니다. 즉 은혜로운 분이시고 진리 그 자체이신 분입니다. 그분이 하나님의 구원자이시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2:7).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십니다(45:2). 모든 사람이 그분을 함께 볼 것입니다(40:5). 마태는 그분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1:16)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악에서 건져내실 것입니다. 구원해 내실 것입니다(1:21). 그분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다윗의 왕위를 이어 받으실 분입니다.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리시는 왕이 되실 것입니다. 그의 나라는 영원하고 무궁할 것입니다(1:32-33). 그분이 세상에 오실 때 너무나도 초라하게 오셨습니다. 심지어 여관에도 머물 곳이 없어 구유에서 나셨습니다(2:7). 그러나 천사들이 그분의 오심을 증거하고 노래했습니다(2:11).

 

결론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약속하시고 그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분은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령으로 잉태되셨습니다(1:3-4).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의 죄악을 대속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탄절을 맞아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경배해야 합니다. 그분을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구원의 은혜와 기쁨을 이웃과 나누어야 합니다. 이런 복된 성탄절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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