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하나님의 어린 양

요 1:29-34

김순정 | 기사입력 2019/09/14 [17:24]

[김순정목사 설교] 하나님의 어린 양

요 1:29-34

김순정 | 입력 : 2019/09/14 [17:24]

▲     ©리폼드뉴스

 
유대인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세례 요한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리스도인가를 확인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뒤에 오시는 분이 그리스도라고 분명히 전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믿고 따라가야 하는 분은 세례 요한이 증거한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에게 우리의 죄의 문제, 영생의 문제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의 어린 양(29)

세례 요한은 다음날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나오심을 보았습니다. 요한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증거했습니다. 29절에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합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는 말은 출애굽 사건을 이해해야 합니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에 1년 된 어린 양의 수컷을 잡아 피를 문설주, 인방에 발랐습니다(출 12:3, 22). 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에 한 마리, 저녁에 한 마리를 화제로 드렸습니다(출 29:39). 안식일에는 두 마리를 드렸습니다(민 28:9). 유월절의 7일 동안,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에는 어린 양 7마리를 드렸습니다(민 28-29장). 초막절 7일간은 매일 14마리를 8일에는 7마리를 드렸습니다(민 29:13-36). 그 외에도 어린 양은 화제, 속죄제, 감사제로 드렸습니다. 구약의 어린 양은 바로 신약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림자였습니다(계 5:6, 8, 12).

그래서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간다는 말은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정치적 왕으로 오신 분이 아닙니다. 로마에서 해방을 가져오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세상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의 죄를 대속해주셨습니다. 죄를 대속하는 대속의 어린 양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구원자이며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2. 예수님을 나타내기 위해 베푼 세례(30-31)

세례 요한은 전에 자신의 뒤에 오시는 분을 증거했습니다. 그분이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자기보다 앞선다고 했습니다(30). 원문에는 ‘왜냐하면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시기(시작되었기) 때문이다’(호티 프로토스 모우 엔)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출생하기 이전부터 존재하신 분입니다. 요한보음 1:1-3절에 보면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합니다.

즉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창조 이전부터 계신 분이시고 창조주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출생 이전부터 존재하신 영원하신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바로 세례 요한이 오실 것이라고 증거한 그분입니다.

사실 요한도 예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육체적으로 혈통적으로 몰랐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요한과 예수님은 친척 관계입니다. 어려서부터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몰랐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어떤 계기로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요한은 세례를 통해 예수님을 이스라엘에 증거하려 했습니다. 즉 요한의 세례는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입니다. 요한은 자기 자랑과 자신이 높아지기 위해, 사람들의 칭송을 받기 위해서 세례를 베푸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세례의 목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데 있었습니다. 31절에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고 합니다.

 

3. 하나님의 아들(32-34)

요한은 계속해서 증언합니다. 요한에게 예수님이 세례를 받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 때에 요한은 한 가지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실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의 위에 머물렀던 것입니다(32).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 그리스도의 위에 머물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성령께서 증거하신 사건입니다. 이를 통해 요한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 3:16에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막 1:10에는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눅 3:22에는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성령이 내려 누구 위에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는 것입니다(33). 하나님의 계시가 있었고, 성령이 예수님 위에 내리셨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그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고 합니다(34). 즉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을 보았습니다. 그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입니다.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입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어린 양,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전하며, 구원받은 성도로 합당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한 주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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