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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목사 헌법 해설
총회 파회 후 노회에 대한 총회의 권한과 한계
총회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직무의 범위와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여야!
기사입력: 2018/11/17 [18:19]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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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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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각 치리회에 긍급(等級)은 있으나 각 회 회원은 목사와 장로뿐이므로 각 회가 다 노회적 성질이 있으며, 같은 자격으로 조직한 것이므로 같은 권리가 있으니 그 치리의 범위는 교회 헌법에 규정한다.”(정치 제8장 제1조)


특정 교단에 소속하기로 한 지교회는 교단 헌법을 지켜야 한다. 교단헌법은 교리와 정치로 구분하며 교리와 정치에 대한 쟁론(爭論)이 발생될 때에는 “성경 교훈대로 교회의 성결과 화평을 성취하기 위하여 순서에 따라 상회에 상소한다.


각 치리회는 각 사건을 적법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순서에 관할과 범위를 정한다. 각 회는 고유한 특권이 있으나 순서대로 상회의 감사와 관할을 받는다.


당회와 노회는 고유직무를 절차에 따라 집행한다. 노회는 지교회의 청원에 의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를 지교회에 통보한다. 그 과정이 적법하여야 한다.


총회 역시 노회의 청원에 의하여 문제를 상정하여 처리한다. 교단헌법이 규정한 적법 절차에 의하지 않고는 총회는 하회인 노회나 당회에 지시와 명령을 강제화 할 수 있다. 이를 어기고 총회라는 이름으로 총회 교권을 가진 특정인들과 각 총회상비부, 특별위원들이 지시하고 명령하는 것은 교권 남용이며, 월권이요, 갑질 행위이다.


총회는 임시회가 존재하지 않는 1년 단 1회 소집한다. 이런 의미에서 총회를 폐회라 하지 않고 파회라 한다. 파회는 문을 닫으면 다시 열수 없다는 의미이며, 폐회는 문을 닫은 후 다시 열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치리회인 당회나 노회는 폐회라고 하고 총회는 파회라고 한다.


총회가 파한 이후 총회 상비부는 총회 규칙과 총회로부터 위임받은 사건을 그 관할과 범위로 하여 처리한다. 그런데 이러한 장로회 정치에 대한 몰이해로 총회 상비부나 특별위원이 규정에 없거나 위임받지 않는 것에 관여하는 것은 월권이다.


특히 총회 상비부나 특별위원들이 노회나 당회, 혹은 교회의 관계자들을 출석시켜(소환하여) 무언의 압력을 가해서는 안된다. 치리회인 노회가 총회에 안건을 청원하지 않는 한 총회가 파한 이후에 총회 관계자들이 관여할 수 있는 길은 없다.


단지 총회에 안건 상정이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후 그에 대한 처리방식으로 총회가 하급 치리회에 지시할 수 있다. 그러나 총회로부터 위임받지 않는 상비부나 특별위원이 하급 치리회에 관여하고 지시하고 명령하는 것은 장로회 치리회 제도 자체를 무력화 시키는 행위이다.


총회 하급 치리회인 노회가 교단헌법에 따라 노회가 갖고 있는 직무의 범위 안에서 자율권과 독립성에 의해 사건을 처리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나 노회에서 처리할 수 없거나 교리적인 문제일 것 같으면 이를 절차에 따라 총회에 헌의하여야 하며, 이때 총회가 하급 치리회인 노회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총회에서 일을 하려고 하는 목사와 장로는 교단헌법과 장로회 정치의 원리적인 문제를 어깨 너머로 배울 것이 아니라 정확한 근거에 의해 체계적으로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총회 전면에서 일하는 특정인들 때문에 총회의 정체성과 법통성이 훼손되어 총회를 어렵게 한다. 총회는 그들의 개인 소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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