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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명성교회 관련 서울동남노회 파행과 딜레마
총회에 이어 서울동남노회도 밀레마에 빠져 정기회 개최가 불투명
기사입력: 2018/10/30 [20:42]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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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에 이어 서울 동남노회가 딜레마에 빠졌다. 명성교회가 담임하는 위임목사가 결원된 상태에서 위임목사를 청빙하는 과정이 교단헌법에 위배 여부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명성교회 측에서는 지교회의 위임목사 청빙 제한을 규정한 교단헌법 정치편 제28조 제6항은 열거된 성문규정상 현재의 명성교회를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 못된다고 본다.


그러나 총회 측은 전체 입법 취지와 정신으로 해석하여 명성교회를 제한 할 수 있는 쪽으로 해석하여 명성교회를 제재하려고 한다. 여기에 최전선에서 앞장선 그룹은 김수원 목사 측이다.


제102회기 총회 재판국은 명성교회 위임목사 청빙을 승인한 제73회 ‘서울동남노회 결의무효확인의 소’에서 원고 기각으로 판결선고하여 명성교회 손을 들어주었다. 이 판결은 총회재판국이 선고하는 시점을 확정판결로 한다는 교단헌법에 따라 확정됐다.


그러자 원고들은 다시 총회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에서 제103회 총회(2018. 9.)가 소집됐고 그 총회에서 총회 재판국 판결을 취소하는 결의를 해버렸다. 그러나 판결 취소를 취소하지 않는 상태에서 총회 재판국의 판결은 취소할 수 없으며 재심을 통해서만 다룰 수 있음을 확인하고 총회 재판국의 판결보고를 받는 아주 이상한 결의를 하고 말았다.


동일회기 내에서 총회 결의를 취소할 경우 재론동의를 거쳐 재석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재론할 수 있다는 치리회 회의 규칙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선 결의인 총회 재판국 판결 취소가 총회 결의로 확정됐다.


총회가 원심판결을 취소해 버렸으니 재심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명성교회를 제재하기 위한 방향으로 법을 해석하고 총회 결의를 유도하려다 제103회 총회가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 돼 버렸다.


이러한 총회 딜레마는 명성교회가 소속된 서울동남노회에서 그대로 재현되었다. 서울 동남노회 제 75회기 노회가 2018년 10월 30일 오전 9시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 호텔에서 개최됐다.


총회 재판국에 소송을 제기한 선정대표자는 김수원 목사이다. 김수원 목사는 서울동남노회 노회장으로 승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승계의 적법성 여부는 별론으로 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지 적법한 의사정족수에 의해 소집된 노회에서 노회장으로 선출되지 않는 한 어느 누구라도 노회장이 될 수 없다.


김수원 목사 측은 총회 재판국에 명성교회 위임목사 승인은 제73회 정기회에서 정족수가 미달된 상태에서 결의하였으므로 무효라고 주장해 왔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서울동남노회는 정족수가 미달된 상태에서 결의는 다 무효가 된다. 김수원 목사 측은 정족수 문제가 자충수가 되어 불리하게 돌아오고 말았다.


김수원 목사 측와 반대 측이 합의가 되지 않는 한 노회가 정상화 되기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처럼 어려워 보인다. 사고노회를 수습하기 위한 총회의 특별위원도, 법원의 비송사건이 인용된다 하더라도 의사정족수가 하자일 경우 서울동남노회 개최와 수습은 불가능하다. 말 그대로 사고노회가 될 수밖에 없다. 사고노회가 될 경우 피선거권이 제한된 자들이 있음을 참조하여야 한다.


김수원 목사 측을 반대한 측이 노회원 과반수를 확보하고 있는 한 김수원 목사측은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재심 자체가 불가능해 보인다.


30일 제75회 서울동남노회 정기회는 총 308명(목사총대 207명, 장로 총대 10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되었으나 회무는 진행하지 못하고 산회되었다.


직전 노회장인 고대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심재선 목사가 말씀을 증거한 후 예배를 마쳤다. 예배와 성찬예식을 마치고 회무에 들어갔지만 양측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은 결국 파행으로 끝나고 말았다.


제103회 총회의 갈등 양상은 서울 동남노회에 그대로 재현되었다. 김수원 목사 측이 행정쟁송에 대한 재심청원에서 서울동남노회 치리회장을 누구로 하여 재심재판을 진행할 것인지도 모호하여 혼란이다. 서울동남노회 파행은 총회의 커다란 고민거리가 되었다.


제103회 총회에서는 명성교회 관련 문제를 총회 임원회에 위임했다. 과연 총회 임원회가 여론을 의식하지 않고 서울 동남노회와 명성교회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남노회 분쟁은 총회 갈등의 연속이다. 이같은 분쟁인 전국 노회로 확산될 경우, 총회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여 서울동남노회 문제는 총회의 화합을 위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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