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어버이주일) 부모님을 즐겁고 기쁘게

잠 23:22-25

김순정 | 기사입력 2019/05/11 [17:41]

[김순정목사 설교](어버이주일) 부모님을 즐겁고 기쁘게

잠 23:22-25

김순정 | 입력 : 2019/05/11 [17:41]

 

잠언 23장은 지혜로운 자가 가야 하는 믿음의 길을 제시해 줍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가 가야 하는 믿음의 길이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입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언제나 실천이 따르게 됩니다. 이것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의 열매입니다. 야고보는 열매 즉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했습니다(약 2:26).

 

우리는 어버이주일을 맞았습니다. 어버이주일을 통해 부모를 주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믿음의 자녀들로 어떻게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문맥 살피기

 

잠언 23장은 지혜로운 자 즉 하나님의 백성이 행할 믿음의 길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탐욕자와 어울리지 말고 사귀지 말아야 합니다. 탐욕자가 주는 음식과 재물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탐욕자가 주는 것은 일시적인 쾌락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엄청난 화가 주어집니다(1-7).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 데로 돌아가리라”(8).

 

더 나아가 지혜로운 자는 가난한 자, 연약한 자를 압제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계를 듣고 자녀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이 자녀를 살게 합니다. 자녀의 영혼을 구원합니다.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13-14).

 

그렇게 하여 자녀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도록 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모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교육해야 합니다. 함께 예배하고 함께 성경을 읽고 함께 기도하면서 신앙의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그 핵심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 경외를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주고 나서 부모에 대한 공경이 나옵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입니다.

 

2. 아비를 청종하라(22-24)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들이 가야 하는 길, 실천해야 하는 내용 중에 부모 공경하기를 말씀합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주셨습니다. 창조 당시부터 인간에게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게 하셨습니다(창 1:28; 2:24).

 

즉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십니다. 이 가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인간은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는 아낌없이 자녀를 사랑하는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게 하십니다. 그래서 가정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은 천국이며 믿음의 교육장입니다.

 

특별히 본문 22-25절은 부모에 대한 공경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22).

 

먼저 22절은 ‘너를 낳아준 아비’에게 청종하라고 합니다. 우리의 육체적 생명의 근원은 부모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게 된 근원 즉 부모에게 청종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기 청종하라(쉐마)입니다. 명령법입니다. ‘주의 깊게 들으라, 경청하라’는 의미입니다. 부모의 말을 무시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또한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고 합니다. 경히 여기지 말라(알 타부즈)는 미완료형입니다. ‘경멸하지 말라, 모욕하지 말라, 무시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은 언제나 청춘의 모습 그대로 있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가시면서 나약해지고 늙고 병들어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시하고 모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진리, 지혜, 훈계, 명철을 소중히 잘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그의 부모는 크게 즐거워하고 즐거워할 것입니다(23-24).

 

3. 부모를 즐겁고 기쁘게 하라(25)

 

25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25).

 

하나님의 백성 즉 믿음의 사람이 가정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은 부모를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 즐겁게 하며(이쓰마)는 미완료형입니다. 부모를 근심하게 하고 낙심하게 하고 실망하게 하지 말하는 것입니다. 자나 깨나 부모는 자녀들을 걱정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고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이 자녀된 도리입니다.

 

또한 기쁘게 하라(타겔)도 미완료입니다. ‘기쁘게 하라, 즐겁게 하라’라는 의미입니다. 부모님을 지속적으로 기쁘게 해야 합니다. 부모님을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세상은 이것을 출세하는 것, 부모님에게 용돈을 많이 드리는 것,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드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 안에서 부모를 청종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존경하는 것입니다.

 

또한 부모님과 자녀들, 그리고 손자들이 다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기뻐하는 것이 가장 복된 가정입니다. 이 믿음의 복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속해주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부모님을 공경하고 믿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부모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동안 우리는 최선을 다해 공경하고 섬겨야 합니다.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보답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앙의 전수를 통해서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가 한분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복된 어버이주일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