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차원의 재판국원 양성기관을 시급히 설립하자

그래야만 공정한 재판이 가능하고 재판을 빙자한 목회자와 교회 죽이기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남송현 | 기사입력 2019/11/10 [08:04]

총회 차원의 재판국원 양성기관을 시급히 설립하자

그래야만 공정한 재판이 가능하고 재판을 빙자한 목회자와 교회 죽이기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남송현 | 입력 : 2019/11/10 [08:04]

▲ 남송현 목사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하나님께서 최초의 직분과 제도를 세운 것이 재판하기 위한 사람을 세우는 것이었다.

 

모세가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운 후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재판하도록했다(18).

 

교회 역사상 최초의 제도와 직분이 출애굽 당시 광야에서 재판과 관련되어 조직된 것이라는 사실은 그만큼 재판이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실제적인 요소임을 보여준다.

 

그런데 매우 이상한 점이 있다. 우리가 목사가 될 때까지 ’, ‘헌법’, ‘정치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회장으로서 재판회인 당회를 이끌고, 노회원으로서 재판회로 변경되는 노회에 소속되거나 재판국원이 되기도 하고, 총회원으로서 최고 상급법원의 재판국원이 되기도 하는데 말이다.

 

재판할 책임을 수행할 때는 공정하게, 적법하게,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해야 한다.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서 재판을 받을(공정하게 적법하게 받을) 권리가 있다.

 

이상의 두 조건이 필요충분조건으로 충족되지 않으면 재판은 개판이 되고, 목회자와 교회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찢겨지게 된다.

 

필자도 목사가 된 지 29년 차인데, 목사가 된 지 25년이 되어서 수년 간 총회재판을 5회 이상, 세상 법정에 민사 27, 형사 30회 이상의 고소 고발을 당하면서야 헌법을 읽고 공부하게 되었으니 다른 목사들(장로들)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경험한 노회와 총회의 재판국원들 중 절대 절대 다수가 헌법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고, 누군가(전국적으로 법통이라 불려지는 몇 명이 있다, 필자는 처음에 그들과 접촉하였기에 실체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안다)의 도움을 받아 대응을 한다.

 

그런데 그 도움을 주는 사람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도움을 받는 사람이 판단해야 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제대로 알지 못하니, 때로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진다.

 

필자가 확인한 다양한 사례들은 정치 집단의 의도가 전제되어 기회만 엿보고 있다가 접수만 하면 내용과 상관없이 재판이라는 과정을 통해 길들이기를 시도하고 안 되면 제거하여 자신들의 왕국을 만들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함부로 대항하지 못하게 만들어 자신들의 정치세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찢어지고 상처입고 전도의 문이 막히고 세상에서까지 하나님의 이름이 망령되이 일컬어지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이런 노회 정치 집단들의 횡포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절대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현 제도하에서는 아님 말고식의 재판을 무자격자들에 의해 정치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로 삼는 천인공노할 짓이 반복될 것이 자명하다.

 

그들은 헌법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고,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도 모르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분풀이를 노회라는 이름을 걸고 재판이라는 도구를 이용한다.

 

판결문을 보면, 부끄러워 어디에 내놓기는커녕 보관할 수도 없을 정도인 경우가 허다하다. 교회 성도들 앞에 너무 너무 부끄럽고 심지어 수치심마저 든다.

 

판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법리는 바르고 맞는지, 억울함이 없도록 중립적으로 판단했는지, 하나님의 말씀에 제대로 근거했는지 등등에 큰 관심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판결문을 쓰는 형식도 모르고, 국어 어법도 맞지 않는 속어로 골 때리는일들도 허다하다.

 

어떤 때는 초등학교 국어도 못 배운 사람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총대가 아니기에 총회에 나가 발언을 할 수 없으나, 이 글을 읽는 건강한 목회를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잘 세워가는 목회자들 특히 총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노회와 총회의 재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거룩한 공회가 찢겨지고 하나님의 이름과 그 영광이 모욕당하고 훼손되는 일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삼심의 심급제(1, 2, 3)를 채택하는 사법제도는 공정하게 재판을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공정하게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상위심 재판장이 된 후, 하위심 재판장을 스스로 맡으며 아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면, 이는 이미 총회의 사법제도가 죽었다고 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그 총회 재판국장이 주관하는 총회의 재판이 제대로 될 수 있겠는가!

 

총회 재판국장이 나도 다 알아 봤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 알아 본 대상이 동기였고, 그 목사가 그것이 총회 헌법의 법리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글을 다른 신문에 게재했다.

 

법리(법률의 원리와 논리)라는 말을 상식을 벗어나게 적용하면서 당당할 수 있음에 심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가지만 언급한다면, 교회 재판은 세상 법정과 다르다는 전제를 달면서 총회에 상소되면 그 사건을 심의할 때만 관여하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 세상 재판과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더 엄격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의 원리를 적용한 재판이기 때문이다.

 

마치 교회 재판이 세상 법정의 제도와 다른 차원인 것처럼 말한 것이라면, 처음 권징조례를 만들 때 성경적 근거 외에 사법적 근거를 따랐음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봐주자. 보다 세밀하지 못했던 것이지, 세상 법정의 재판 절차를 많이 따랐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칫 이 말을 상식마저 벗어나 멋대로 재판을 해도 된다는 근거가 아니어야만 할 것이다.

 

노회와 총회의 재판은 전원이 참여하는 재판인데, 어떤 경우에도 판결은 재판국장에 의해 결정되어 판결문도 재판국장과 국원의 이름으로 작성되어 공포된다.

 

같은 사람이 같은 사건을 하급심, 상급심 모두 재판하여 자신의 이름으로 공포하는 것은 상식에도 맞지 않는데 법리(법의 원리와 논리)상 문제가 없다니 어이가 없다. 법리'라는 말이 어떤 의미이고, 근본적으로 무엇을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 졌는지부터 살펴야 할 것이다.

 

임원 정치부가 고소장을 접수받았다! 그 고소장을 근거로 임원 정치부가 당회장직 정지 시키고 임시당회장을 파송했다.

 

이게 도대체 어느 교단의 법이고 법리인가목사들이 모여 이렇게 하면서 아무 문제가 없다하니 성도들 앞에서 면목이 없고 수치스러워 견딜수가 없다.

 

다양한 근본 해결방안이 논의될 수 있겠지만, 필자가 제안하는 방안은 총회 직속 기구로 재판국원 양성 기관을 시급히 만드는 것이다.

 

총회 내 법조인들과 목회자들로 구성된 기관을 설립하여, 이 기관에서 일정 기간 양성과정을 거친 사람들만 노회와 총회의 재판국원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전에 제발 다음 주라도 판결문 쓰는 법이라도 총회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배우게 하면 안될까? 상처받고 찢겨 신음하는 교회와 성도들을 생각하며 눈물이 마르지 않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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