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와 총회, 정치 리더십 교체

소재열 | 기사입력 2021/02/03 [11:38]

총신대와 총회, 정치 리더십 교체

소재열 | 입력 : 2021/02/03 [11:38]

 

▲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김영우목사가 이사장에 당선되었음을 공포하자 모두가 축하 박수를 하고 있다(2010. 1.15.)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이경춘)는 지난 113일 제179회 정례회에서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신대학교정이사 후보 추천 주체에게 23일까지 후보를 추천토록 했다.

 

추천 대상 주체는 전ㆍ현직이사협의체(2), 총신대학교 대학평의원회(8), 대한예수교장로회총신대 개방이사추천위원회(8),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8), 교육부장관 4인 등 총 30명이었다.

 

23일까지 추천대상 주체는 후보추천을 확정했지만 교육부장관 4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추천된 후보자(가나다순)는 다음과 같다.

    

강재식 목사(광현교회, 전현직이사협의체

김기철 목사(정읍성광교회, 평의원회

김상현 목사(목장교회, 총회

김성곤 목사(풍성한교회, 개방위

김성천 목사(여수제일교회, 개방위

김장교 목사(서성로교회, 총회)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총회

김종혁 목사(울산명성교회, 총회

류명렬 목사(대전남부교회, 개방위)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 평의원회

박재신 목사(양정교회, 총회

방성일 목사(하남교회, 평의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총회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평의원회

심상법 목사(전 총신대 교수, 전현직이사협의체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총회

유선모 목사(원당교회, 평의원회)  

이광우 목사(전주열린문교회, 개방위

이규현 목사(부산 수영로교회, 평의원회

이상복 목사(광주동명교회, 개방위

이 송 장로(성심의료원 원장, 개방위

이진영 장로(이정컨설팅 대표 및 회계사, 개방위

장창수 목사(대명교회, 총회

정갑신 목사(예수향남교회, 평의원회

최득신 장로(법무법인평강 대표변호사, 개방위)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평의원회

 

추천 대상들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총회와 교회를 섬기면서 리더십이 검증된 인물들이다. 몇 명은 제외하면 총회 내에서 정치를 악용하지 않고 선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목회에 충실한 자들이다.

 

이들은 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신대학교전직 법인 이사회에서는 이사로 도저히 추천 및 선임될 수 없는 인물들이다. 철저히 총신이라는 정치교권에 의해 외면당했던 인물들이다. 그만큼 그동안 일부 총신의 정치교권에 의해 총신은 어려움을 당했다.

 

그러나 이번 추천된 인물들은 총신을 교단총회의 교권정치의 외풍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일단 환영할만 하다. 그러나 그동안 총신의 교권을 장악하여 권력의 실익을 누렸던 자들은 이번 추천받은 인사들을 못마땅하게 여길 것은 분명하다.

 

일찍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교권의 중심은 총회임원회, 총신대 법인 이사, 기독신문사 등이었다. 그러나 기독신문은 언론의 정보 독점시대가 지났으므로 교단총회의 3대 축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하지만 총회임원회와 총신의 법인 이사를 장악하기 위한 치열한 교권투쟁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교권의 실익이 큰 만큼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로비전은 치열했다. 여기에는 자연스럽게 금품로비가 있었던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이번 정이사 추천대상 주체에 대한 로비전도 치열했지만 과거처럼 로비와 금품수수가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 대체적으로 평가되면서 이번 후보 추천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진정성은 입증되고 있다.

 

과거의 법인 이사들은 향후 법인 이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이번 정이사 15명이 선임되고 이사 정수 30명으로 정관을 변경하여 추가로 15명을 선임할 때에도 전이사가 선임될 수 있는 길은 차단되어 있다.

 

총신의 지킴인으로 등장한 학생 자치기구의 결연한 의지는 앞으로 총신의 정치교권의 외풍을 막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추천대상인 교육부장관의 4인 추천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타교단 목사와 장로를 이사 추천과 선임은 총신대학교 정관의 본질에 위배됨으로 추천과 선임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현재 정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법인 정관에 터를 잡아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장관이나 사분위가 법인 정관의 본질과 규정을 위반하여 타교단 목사와 장로를 추천 및 선임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에 이런 불합리한 일이 일어난다면 이제 총신대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전 총회적인 이슈가 될 것이다.

 

이제 총신대학교는 당분간 교단총회의 교권정치가 개입할 수 있는 길은 원천적으로 접근이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전직 이사들은 이제 총회와 총신대학교의 리더십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총신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총신대의 혁신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다음 연재, ‘사학분쟁조정위원장님에게 드리는 공개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