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참된 왕이신 하나님

삼상 8:19-22

김순정 | 기사입력 2018/12/15 [18:32]

[김순정목사 설교] 참된 왕이신 하나님

삼상 8:19-22

김순정 | 입력 : 2018/12/15 [18:3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고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해서 불순종, 반역의 길을 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블레셋을 통해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회개하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회복을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무엘이라는 제사장 겸 선지자를 세워주십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주시고 이스라엘을 깨우쳐주십니다.

1. 왕을 요구한 이스라엘(1-5)

이제 시간이 흘러 사무엘이 늙었습니다. 그의 아들들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됩니다. 장자는 요엘, 차자는 아비야입니다(1-2). 그들은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했습니다(3).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무엘은 제사장, 사사, 선지자의 직무를 수행하고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들은 이익을 따라서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했습니다.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길을 갔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갑니다. 그리고 그들이 사무엘에게 말합니다. 5절을 봅니다.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5).

겉으로 보기에는 사무엘의 아들들 때문에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것이 아닙니다.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다스리게 해 달라고 합니다. 그들이 요구한 실제 목적은 바로 모든 나라와 같이 자신들에게도 인간 왕이 있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눈에 보이는 인간 왕을 달라는 것입니다.

2. 세속 왕이 가져올 피해(6-18)

이스라엘 백성들이 인간 왕을 요구하자 사무엘이 그것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7-9절을 봅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7-9).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을 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린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출애굽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는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습관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고 은혜를 경험했으면서도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반역했습니다. 죄의 길로 갔습니다.

사무엘은 왕의 제도를 알려줍니다. 왕이 백성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군사로 이용할 것입니다. 밭을 갈게 하고 추수하게 할 것입니다. 또 왕이 백성의 딸들을 데려다가 시녀로 이용할 것입니다. 향료 제작, 요리, 떡 굽는 자로 삼을 것입니다. 또 백성의 밭과 포도원, 감람원에서 제일 좋은 것을 가져다가 왕의 신하들에게 줄 것입니다. 곡식과 포도원의 소산의 십일조를 거두어 신하들에게 주고 양 떼의 1/10을 거두어 갈 것입니다. 그 날에 이스라엘이 택한 왕으로 인해 부르짖을 것이나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인간 왕이 세워지면 이스라엘 백성이 원하는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 왕을 기쁘게 하고 그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온 나라가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세속적 왕정입니다.

신 17:14-20에 보면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왕정에 대해 말씀을 주십니다. 그 왕은 창 49:10이하에 나오는대로 유다 지파에서 나올 것입니다. 그 왕은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고 율법의 모든 말, 규례를 지켜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가 장구할 것입니다. 이 왕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왕직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다 지파의 후손으로 장차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3. 요구대로 왕을 허락하신 하나님(19-22)

백성이 사무엘의 말을 듣기 싫어했습니다. 그들은 사무엘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합니다. 여기 “거절하여”(예마아누)는 피엘형으로 ‘그들이 철저하게 거부하여’라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이방 나라와 같이 자신들도 인간 왕이 있어야 하겠다고 합니다(19-20). 즉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 왕이 다스려야 하고 전쟁이 났을 때에 앞에 나가 싸워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그들의 목적입니다. 눈에 보이는 왕이 전쟁이 났을 때 군사들 맨 앞에 나가 적들을 무찌르는 그런 왕 즉 용맹하고 화려한 왕을 기대한 것입니다.

사무엘이 백성들의 말을 듣고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십니다. 2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성읍으로 돌아가라 하니라”(22).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요구를 기뻐하여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기를 거부하고 불신앙적 모습에 대한 징벌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대로 인간 왕을 세우라고 하십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누구를 왕으로 모시고 살아갑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왕이십니까? 아니면 세상의 통치자, 권력, 물질, 세상의 소망, 나 자신입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왕과 주님으로 모실 때에만 우리에게 구원이 주어지고 영원한 기쁨과 행복이 주어집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한 주도 담대하게 살아갑시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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