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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논설
[신학논단] 종교행사로 교회의 거룩성을 훼손하지 말라
거룩한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는 세상적인 방법으로는 안된다
기사입력: 2018/10/08 [02:43]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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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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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개혁자들  ©리폼드뉴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에 근거하여 부르심과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신앙고백을 하므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들의 모임이다. 교회는 이러한 신앙고백위에 세워졌다.


그리스도와 연합된 지체들이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신앙고백이 있어야 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이 있어야 하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생명의 원천이다. 그리스도와 연합은 성령의 사역이며, 그 성령은 택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회개케 하여 신앙을 고백하도록 한다. 이는 믿음이 없는 신앙고백은 불가능하며 그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이다.


성령은 교회의 지체들인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내주하셔서 교회가 가능하도록 한다. 그래서 교회를 성령의 전 혹은 하나님의 집이라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집인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엡 5:23),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자기의 지체로 삼아 자기의 몸을 이루셨다(엡4:15-16).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교회이므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에 대한 은혜로 자란다. 교회는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함과 같이 양육되어야 한다. 그 양육은 오로지 말씀선포, 혹은 복음을 선포함으로 가능하다. 교회는 말씀으로 양육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에 복종해야 한다.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과 성령으로 교회를 다스리신다. 말씀과 성령으로 다스림을 받지 않는 것은 교회가 아니다.


교회가 말씀과 성령으로 다스림을 받은 상태를 그리스도의 충만이라고 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원천으로 하여 생명이 충만한 상태를 유지하며 그리스도와 연합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간다.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 선포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었다.


지상의 모든 지역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주로 고백한 신앙고백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하나의 교회, 즉 보편교회이다. 이 신앙고백은 사도신경의 형태로 고백한다. 사도신경의 고백 형태인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교회의 지체, 즉 구성원이 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피로 의롭게 되었으므로 거룩해야 한다. 교회의 거룩성이 훼손되면 그 교회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실패한 것이다. 로마교회는 외적 의식과 제도를 거룩의 근거로 삼았다. 교회는 그러한 외적인 거룩에 근거하지 않고 교회 지체들인 구성원들의 내적 거룩으로 성립된다. 그 내적 거룩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보혈의 피로 인한 구속의 은혜로만 가능하다.


거룩한 교회는 하나님을 섬기는 형태로 나타난다. 교회의 지체들은 예배를 통해, 각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며 그를 경배라고 찬양한다. 예배는 거룩해야 하고 복음이 선포되어야 한다. 따라서 예배 시간에 선포된 설교자의 설교는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격과 찬양, 그리고 충실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순종하며 살겠다는 결단을 통해 은혜의 영광을 찬양한다.


이런 의미에서 예배시간에 세상 유행가를 불러서도 안 되며, 교회에서 특정한 공로자들을 내세워 찬양해서도 안된다. 그런일에 동참해서도 안된다. 교회의 거룩성과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는 경망스러운 세상적인 방법이여서는 안된다. 거룩한 하나님을 거룩한 찬양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려야 한다. 교회에서의 예배는 창조주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일을 핵심가치로 삼아야 한다.


예배 시간에,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의 설교시간에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아부하는 설교를 하면 안된다. 예배와 설교의 본질이 왜곡되어질 때 교회의 거룩성과 본질이 사라진다. 그런 곳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생명의 풍성함이 아닌 인간의 기교만 있을 뿐이다. 그런 교회는 살았으나 죽은 교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교회임에는 틀림없다. 


소재열 목사(말씀사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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