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개혁신학
서철원 박사의 성경해석론 1
성경의 모든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기사입력: 2018/11/27 [18:44]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김순정
배너
▲ 서철원 박사     © 리폼드뉴스


서철원 박사는 그의 저서 「교의신학 1권 신학서론」 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verbum Dei)이므로 그 전하고자 하는 뜻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서철원, 「교의신학 1권 신학서론」, 254).

정통 개혁신학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내포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죽은 문자도 아니다. 또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도 아니다. 성경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래서 성경은 그 문맥 가운데서 해석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성경은 성경에 의해서 해석되어야 한다. 이것이 종교개혁자들의 기본 신앙이다. 성경은 자기 해석자이므로(Scriptura interpres sui ipsius est) 성경이 성경해석의 최종 권위(auctoritas finalis)이다(서철원, 254).

서철원 박사는 성경의 중심과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서철원, 254). 성경의 모든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이것이 정당한 것이다. 그리스도가 신약의 중심만 아니라 구약의 목표이다. 따라서 신약과 구약 전체가 그리스도에 의해 해석되고 조명된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고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이 성경을 해석하게 되면 그것은 해석자의 주관에 의한 해석이 된다. 그래서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서 박사는 성경은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서철원, 255).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문화적 배경은 성경본문이 전하는 뜻을 변형시키지 않는다. 문화적인 배경이 본문의 해석에 결정적 요인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8년을 살아가는 오늘 우리의 문화 배경과 다르다고 해서 본문이 말하는 뜻을 우리의 상황에 맞추어 해석하면 안된다.

따라서 성경은 본문의 문맥에서 해석되어야 한다(서철원, 255). 그래야만 문화적 배경을 초월하여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하게 되는 것이다.

고대교회와 중세교회는 당대의 문화에 의해서 성경을 해석하므로 우화적 해석을 산출하였다.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 필로(Philo)의 성경해석을 바른 해석의 전거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필로는 구약의 모세 5경을 플라톤의 철학과 합치하도록 하기 위해 우화적 해석을 도입했다. 이 성경해석법은 오리겐에 의해 교회의 성경해석의 법으로 정착하게 되었다(서철원, 255-256).

서 박사는 이러한 우화적 해석법의 오류를 지적한다. 즉 우화적 해석은 본문의 뜻을 이탈해 신령한 뜻이라는 희랍철학적 의미만 구하게 되었다고 지적한다(서철원, 256). 그래서 이 우화적 해석은 종교개혁에 의해 배척되었다.

루터(M. Luther)와 칼빈(J. Calvin)은 성경본문이 보도하는 구체적 역사적 사실을 글자대로 받았다. 성경의 의미는 글자적 의미를 바른 의미로 받고 역사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즉 문자적이고 문법적인 의미가 성경의 바른 뜻이고 바른 해석이라는 원리를 도출한다(서철원, 256).

종교개혁자들이 주장한 문자적 문법적 해석은 그리스도 중심적 해석에 도달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역사를 진행하시기 때문이다. 성경계시의 목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을 완성하시고 인류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 이전의 계시 즉 구약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목표로 했다. 그리고 모든 계시가 그리스도에게 집중되어 그에게서 성취되고 구원의 완성으로 나가게 되었다.

따라서 서 박사는 신구약성경의 중심과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강조한다(서철원, 257). (계속)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배너
배너
배너
최근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