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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학
서철원 박사의 동정녀 탄생과 성육신 교리
담임목사에게 교리적인 학습을 의존, 담임목사의 교리적 혼란은 교인, 교회 혼란으로 이어져
기사입력: 2018/10/28 [01:35]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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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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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철원 박사     ©리폼드뉴스

구 프리스톤신학교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였던 존 그레샴 메이천(John Gresham Machen,1881~1937)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The Virgin of Christ, 1930)이 8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번역 출간(정규철 역, CLC)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과 성육신 교리가 조명을 받고 있다.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이같은 교리는 목회자들의 설교를 통해서 왜곡되고 교리적인 배교가 있어 왔다. 목회자가 교단에 소속되어져야 하는 이유는 목회자의 잘못된 교리적인 문제를 제재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교단에 소속되지 않는 목회자는 교리적인 문제를 제재할 수 있는 길이 없다. 이는 소속교단이 없기 때문이다.


서철원 박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교수로 재직하는 시기에는 교의신학 전권이 출간되지 못하다가 은퇴한 후인 2018년에야 경우 교의신학 전권이 출간되었다. 그의 교의신학은 다른 신학자의 전개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독특한 그의 교의신학의 체제와 주제로 논증해 가고 있다.


신학을 학문의 범주에서 이해하고자 할 때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자기계시에 의존한 신학함을 주창한다. 신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라면 하나님의 지식은 이성으로 접근하여 하나님을 알 수가 없으며,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의존하여 하나님 지식을 얻는다고 한다. 그 ‘얻음’ 역시 ‘믿음’으로 받아 하나님 지식한다고 본다.


교의신학 주제에서 보편적으로 ‘기독론’이라는 명칭으로 다루고 있지만 그는 ‘그리스도론’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성육신과 그의 구원사역을 다루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론에서 제일성으로 “하나님은 자기의 창조경륜을 이루시기 위하여 성육신하였다.”(「그리스도론」, 26)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성육신(Deus incarnatus, incarnatio Dei)이다. 따라서 그리스도론은 성육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구원하시기로 한 하나님의 작정 곧 구원협약(pactum salutis)을 논한다.”


신약성경은 역사적 예수를 그리스도로 증거한다. 역사적 예수와 그리스도는 분리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신약은 역사적 예수와 함께 하나님의 성육신(肉身)과 선재(先在)를 말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성육신이기 때문이다(「그리스도론」, 30).


그러나 F. 슐라이어마허(Friedrich Schleiermacher, 1768-1834)는 "예수는 한낱 인간이지만 자연적 개발에 의해 이룩한 그의 무한한 신의식(神意識, Gottesbewusstein) 때문에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곧 신성(神性, deitas)과 일치시킨다"라고 주장한다(「그리스도론」, 30).


F. 슐라이어마허는 결국 성육신 교리를 부정하여 자유주의 신학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현대 일부 목회자들은 설교를 통해 이같은 자유주의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교리를 부정하는 논리로 설교를 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많다.


성육신하신 하나님은 아버지도 아니고 성령도 아니고 아들이시다. 그는 참 하나님이셔서(롬 9:5, 요일 5:20, 요 20:28, 행 20:28, 딛 2:13) 창조주이시고(요 1:3, 히 1:2, 골 1:16) 창조 중보자이시다(롬 11:36, 고전 8:6). 창조 중보자가 자기의 창조를 구원하기 위해서 사람이 되기로 작정하셨다(요 1:3, 롬 11:36, 고전 8:6, 골 1:16)(「그리스도론」, 56).


삼위 하나님의 제2위격이신 로고스(Logos, Verbum Del, 요 1:1), 아들(Deus Fillius), 독생하신 하나님(요 1:18)이 인간의 전 본성(tota natura hominis) 곧 육체와 영혼을 취하셨다. 세 위격이 다 성육신하신 것이 아니고 아들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구주가 되셨다. 아들이 성육신하여 구주가 되신 것은 그가 인류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창조주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론」, 56).


서철원 박사는 성육신 교리를 언급하면서 동정년 탄생에 관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동정녀에게서 출생하였다는 것은 성령이 남자의 자리를 대신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가 마리아의 실체 곧 피에서 모든 인성을 취하였다는 것을 말한다.”고 언급한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오실 때 “한 여인의 몸에서 출생”하기로 하셨으며, 그것은 “그녀의 피에서 한 몸을 지으심”을 말하며, 그리고 “[마리아]그녀에게서 출생하심으로 사람이 되어” 오셨으며, “이렇게 한 여인의 몸에서 완전한 인간의 육체를 취하심으로 우리의 주세주가 될 실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F. 슐라이어마허는 동정녀 탄생은 그리스도의 인격에 필수적으로 속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단지 한 인간 예수의 출생에 관한 기사일 뿐아라는 것이다. 동정녀 탄생을 믿는 것은 불필요하고 그리스도교 교리의 구성요소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서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간들의 출생과 동일한 과정으로 출생하였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오시는 일은 영웅이나 제왕이나 호걸의 모습으로 오시지 않고 보통 사람으로 오셨다. 그리고 그는 몸과 함께 재능도 정상적인 성장을 하였다. 인성의 발육의 모든 과정을 다 거쳤다."라고 한다. 서 박사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의 역사에 의해 의인으로 출생한 오직 하나의 인간이고, 완전한 거룩한 사람으로 출생하였으므로 죄의 오염과 죄과(罪過)가 개입되지 못하였다. 이는 새 인류의 조상으로 조성되셨으므로 첫 아담의 죄과의 전가가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바울은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출생함을 하늘의 인격으로 출생함이라고 표현하였다(고전 15:47-48).


로마교회는 그리스도의 무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마리아의 무흠수태(immacula conceptio)를 가르친다(Vaticanum, 1870). 이 주장에 의하면 마리아가 원죄의 유전에서 전적으로 벗어나 있다. 마리아의 무죄를 보장하려면 마리아의 모든 조상들의 무죄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인 죄의 보편성의 원리에 저촉되어 불가하다.


마리아 자체가 무죄한 것이 아니라, 마리아의 인성을 성화하여 그리스도에게 죄의 오염과 죄과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게 하신 성령의 성화 역사 때문에 그리스도가 무죄하다(「그리스도론」, 56).


우리 목회자들이 신학대학원에서 배운 3년 동안 배운 짧은 지식으로 평생 목회 현장에서 사역한다. 그 3년 동안의 교리적인 학습, 성경 해석과 주해 학습은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니 목회 현장에서 자기 나름대로 터득한 지식으로 설교를 하고 목회를 한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정리해 간다. 그러다 보니 교회는 혼란의 연속이다.


담임목사 한 사람에게 모든 교리적인 학습을 의존한 교인들은 담임목사의 교리적인 혼란과 더불어 함께 혼란을 경험한다. 그 결과 하나님의 교회는 전혀 다른 기독교가 되어 버린다.


교리와 신학적인 정체성이 모호한 사람들이 교단 내에서 정치적 수완으로 본 교단의 중요한 자리에서 교권을 행사한다. 그들과 연결된 일부 꾼들은 본 교단(예장합동)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 


이제 교리와 신학적인 변증을 위해서 투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내다본다. 과거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소재열 목사(말씀사역원, 리폼드뉴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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