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원 박사의 교회조직론(4)

김순정 | 기사입력 2020/06/20 [18:35]

서철원 박사의 교회조직론(4)

김순정 | 입력 : 2020/06/20 [18:35]

 

▲ 강의하고 있는 서철원 박사     ©리폼드뉴스

(2) 구제의 책임

집사는 구제의 책임을 가진다. 집사는 교회 내부에서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을 살피고 도와야 한다. 초대교회는 교회의 재정의 1/4를 구제의 용도로 사용했다. 가장 먼저 교회는 교회 내에서 성도들 중에 가난한 자들을 찾아 그들의 생활을 도왔다.

 

교회는 어려운 성도를 찾아 그들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야 한다. 너무 가난하게 되면 믿음의 생활도 바르게 하기 어렵다. 인격체로 존엄성을 가지기도 어렵게 된다. 따라서 구제는 교회에 속한 사람들에게 사회정의가 이루어지게 하는 일이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39). 그렇게 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구제는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회 밖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초대교회는 재정의 1/4를 구제를 위해 사용했다. 그래서 교회는 교구 안에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을 도와주었고 노예들을 해방시키는 일도 열심히 했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39).

 

II. 교회의 창립 직원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 발생의 기원이 예수 그리스도로 시작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시고 성령이 강림하시므로 교회가 발생하게 되었다. 교회는 이때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라고 선포하고 예수님의 구속사역에 대해 선포하였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는다고 선포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 2:38) 이 복음을 선포하자 믿는 사람들이 교회를 이루게 되었다. 사도들이 처음으로 복음을 선포하였고 이 선포를 사도적 선포(Apostolic proclamation)라고 했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40).

 

(1) 사도들

사도들이 복음을 선포함으로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교회의 설립자들이다. 사도들은 또 계시의 기관으로 사역했다. 신약에 계시는 사도들을 통해 전달되었다. 이 계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사역에 대한 해석이었다. 사도들은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사역에 대해 바르게 해석하고 선포했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41).

 

베드로를 비롯해 모든 사도들이 이 복음을 선포하였다. 사도 바울도 베드로가 선포한 최초의 선포를 따라서 복음을 선포했다. “16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18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19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행 13:13-39)

 

사실 사도들을 세우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사도가 되었다. 사도가 되는 필수적인 요소들은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친히 목도한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목격한 것이 사도직의 필수적 요소였다.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행 1:22) 이것이 바로 사도의 필수요건이다. 사도들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면 장로로 불렀다. 그리고 사도들은 1세기 말에 다 죽고 교회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 후계자들은 사도라고 불리지 않았다. 그러나 사도적인 선포를 계속하면 사도권에 동참하는 것이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41).

 

(2) 선지자들

신약의 교회 안에서도 구약시대와 같이 선지자로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신약의 선지자들은 구약의 경우와 크게 달랐다.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함에 있어 중심에 섰다. 하나님은 선지자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구원사역을 예언하게 하셨다.

 

그러나 신약은 선지자들이 계시를 직접 받은 것이 아니다. 사도들이 계시의 기관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에 대한 해석을 전담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새 계시를 전달하지 못했다. 일부 가까운 미래의 사건을 예언하기는 했어도 신약의 선지자들은 교회의 덕을 세우는 권면을 했다(행 11:28; 21:10). 이러한 신약의 선지자들은 사도들의 퇴장과 함께 사라지고 새 선지자들을 세우는 일은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들도 비상직원으로 교회의 설립 초기에 사역했던 것이다(서철원, 「교의신학 교회론」, 142).

 

(3) 전도자

신약의 교회에서 사도들을 도와서 전도의 사역을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사람들을 전도자들이라고 불렀다. 이들은, 마가, 빌립, 디도, 디모데, 에바브라, 실루아노, 두기고, 에라스도, 드로비모 등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바울에게서 복음을 배우고 훈련받아 전도의 일을 하고 목회사역을 해 나갔다(딤후 4:10-20).

 

이 전도자들은 초기에는 집사로 세워졌다가 전도사역을 하기도 했다. 스데반이 최초로 집사로서 전도자가 되었고 그 후에 집사인 빌립이 전도자로 일했다. 아볼로는 독자적으로 전도자가 되었고 바울의 동역자들도 전도자로 일했다. 이 전도자들은 목회자로도 일했다(빌 4:18; 살전 3:2-6; 딤전 1:3-11).

 

그러나 이 전도자들 역시 사도들이 퇴장하면서 하게 사라졌다. 전도자들이 사라진 후에는 목사들이 전도자들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엡 4:11)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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