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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엄중하신 하나님
삼상 5:9-12
기사입력: 2018/11/24 [18:41]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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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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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 가문과 이스라엘의 죄악을 징계하십니다. 블레셋이라는 민족을 통해서 깨닫게 하시고 징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는 증거로 언약궤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언약궤가 블레셋에 빼앗긴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그들의 죄악이 얼마나 큰 것이며 심각한 것인가를 깨닫게 하십니다.

1. 하나님의 궤 앞에 파괴된 다곤 신상(1-5)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빼앗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자신들의 신 다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이겼다는 승리감에 도취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러 다곤의 신전에 하나님의 궤를 둡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승전의 전리품으로 여긴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날 일찍이 신전에 가보니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습니다. 다곤신이 하나님의 궤 앞에 넘어져 버린 것입니다. 마치 절을 하고 있는 모양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다곤 신상을 다시 세우고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다시 가 보니 또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습니다. 그리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아 있었습니다(4).

마치 하나님의 궤를 두려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다곤은 민족신으로 숭배되던 신입니다. 그 모양은 상체는 턱수염을 가진 사람이고, 하체는 물고기의 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해양민족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물고기가 신처럼 숭배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민족신으로 숭배되던 다곤이 하나님의 궤 앞에 엎드러져 마치 항복을 하고 있는 것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면서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2. 독한 종기로 블레셋을 벌하신 하나님(6-8)

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벌을 내리십니다. 아스돗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벌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십니다(6). 여기 독한 종기는 질병입니다. 학자들은 치질이나 피부염, 페스트로 보기도 합니다.

아스돗 사람들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가드로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그들이 생각하기는 여호와의 신이 자신들과 자신들의 신 다곤을 친다고 여겼습니다. 7절을 봅니다.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7).

아스돗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 앞에 신 다곤도, 자신들도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그들도 그들의 신도 하나님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가드로 보내고자 했습니다. 일단 자신들이 살고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노의 아몬과 바로와 애굽과 애굽 신들과 왕들 곧 바로와 및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벌할 것이라”(렘 46:25).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은 온 세상의 창조주이십니다. 그리고 온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신도 하나님을 대적할 수 없습니다. 어떤 민족, 사람도 하나님을 상대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 만군의 여호와,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3. 손이 엄중하신 하나님(9-12)

블레셋 사람들은 블레셋의 한 도시 가드로 여호와의 궤를 보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가드에 보내십니다. 그래서 가드 사람들은 독한 종기에 걸려 고생했습니다. 그들도 결국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냅니다(9-10).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도착하자 그곳에도 벌을 내리십니다. 에그론 사람들도 부르짖어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10)고 했습니다.

결국 블레셋 모든 방백들이 모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토론을 하게 됩니다. 11절을 봅니다.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11).

그들의 결론은 하나님의 궤를 돌려보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임을 당하지 말자고 합니다. 하나님의 재앙을 받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무서움, 엄중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궤가 있던 이스라엘 땅으로 돌려보내자고 결정합니다.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시 31:23).

우리 하나님은 엄중하신 분입니다. ‘엄중하시므로’(카베다 메오드)는 ‘매우 무겁게 누르시므로’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철저하고 무서운가를 보여줍니다. 그분의 손에서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으로 출생한 자들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모두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자들입니다. 그 철저하고 무서운 심판 가운데 있던 우리를 하나님은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시고 십자가 희생을 통해 우리를 구속해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내려진 엄중한 심판을 예수 그리스도가 대신해 받으시고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것입니다.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죄사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 은혜를 우리는 늘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였던 블레셋은 착각했습니다. 자신들과 다곤신이 하나님을 이긴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 사건이 바로 하나님의 궤의 심판입니다.

그 무섭고 엄중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구원해주셨습니다. 그 무한하시고 철저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한 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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