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자연의 주인이신 그리스도

막 4:35-41

김순정 | 기사입력 2018/12/29 [17:47]

[김순정목사 설교] 자연의 주인이신 그리스도

막 4:35-41

김순정 | 입력 : 2018/12/29 [17:47]
2018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2018년을 돌아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새해 첫날에 새로운 각오를 하고 새해를 설계했습니다. 과연 그것들이 다 이루어졌습니까?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습니까? 후회가 없는 한 해를 보냈습니까?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우리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변함이 없는 것은 1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고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변함이 없이 우리 곁에 계셨습니다. 그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1. 갈릴리 호수의 큰 돌풍(35-37)

날이 저물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무리를 떠나 지친 몸을 이끌고 배에 오릅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전하시던 배에서 그대로 잠이 드셨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 하루 종일 쉬지도 못하시고 복음을 전하시고 병자를 고치시고 피곤하셨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인성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 완전한 인간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인성에 있어서는 우리와 똑같은 분입니다. 다만 죄가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순탄하게 가야 하는 배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왔습니다. 물이 배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37). 큰 광풍(라이랍스 메갈레)는 문자적으로 ‘큰 돌풍, 큰 회오리바람’이라는 의미입니다.

갈릴리 호수는 흔하게 광풍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지형적으로 보면 갈릴리 호수는 지중해 해수면보다 약 230m가 낮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다볼산, 길보아산 등등의 산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또 고원들로 되어 있고 동편에는 가파른 계곡이 있고 그 계곡을 통해서 차가운 바람이 갈릴리 호수로 내려오면 호수의 더운 공기와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자주 큰 돌풍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마 이 시간에도 이런 큰 돌풍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예수님의 명령(38-39)

예수님께서는 피곤하여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셨습니다. 예수님은 배의 뒷전에서 주무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큰 돌풍으로 인해 배에 물이 들어오자 제자들은 배가 침몰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급하게 예수님을 깨웁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우며 말합니다. 38절을 봅니다.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38).

여기 깨우며(에게이로우신)라는 말은 현재형입니다. 제자들이 다급해져 예수님을 계속해서 흔들어 깨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라고 합니다. 즉 ‘우리가 완전히 멸망당하게 된 것을 돌보지 않으십니까?’라는 원망과 불평입니다.

예수님은 잠에서 깨어나십니다. 그리고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에게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해졌습니다(39).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 그 성난 파도와 큰 돌풍이 잠잠하게 된 것입니다. 아주 놀라운 일입니다. 자연은 막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자연재해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습니다. 피해를 복구하는 데만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명령 한 마디에 자연이 순종했습니다.

3. 창조주 하나님(40-41)

제자들은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들 앞에 돌풍이 닥쳐왔고 파도가 덮쳤습니다. 배는 침몰의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배가 곧 가라앉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명령하시니 돌풍도 파도도 잠잠해졌습니다. 그들은 살았습니다. 죽음 직전에 살아난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40절입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40).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다고 하십니다. 원문은 ‘너희가 아직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동행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식사하고 잠을 자고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즉 이것은 그들이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하고 신뢰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합니다.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41). 바람과 바다가 순종하는 예수가 누구십니까? 그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바람과 바다 즉 자연이 순종하는 분은 그것을 만드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명령에 바다와 바람이 순종했습니다. 즉 예수님이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예수님이 바로 온 세상을 창조하신 말씀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분이 창조중보자이십니다.

결론

한 해를 돌아봅시다.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돌보아 주셨습니다. 우리와 동행해 주셨습니다. 복과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찬양하며 올해도 남은 시간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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