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사랑의 하나님

욘 4:9-11

김순정 | 기사입력 2020/02/15 [20:00]

[김순정목사 설교] 사랑의 하나님

욘 4:9-11

김순정 | 입력 : 2020/02/15 [20:00]

▲     ©리폼드뉴스

   

하나님은 죄를 범한 앗수르를 벌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사랑을 베푸십니다. 그래서 요나를 보내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요나가 그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자 그들이 회개합니다. 왕으로부터 백성들 모두가 회개를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회개를 받아주시고 용서해주십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신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들이 이방인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도 사랑해주십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우리를 죄악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1. 성내는 요나와 하나님(1-4)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3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2-3).

 

요나는 자신을 선민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의 동족 이스라엘 민족도 선민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앗수르 민족은 이방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그들이 회개하고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이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들이 다 멸망받아야 마땅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벌받기를 기대한 것입니다.

 

시 78:38절에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라고 합니다. 시 86:5절에는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라고 합니다. 시 145:8절에는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은혜가 풍성하시고 긍휼이 많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방인이라고 해도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 회개하면 하나님은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죄를 사해주십니다. 그러나 요나는 그것이 싫었습니다. 차라리 이제는 죽기를 간구했습니다.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낫다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어리석은 말입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4)

 

2. 박넝쿨을 주신 하나님(5-8)

 

요나는 성읍에서 나가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해 초막을 짓고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늘 아래에 앉았습니다(5). 요나는 그의 임무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니느웨 성이 보이는 곳에 초막을 짓고 그늘에서 성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그 성이 무너지기를 기다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박넝쿨을 예비하여 요나를 가리게 하십니다. 해가 뜨면 뜨거워 아주 고통스러웠고, 그늘이 지면 한결 편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박넝쿨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가 햇빛을 피하여 편안히 그늘 아래에서 성을 바라보게 하신 것입니다(6). 그런데 요나는 그 작은 박넝쿨 하나로 크게 기뻐했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벌레를 준비하십니다. 다음날 새벽에 벌레가 박넝쿨을 갉아먹었습니다. 박넝쿨은 다 시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준비하셨습니다. 해는 요나의 머리 위에 쪼입니다. 요나는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간구할 정도가 됩니다. 그는 하나님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고 했습니다(8).

 

이것은 3절에도 나오고 8절에도 나옵니다. 즉 요나는 자기가 싫어하는 앗수르 민족이 벌을 면하게 되니 죽는 것이 낫다고 했고, 지금은 햇빛과 동풍으로 고통받으니 죽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그런데 요나는 그 생명을 너무나 쉽게 거두어달라고 합니다. 이 생명의 소중함을 하나님은 깨닫게 해 주십니다.

 

3. 앗수르 백성을 아끼신 하나님(9-11)

 

요나가 자기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고 하십니다. 박넝쿨이 시들어 버린 것으로 인해 성을 내는 요나에게 하나님이 질문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요나는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9)라고 합니다. 요나는 자신이 박넝쿨 하나로 인해 성내는 것을 타당하게 여겼습니다. 잘못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얼마나 교만한 모습입니까?

 

여호와께서는 그의 대답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10-11)

 

이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자 한 것입니다. 요나서의 전체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박넝쿨을 통해 요나를 깨우쳐 주십니다. 그리고 요나가 박넝쿨을 아끼고 사랑한 것처럼 하나님도 앗수르 백성을 사랑하시고 아끼신다는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분입니다. 앗수르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도 구원받고 살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큰 재앙과 멸망의 길에서 그들도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 요나를 보내신 것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의 사명은 다 끝나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안 하고는 그들의 책임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회개하자 하나님은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결론

 

앗수르 백성도 사랑하신 하나님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죄악 가운데 죽었던 우리도 구원해 주십니다.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시고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함으로 구원의 자리로 옮겨주셨습니다(행2:38). 우리는 이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 사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한 주간도 이런 복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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