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교회의 희망과 좌절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앞에 교회가 외쳐야 하는 소리는

소재열 | 기사입력 2020/04/05 [00:47]

코로나19 사태, 교회의 희망과 좌절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앞에 교회가 외쳐야 하는 소리는

소재열 | 입력 : 2020/04/05 [00:47]

  

 

【(리폼드뉴스)최원석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KBS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된 코라나19 바이러스를 가리켜 “1918년에 있었던 스페인 독감을 21세기에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은 흑사병과 함께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몇 개월 사이에 2,000만 명가량이 죽었다. 인도에서만 1,250만 명, 미국에서는 55만 명가량이 죽었다. 우리나라도 742만 명이 감염되어 14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우주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텔스 바이러스다.”고 했다. 스텔스 바이러스는 곧 레이더에 걸리지 않고 적진에 침투하여 폭격하고 돌아오는, 방어망이 무력화돼서 속수무책으로 공격을 당하는 것과 같이 마치 스텔스 폭격기 공격과 같다고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이 무서운 것은 이를 진압할 수 있는 백신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무서운 감염병이 언제, 어느 시점에서 진압될 것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즉 예측할 수 없다. 이 점이 바로 온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

 

이같은 감염병이 더 무서운 것은 국가 간의 질서, 사회적인 질서가 한 순간에 무너진다는 것이다. 아니 지금 무너지고 있다. 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사람들 간의 접촉을 피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다. 일명 사회적 거리두기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삶의 현장을 송두리째 무너지게 한다. 사회적인 경제활동이 무너진다. 희망은 오로지 감염병이 진압되기를 바랄 뿐이다. 문제는 교회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 교인들 간의 거리두기는 필연적이다. 자신도 모르게 감염될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교회는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어 예배당이 폐쇄될 수도 있다.

 

이때 교회는 하나님, 이 질병을 고쳐 주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있음에도 하나님은 안 고쳐 주시는가, 못 고치시는가? 이런 이상한 질문은 결국 한 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세계적인 대 유행병 앞에서 절망적인 질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감염병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심판인가, 아니면 노아홍수 때처럼 세상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인가? 여기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까닭 없이 희생을 당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가?

 

우리들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다.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며, 당신의 뜻대로 장악하고 지배하고 운영해 가신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들 주변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하나님의 섭리라고 믿게 된다. 그 섭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들은 우둔할 뿐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우리들의 고민은 사라지고 전염병으로 인한 국가 공권력을 오로지 종교의 자유에 역행한 종교탄압으로부터 교회를 지켜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이것이 이 어려운 시대에 교회의 사명, 목회자의 사명이라고 한다. 그것이 종교단압이라면 이 지구상에 종교탄압으로 목숨까지 내놓아하는 그 숱한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신앙생활의 고통, 어려운 경제로 인해 고통당하는 교인들을 생각해 보라. 그러나 교인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므로 고통당하는 모습보다도 교회 헌금이 줄어들어 교회 운영에 타격을 받은 그림만이 그려진다면 이는 분명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일부 어려운 상가교회, 미자립교회의 월세를 지원해 준다며 온 세상에 광고하는 가진교회, 가진자의 반열에 서 있는 목회자들이 자선을 베푸는 광고사진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들에게 베푸는 자선인가, 아니면 고통을 함께 나누는 나눔인가?

 

자선이 아닌 나눔이라면 온 세상에 무엇을 얻으려고 홍보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선을 베푸는 자, 도움을 받은 교회와 담임목사 이름까지 세상에 공개하는 저의가 무엇인가? 한번이라도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 목회하고 있는 그들의 아픔을 절절하게 이해해 본적이 있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들은 언제까지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으로 훈련을 더 받아야 하는가? 우리들은 얼마나 더 혹독한 훈련을 받아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하나님이 우리들을 부르신 목적이 무엇인가?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소재열 목사(리폼드뉴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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