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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인준대학
[성명서] 총신대 심상법 교수 총장직무대행 임명 시도에 대한 우리의 입장
심상법 교수를 총장직무대행에 임명하려는 시도에 결연히 반대합니다
기사입력: 2018/10/13 [08:24]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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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총신대 임시이사회 김동욱 이사장은 10월 13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김영우 총장을 보직 해임한 후 심상법 일반대학원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심상법 교수의 총장직무대행 임명은 명백하게 총신대학교의 정상화에 역행하는 우려할 만한 조치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은 이유들에 근거하여 결연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합니다.

첫째, 심상법 교수는 김영우 총장의 최측근으로서 김영우의 재임 기간 동안 주요 보직을 섭렵해온 인물입니다. 2007년 3월부터 2008년 9월까지 기획실장을 역임한 심상법 교수가 재차 기획실장에 임명된 2008년 11월은 김영우 총장이 재단이사장직무대행을 맡기 시작한 시점이며, 심상법교수의 기획실장 직위는 이후 2013년 1월까지 6년간 계속되었는데, 이 시점은 김영우 총장이 재단이사장 직무대행에 이어서 2010년 1월에 재단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업무를 수행한 기간과 일치합니다.


심상법 교수는 2014년 3월~2016년 8월까지 통합대학원 부총장직을 수행하였고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일반대학원장 직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심상법 교수는 김영우 총장이 학교를 장악하고 운영했던 지난 10여 년의 기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학교의 핵심 보직을 맡아왔습니다.


둘째, 심상법 교수는 학내 사태의 여러 가지 사건들 중 김영우 총장이 불법으로 학교를 운영한 대표적인 두 가지 사건에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1) 심상법 교수는 불법조직인 신대원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하여 신학대학원 학사내규를 불법으로 변경하는데 동참하였습니다. 불법으로 변경된 학사내규는 김영우 독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교수회의가 행사하도록 되어 있는 최종 결의권을 신대원위원회로 옮기도록 변경한 조치로서 지난 5월 15일 법원에 의하여 그 효력이 정지되었습니다(2018카합20290).


2) 그는 김영우 총장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는 이유로 오명철, 신정아 두 명의 신대원 학생들에 대해 불법적인 징계를 결의한 신대원 징계위원회에 동참하였습니다. 이 위원회에서 내린 징계는 지난 7월 2일 법원에 의하여 무효임이 확인되었습니다(2018머564232).

 

셋째, 심상법 교수는 한 학생의 양심적 행동을 모욕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학내사태로 인해 수업거부자로 참여한 신대원 2학년 임재원 원우는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입니다. 임재원 원우가 3주째 수업거부를 하고 있을 때 심상법 교수는 학내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창문을 내려 꾸중하듯이 "너 한 번만 더 결석하면 F다" 라고 경고했고 장애인 선교단체인 밀알 선교단과 연계시키는 듯한 어조로 "정승원 교수에게 잘 보이려고 그러느냐?" 라는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당사자인 임재원 원우는 자신의 학교를 향한 양심적 행동이 마치 개인의 이익을 위한 정치적 행보로 폄훼된 것 같아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심상법 교수가 임재원 원우 한 개인만을 모욕한 것이 아니라 학내사태에 참여하여 희생한 많은 학생들을 모욕하는 인물임을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넷째, 심상법 교수는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총회 소속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총회의 지시를 불이행하고 있습니다. 총회는 학교정관을 불법적으로 변경하고 학사행정을 파행으로 이끈 책임을 물어서 보직을 수행하는 교수들에게 보직에서 사임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심상법 교수는 자신이 일반대학원장 직을 유지하는 이유가 김영우 총장에 대한 부역이 아니라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노회 재판국에 보직을 내려놓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교수는 현재까지 일반대학원장 직에 대한 사퇴서를 제출하지 아니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동서울노회에서 징계에 대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사안들이 잘 보여주는 것처럼 심상법 교수는 지난 10여년 간 김영우 총장의 뜻을 받들어 학사행정 파행에 앞장서 온 당사자로서 김영우 총장이 구속수감될 때 마땅히 보직을 사퇴하여 책임져야 하는 인물이지 결코 학교 정상화에 대한 적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심상법 교수는 잠시라도 총장직무대행을 맡아서는 안 되며 모든 보직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만일 심상법 교수가 총장직무대행이 된다면, 김영우 측의 인사들이 다시금 교권을 장악하게 되는 지름길이 될 것이며, 다시금 학내사태가 심각하게 악화되어 학사가 마비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김영우 총장의 복귀와 맞먹는 좌절과 분노가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심상법 교수를 총장직무대행에 임명하려는 시도에 결연히 반대합니다. 임시이사회는 이와 같은 무리한 인사를 결코 결행해서는 안 되며, 심상법 교수는 그간의 잘못을 반성하고 공동체 앞에 사죄한 후 보직에서 즉시 사퇴하고 자숙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우리는 심상법 교수처럼 김영우 총장 체제에서 보직 역할을 수행해온 자들을 다시금 보직에 임명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결사적으로 반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018년 10월12일


총신대학교 내부대책위원회 소속 단체 일동

총신대학교 총학생회, 총신대학교 운영위원회, 신학대학원·신학원 비상대책위원회, 신학대학원 자율기관장 협의회, 일반대학원 원우회, 사회복지대학원 원우회, 선교대학원 원우회, 상담대학원 원우회, 교회음악대학원 원우회, 교육대학원 원우회, 목회신학전문대학원 원우회, 사당캠퍼스 비상교수회의, 양지캠퍼스 비상교수대책회의, 교수협의회, 교직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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