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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주님 안에서 오는 정 가는 정
기독교 윤리는 차별이 아니라 사랑의 배품이다.
기사입력: 2018/10/27 [17:02]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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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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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베스트 요한계시록을 전 노회원에게 손에 쥐가 나도록 싸인해서 준다며 손을 어루만져주고 있는 착하고 사랑이 많은 생명의빛교회 이준영 목사님
 

봄가을이면 어김없이 만나는 형님 목사님이 계신다. 형님이 아우를 불러낸다. 물론 부부끼리 만난다. 동생이 밥값을 치를 겨를도 주지 않고 언제나 그렇듯이 발 빠르게 처리해버린다. 그래서 동생은 오늘도 철이 없이 형님으로부터 대접받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형님! 후임으로 오신 목사님은 목회를 잘하시고 계시는지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에브리씽 오케이 쌩큐라신다. 겸손하고 진실하고 예절바르고 목회도 잘하고 나무랄 데가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 이것은 사실 형님 목사님의 정체성 마크(identity mark)라 할 것인데 후임자가 그렇다니 부전자전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형님 목사님이 먼저 말을 건네신다.

 

어려운 요한계시록을 책으로 내다니 대단한 일이구먼

 

식사를 하시면서 틈틈이 베스트 요한계시록을 살펴보신다. 그리고 개혁주의 입장에서 쓴 현천년설(무천년설)에 대해 바른 진리라고 평가하신다. 그래서 형님이 옳다하면 옳은 것입니다. 했다. 개혁주의 신앙에 철저한 형님 목사님의 분석이요 그 분석이 옳기 때문이다.

 

형님 목사님은 이번에는 자기가 속한 노회의 좋은 점을 자랑하신다.

 

우리 노회가 달라졌어. 원로목사와 은퇴목사에게 매월 10만원씩 위로비로 지원하고 정기노회 때는 똑같이 20만원씩 교통비로 위로하고 있어 최선을 다하는 노회가 고맙다고 하신다. 그러시면서 은퇴 목사님이나 원로목사님을 차별하면 안 된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은퇴목사님이 경제적으로 약하시니까 더 도와주어야 마땅한 것이 참된 기독교 윤리라고 하신다.

 

차별은 인본주의라고 하신다. 교회가 부자가 오면 상석에 앉으라 하고 가난한 자가 오면 저 말석에 가서 앉으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예수님이 가르치신 천국복음이라고 하신다. 그러시면서 주기를 좋아하는 자가 복을 받는다고 하신다. 세상에는 차별이 있지만 교회 안에는 차별이 없는 것이 기독교의 복음이라고 하신다.

 

달란트의 비유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대한 질문이기에 그 행위의 값을 오직 하나님만이 따지는 것이라면, 안식일에도 구렁에 빠진 양을 구해내는 것은 행위의 값을 따지는 상황이 아니고 긍휼적 사랑의 도리를 펼쳐야할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은혜의 손길로 구해야 한다고 하신다.

 

오늘 날 일부 목회자들이 성경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은혜로 거듭남의 도리를 깨닫지 못한 이유라고 안타까워하신다. 율법에서의 자유를 가르치나 스스로가 율법의 노예가 되어 있어서 그런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세속적 가치에서 나오는 차별은 정당한 원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그런 자에게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허공에 맴도는 메아리가 되고 말 것이라고 하신다.

  





형님 목사님은 어린이 교육에 평생을 헌신하신 분이시다. 그래서 어린아이 때부터 성경 말씀과 기독교 윤리를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셨다. 그리고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부유해 진다”(11:25)는 말씀과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12:8)라는 말씀은 구제의 지속성을 가르치는 말씀이고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이익이 없느니라”(고전 13:3)는 말씀을 따라 모든 행위의 기초는 사랑이며 사랑은 차별이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동생을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해 주시고 영혼의 양식으로 가르치실 뿐만아니라 베스트 요한계시록을 출간하느라 고생했다며 금일봉을 전달하신 이근구 형님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 이근구 목사님은 신갈중앙교회 원로목사님시며 수원신학교 전 학장님이시며 현 명예교수님이시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 6:38)







이석봉 목사
주경신학자 박윤선 박사와 구약학자 최의원 박사의 문하생이다. 목사요 박사로 총회신학교와 총회연합신학교에서 학장을 역임했다. 총회신학교(학장/전 국회부의장 황성수 박사, 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5년,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천 유니버시티 하와이 브렌치(학장/티모씨 아이 한 박사)에서 13년, 수원신학교(학장/이근구 박사)에서 10년간 성경원어교수로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쳤다. 리폼드뉴스(www.reformednews.co.kr)의 논설위원이며 이석봉 목사 칼럼의 칼럼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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