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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아골 골짜기와 하나님
수 7:1-26
기사입력: 2018/10/06 [17:54]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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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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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으로 세상이 아름답게 물든 가을입니다. 이 가을날 하나님께 예배하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곡식이 결실을 맺는 이 가을에 우리의 믿음도 열매를 풍성하게 맺기를 바랍니다.

1. 이스라엘 자손에게 진노하신 하나님(1-9)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리고 성을 점령한 후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야 하는 물건으로 인하여 범죄하게 됩니다.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하나님께 바쳐야 하는 물건을 도적질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십니다(1).

여호수아는 여리고에서 사람을 보내 아이 성을 정탐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아이 성의 규모를 보았습니다. 그 성의 백성들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 올라가지 말고 2-3000명만 올라가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2-3).

그래서 그 정탐들의 말을 듣고 3000명 정도가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들에게 패하고 도망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 36명이 죽었습니다. 나머지는 혼비백산이 되어 도망했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되었습니다(4-5). 녹다(마싸쓰)는 말은 약해지다, 기절하다, 두려워하다는 의미입니다. 아주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여호수아는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하나님의 궤 앞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 쓰고 저물도록 회개했습니다.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쪽을 만족하게 여겨 거주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이다 주여 이스라엘이 그의 원수들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가나안 사람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7-9).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이것은 큰 죄악이었습니다.

2.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10-2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10-12).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를 범한 그들과 함께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시면 아무리 대적의 수가 적어도 이기지 못합니다. 패배합니다.

신 28:20-25에 보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면 하나님께서 벌을 주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언약백성이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신실하게 살아가면 복과 은혜를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반대로 믿음을 떠난 생활을 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언약을 파기하면 그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저주와 심판이었습니다. 신 28:25절을 봅니다.

“여호와께서 네 적군 앞에서 너를 패하게 하시리니 네가 그들을 치러 한 길로 나가서 그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할 것이며 네가 또 땅의 모든 나라 중에 흩어지고”(신 28:25).

이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이 성은 여리고 성에 비하면 작은 성입니다. 여리고 성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은 아이 성을 만만하게 본 것입니다. 더구나 그들 중에 하나님께 범죄한 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전투는 이스라엘의 패배가 타당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범죄자를 찾았습니다. 그가 바로 유다 족속에 속한 갈미의 아들 아간이었습니다(18). 아간이 훔친 것은 시날 산 외투 한 벌, 은 200세겔, 금덩이 하나였습니다(21).

3. 진노를 그치신 하나님(22-26)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아간의 장막에 달려가 보았고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진 물건을 발견합니다(22). 그들이 그 물건들을 아간의 장막에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져옵니다(23).

여호수아와 모든 백성은 아간을 잡고 그가 취한 물건과 그의 아들들, 딸들, 소들, 나귀들, 양들,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갑니다(24).

여호수아가 그에게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고 합니다(25a). 그래서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맹렬한 진노를 그치십니다. 그러므로 그곳의 이름을 아골 골짜기라고 불렀습니다(26).

아골 골짜기(에메크 아코르)는 ‘괴롭힘의 골짜기, 고통의 골짜기’라는 뜻입니다. 원문에 보면 여호수아는 아간에게 ‘어찌하여 네가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괴롭게 하실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즉 아간이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켰고 그것으로 인해 이이 성 전투에서 패배하고 이스라엘은 고통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범죄한 아간을 고통에 던지실 것이라는 저주입니다.

아골 골짜기 심판은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 범죄하면 반드시 그 형벌이 주어집니다. 그 죄인인 아간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고 나자 하나님의 진노가 그칩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아간보다 나은 자입니까? 우리도 아담의 원죄 가운데 출생한 죄인들입니다. 또한 죄악 가운데 살았고 죄의 길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담당해야 하는 저주를 예수 그리스도께 대신 쏟아 부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았고 용서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롬 5:6-10을 봅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롬 5:6-10).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무한하신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한 주간이 되기 바랍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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