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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제103회 총회90] 구 개혁측의 항변과 향방
합동의 하나됨은 서로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기사입력: 2018/09/20 [05:35]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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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경총회장 홍정이 목사(홍 목사는 제90회 총회에서 합동할 당시 구 개혁 총회 총회장이었다)     © 리폼드뉴스

제103회 총회는 본 교단과 구 개혁 총회와 합동한 제90회 총회(2005) 이후 13년째가 되는 총회였다. 이번 제103회 총회에서는 구 개혁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총회로 기록되고 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은철 목사)는 총회임원 후보를 공고하고 서류를 제출받아 자격심사 과정에서 구개혁 측 이었던 김용대 목사(전남제일노회)가 총회 임원 자격에 서류미비를 이유로 반려하고 말았다.

이유는 구개혁측 총회총대 경력이 본 교단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는다는 이유였지만 그 배경에서는 구 개혁 측 총회 총대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가 전제되어 있었다. 이에 총회장의 담화문, 전남제일노회와 전국 구개혁측 노회들의 성명서, 그리고 감사부의 감사 지적에도 이은철 위원장은 요지부동이었다.

구개혁 측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용대 목사의 임원 자격 후보의 대한 하자로 반려된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임원 입후보자는 후보에 탈락되었어도 다시 후보로 확정해 주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련에 이러한 일들은 소위 작전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선관위 관계자들이 나눈 문자 메지시가 의구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각종 대화의 녹음 파일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며 분개하는 이들도 있다.

제103회 총회 이후 복수의 선관위 모 관계자에 대한 과거 금품수수 파일이 언제 공개될지 모른다는 제보가 있고 보면 앞으로 구개혁 측과 관계된 일로 제102회기 선관위 일부 관계자들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구개혁 측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없는 것은 아니다. 제103회 총회 개회되고 선관위 보고에 이어 임원선거에 들어가기 전에 2명의 총대가 김용대 목사의 임원 후보 자격박탈에 관해 이의 제기와 함께 후보로 확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발언을 한 후 이에 대해 가부를 묻지 않고 곧바로 선관위가 선거업무를 진행해도 "가부요"라고 외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모두가 인정한다는 의미일까? 그만큼 구개혁측이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보인다.

구개혁 측인 겨자씨교회 나학수 목사의 부총회장 후보에서 낙선, 김영남 목사의 총무에서 낙선, 그리고 이번 김용대 목사의 후보자격 박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2019년 제104회 부총회장 선거전 때문이다. 최대 이슈가 될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는 지역순환구도에 따라 호남중부지역에서 후보로 나선다. 이미 구개혁 측인 소강석 목사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벌써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103회 총회에서 냉대를 당했던 구개혁 측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가 주목된 가운데 그 한풀이를 제102회기 총회 일부 선관위원들에게 돌릴 것인지가 주못된다.

정치는 전부를 가질 때 전부를 잃을 수 있다는 총신대 사태를 지켜보면서 구개혁 측을 배제하면서 전부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정신이 오히려 하나됨을 파괴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문제를 고민해 보는 제103회 총회였다.

제103회 총회에서 "235. 전북노회장 강철홍씨가 헌의한 새 가족(개혁 측) 총대 정리의 건은 총회임원회에 맡겨 처리함이 가한 줄 아오며"라고 결의했다. 이제 와서 이 문제를 정리한다고 할지라도 구개혁 측의 마음을 과거 합동 당시와 같은 상태로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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