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여호사밧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대하 20:1-13

김순정 | 기사입력 2021/02/06 [19:08]

[김순정목사 설교] 여호사밧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대하 20:1-13

김순정 | 입력 : 2021/02/06 [19:08]

    

▲     ©리폼드뉴스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 명절이 돌아왔습니다. 온 가족, 일가 친족들이 모여 기쁨을 나누고 서로의 소식을 전하는 복된 명절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함께 모이지 못하는 가정도 많이 있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기도하며 명절을 지내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배경(1-4)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으로 통치하던 시기에 모압과 암몬 자손들, 마온 사람들과 함께 유다를 치려고 왔습니다(1). 원래 모압과 암몬은 이스라엘과 형제국가였습니다. 모압과 암몬은 조상이 아브라함의 조카 롯입니다(19:37-38). 그러므로 이들과 유다는 친족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올라온 후부터 그들은 적대국이 됩니다. 마온 사람들은 세일 산에 거주하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에돔족속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연합하여 남유다를 공격해 온 것입니다. 사실 모압은 다윗에게 전쟁에서 패배한 후 복속국이 됩니다. 그 후에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아합이 전쟁을 하여 아합이 전사하고 북이스라엘의 세력에 약화되자 모압이 독립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암몬, 마온 사람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남유다를 먼저 공격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남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이 소식을 전해줍니다(2).

 

그러자 여호사밧이 두려워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고 공포합니다(3). 적들이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왔습니다. 그것도 모압, 암몬, 마온의 연합군입니다. 유다는 그들을 대적하여 이길 힘이 없었습니다. 여호사밧은 전에 북이스라엘의 아합과 동맹하여 전쟁을 하던 중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왕상 22:32-33). 그래서 그는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전쟁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하나님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이 선택한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4) 오늘 우리는 이 나라의 위기를 누구에게 의지하고 있습니까? 강대국들입니까? 돈입니까? 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 전 세계가 걱정과 두려움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강대국들도 돈 많은 부자들도 이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고 있습니까?

 

2. 하늘의 하나님(5-9)

 

여호사밧은 여호와의 전 새 뜰 앞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중 가운데 서서 기도합니다(5). 한 나라의 왕도 별수가 없는 것입니다. 전쟁 앞에, 수많은 적군 앞에서 왕도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왕도 한낱 인간입니다. 신이 아닙니다. 만국을 다스리시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누구도 교만할 수 없습니다. 왕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호사밧이 기도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들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주와 맞설 사람이 없나이다 7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주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을 주께서 사랑하시는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원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6-7)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그분은 하늘에서 하나님이십니다. 온 세상의 주인이시고 통치자라는 의미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전에 이 땅 주민을 쫓아내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이 땅을 영원히 주셨습니다. 이것은 언약의 내용입니다(13:15). 그러므로 이 전쟁에서 패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의 기도는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를 두고 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이 전쟁에서 패하지 않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또한 여호사밧은 전에 솔로몬이 성전 봉헌식에서 드린 기도를 언급합니다.

 

그들이 이 땅에 살면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주를 위해 건축하고 이르기를 9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8-9) 성전은 주의 이름이 있는 곳입니다.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이 성전은 신약에 우리의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3.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10-13)

 

여호사밧은 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으로 올 때 암몬 자손, 모압 자손, 세일 산 사람들이 방해했던 것을 언급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을 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공격하므로 은혜를 원수로 갚고 있는 것입니다(10-11). 이 전쟁은 단순히 영토 싸움이나 세력 싸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훼손하는 전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약속의 땅을 주셨고 그곳에 살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적들이 세력을 모아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을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에서 쫓아내려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없었던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훼방입니다. 사탄은 주의 백성들을 방해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방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언제나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이 이루게 됩니다. 적들이 연합하여 유다를 공격한 사건은 바로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사밧은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11).

 

계속해서 여호사밧은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고 기도합니다(12). 유다는 적들을 대적할 힘도 능력도 없습니다. 이 전쟁은 상식적으로 유다가 패배하게 되어 있습니다. 적들의 승리가 확실합니다. 그러나 이 전쟁을 승리하게 해 주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 승패가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 승리의 기가 달려 있습니다.

 

60:4절에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승리의 깃발을 그의 백성에게 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전쟁의 승패는 칼과 창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삼상 17:47; 대하 20:15).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만이 문제 해결의 길이 있습니다.

 

결론

 

여호사밧 왕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13).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승리를 주십니다(14-30). 누구도 이 전쟁에서 유다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유다가 승리하게 됩니다. 이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도 주어졌습니다.

 

누구도 우리 앞에 있는 죄의 문제, 죽음의 문제에서 우리를 건져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다 죽어야 하고 지옥의 형벌에 놓이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건져주셨습니다. 우리 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노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기에서 건져주십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설 명절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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