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마헬살랄하스바스와 하나님

사 8:1-22

김순정 | 기사입력 2019/05/18 [13:38]

[김순정목사 설교] 마헬살랄하스바스와 하나님

사 8:1-22

김순정 | 입력 : 2019/05/18 [13:38]

 

이사야 8장은 언약을 파기한 이스라엘에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죄악을 범한 이스라엘에게 앗수르를 보내 벌하십니다. 이 심판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언약백성의 길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십니다.

 

1. 마헬살랄하스바스(1-4)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에게 큰 서판을 가지고 그 위에 통용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고 하십니다(1). 통용문자라는 것은 남유다 사람들이 잘 알던 일반 문자입니다. 백성 모두가 아는 문자를 말합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서판에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쓰라 하셨는가? 히브리어로 마헤르 솨랄 하쉬 바즈는 ‘속히 노략(침략)이 올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적의 침략이 곧 임할 것을 예고하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 증언을 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곧 이사야의 아내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습니다(2-3).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그 아이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부르게 하십니다(4). 그런데 이사야의 아내라는 단어가 원문에 ‘그 선지자’(한비아)로 되어 있습니다. 즉 이사야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도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부르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름을 주신 이유는 이 아이가 아빠, 엄마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메섹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겨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침략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실 아이가 2-3세가 되어야 아빠, 엄마를 부를 수 있습니다. 즉 앞에서 말한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2-3년 내에, 빠른 기일 내에 멸망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이 예언은 완벽하게 이루어집니다. BC 732년에 앗수르가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을 공격하여 아람의 왕 르신을 죽입니다. 또한 북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영토를 빼앗습니다.

 

“앗수르 왕이 그 청을 듣고 곧 올라와서 다메섹을 쳐서 점령하여 그 백성을 사로잡아 기르로 옮기고 또 르신을 죽였더라”(왕하 16:9).

 

2. 유다를 벌하시는 여호와(5-8)

 

하나님은 북이스라엘과 아람만 벌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을 듣는 남유다 백성들에게도 그 영향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시 이사야에게 말씀하십니다. 6-8절입니다.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골짜기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가득하여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 하셨느니라”(6-8).

 

이 백성은 남유다 백성입니다. 그들이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했습니다. 실로아 물은 예루살렘 성전 남편에 있는 티로페온 골짜기 입구 부근의 연못입니다. 이 물을 버렸다는 말은 성전 제사를 거부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신앙, 믿음을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아람과 북이스라엘 연합군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한 것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즉 그들의 멸망을 보고 남유다는 교만에 빠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즉 앗수르를 남유다에도 보내실 것입니다. 앗수르의 무수히 많은 군사들이 남유다를 덮을 것입니다. 목에까지 미친다는 말은 ‘목덜미까지 도달할 것이다’(아드 짜바르 야기아)라는 의미입니다. 즉 턱밑까지 공격해 온다는 의미입니다. 역사를 보면 앗수르는 BC 732년에 아람을 멸망시킵니다. BC 722년에는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킵니다. 그리고 BC 701년에 남유다를 침공합니다. 이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남유다는 멸망당하지 않고 간신히 위기를 벗어납니다.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왕하 19:35).

 

임마누엘이 펴는 날개가 땅에 가득할 것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남유다에게 심판을 통해 교훈을 주시고 회개하면 구원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은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목도하게 하시고 남유다에게도 같은 위기를 맞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회복을 주십니다.

 

3. 만군의 여호와(9-22)

 

하나님은 남유다를 공격하는 앗수르를 그냥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즉 그들의 힘이 강하여 남유다를 공격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힘을 주시고 그들을 심판의 도구로 활용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력으로 부강해져 남유다를 공격하고 세상을 지배한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했습니다(9-10).

 

그래서 남유다 백성, 하나님의 언약백성은 앗수르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를 두려워하고 의지해야 했습니다. 13절을 봅니다.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를 너희가 두려워하며 무서워할 자로 삼으라”(13).

 

오늘 우리가 두려워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강대국입니까? 북한의 미사일입니까? 우리가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대상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만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십니다.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역사 속에서 수많은 나라가 생겨나고 사라져갔습니다. 이 모든 역사를 지배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17-18절입니다.

 

“이제 야곱의 집에 대하여 얼굴을 가리시는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 보라 나와 및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이스라엘 중에 징조와 예표가 되었나니 이는 시온 산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17-18).

 

결론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십니다. 그리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우리를 구속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구원받은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경배해야 합니다. 세상의 유혹, 미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 주간도 온 세상의 주인이시며 구원자이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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