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그레이다누스(Sidney Greidanus)의 지혜와 구속사의 관계(6)

김순정 | 기사입력 2021/01/30 [19:27]

시드니 그레이다누스(Sidney Greidanus)의 지혜와 구속사의 관계(6)

김순정 | 입력 : 2021/01/30 [19:27]

  

▲ 시드니 그레이다누스(Sydney Greidanus,1935-)     ©리폼드뉴스

   

6. 지혜와 예수 그리스도

 

전도서의 지혜는 구속사처럼 그리스도에게 목적을 두고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된다(시드니 그레이다누스, 전도서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27). 신약 고린도전서 1:24에 보면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라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라고 한다. 또한 고린도전서 1:30에 보면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라고 한다.

 

전도서와 같은 지혜서인 잠언에서는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에 터를 놓으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견고히 세우셨고 20 그의 지식으로 깊은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고 한다(3:19-20). 또한 잠언 8:22-23에서는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라고 한다. 이 말씀의 의미는 요한복음에 명확하게 드러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1:1-5) 다시 말해서 지혜서가 말하는 지혜는 곧 태초부터 계신 지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골드워디는 지혜의 세 가지 측면이 신약에서 우리 앞에 드러난다. 첫째는 복음서의 내러티브는 예수님을 지혜자로 묘사한다. 예수님이 하신 많은 말씀이 형식과 내용에서 이스라엘 지혜 교사들의 전통을 따른다. 둘째, 여기서 더 나아가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지혜라고 주장하신다. 셋째, 어떤 신약 저자들은...그리스도의 인성과 사역의 의미를 특정한 지혜 사상에 비추어 이해한다고 했다(Goldsworthy, Gospel and Kingdom, 149).

 

따라서 전도서의 지혜는 의인화하여 나타나며 인격체로 묘사된다. 그분이 바로 신약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인 것이다. 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구원을 완성하시고, 그 택한 백성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따라서 지혜를 믿고 의지하는 자는 구원에 이른다. 이 지혜를 소유한 자는 구원에 이른다. 그러나 지혜가 없는 자는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심판에 이른다. 이 지혜를 소유하지 못한 자는 심판에 이르는 것이다.

 

결론

 

전도서는 교훈집에 불과한 말씀이 아니다. 전도서는 구속사를 보여주는 계시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전도서를 통해 자신이 이루어 가시는 구속사를 보여주신다. 그리고 그 구속사의 핵심인 지혜에 대해 강조하신다.

이 지혜는 장차 신약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도서를 연구할 때 지혜를 발견해야 한다. 그 지혜 안에 구원이 있고 생명이 있고 복이 있기 때문이다. 이 지혜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단지 도덕적 교훈만 남게 되는 것이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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