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어린이주일) 너희 자녀들아

시 34:11-15

김순정 | 기사입력 2020/05/02 [20:54]

[김순정목사 설교](어린이주일) 너희 자녀들아

시 34:11-15

김순정 | 입력 : 2020/05/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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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은 어린이 주일로 지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어린이 주일의 주인공은 어린이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린이들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소망으로 어린이를 주셨습니다. 사람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는 것을 보면서 기쁨과 새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가정이나 국가에 어린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1. 배경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택하시고 그에게 선지자 사무엘을 보내 기름을 붓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장인이면서 이스라엘의 왕인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미워하고 시기했습니다. 그가 왕위를 빼앗을 것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사울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기 때문에 그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빨리 다윗을 제거하려 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칼을 피하여 도망갔습니다. 이스라엘 전역을 돌아다니고 결국 가드의 왕 아기스에게까지 도망갑니다. 그러나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을 가드의 왕과 그의 신하들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윗은 거기서도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지혜를 주셔서 그곳에서 미친척하고 위기를 벗어나게 하십니다(삼상 21장).

 

시편 34편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록된 시입니다. 다윗은 죽음의 위기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도우시고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가 가는 곳마다 승리가 있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그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자녀들에게 이렇게 교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 자녀들은 문자적으로는 다윗의 자녀들이지만 상징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의미하고,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교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우리의 것으로 받고 다윗의 입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2.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11)

 

우리가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어떤 사람들은 돈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재산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지위 또는 학식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유한한 것입니다. 인간의 생명이 끝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들입니다. 돈이 많고 재산이 많고 땅이 많고 학식이 풍부해도 죽고 나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보다 더 중요하고 영원한 것을 남겨주어야 합니다.

 

다윗은 그의 인생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의 자녀들에게 말합니다.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11a) 자녀(벤)는 문자적으로 아들, 손자를 말합니다. 본문에서는 복수형(바님)으로 쓰였습니다. 문자적으로 보면 다윗의 자녀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넓게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상징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을 말합니다.

 

다윗은 자녀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자녀들에게 반드시 전해 줄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11b)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입니다. 경외(이르아)라는 말은 두려움, 경외, 무서움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께 대한 존경, 사랑, 두려움, 무서움을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입으로만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말하고, 심지어는 욕도 하고, 막말을 하기도 합니다. 또 하나님을 속이기기도 합니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존경하고 믿고 의지하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시 111:10; 잠 1:7). 경외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12-15)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하면서 무시하고, 거역하고, 욕하고, 폭행을 한다면 그것은 부모를 존경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면서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우리의 혀를 악에서 금하는 것입니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하는 것입니다(13). 원문은 혀를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지키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속이는 말에서 입술을 보호하는 것(지키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혀와 입술을 악과 거짓으로부터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면서 악을 말하고 거짓을 말하는 것은 그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욕설, 악한 말, 거짓을 말하는 것부터 금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르게 해야 합니다(14). 우리 자녀들에게 악을 버리게 해야 합니다. 악을 가르치면 안됩니다. 선을 행하게 해야 합니다. 또 화평을 찾아 따르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하면서 악을 말하고, 행하는 것은 참신앙이 아닙니다.

 

실제 생활 속에서 악을 멀리해야 합니다. 선을 행해야 합니다. 서로 시기하고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화평을 찾아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삶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이러한 하나님 경외를 교육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길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야 합니다.

 

결론

 

어린이주일을 맞아 우리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전해 줄 것인가? 무엇을 선물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선물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사랑을 주셨습니다. 바로 구원입니다. 이 은혜를 입은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 진리의 말씀을 평생 우리 자녀들의 마음에 새기는 어린이주일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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