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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성경에 나타나는 미투 운동과 현실
미투 운동은 진행형이다
기사입력: 2018/08/01 [10:06]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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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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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봉 목사 / 하나님의 사람들아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라
  

한국에 있어서 2018년은 미투운동의 시작이요 진행이라고 볼 수 있다. 연예계, 문학계, 학계, 법조계, 정치계, 종교계 할 것 없이 모든 분야에서 미투가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사건은 성경에 의하면 창세 이후 죄가 세상에 들어오면서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창세기 34장은 디나의 성폭행 사건이 나온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마치고 고향땅을 향해 오다 형 에서를 만나 화해하고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도착했다. 세겜 성에는 히위 족속 하몰과 그의 아들들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세겜성의 성주로 있는 하몰의 아들 세겜이 야곱과 레아의 딸 디나를 겁탈했다. 이에 야곱과 레아의 아들들인 시므론과 레위가 동생 디나가 강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개하였다.

 

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아들이 디나와 결혼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야곱에게 가서 우리가 서로 통혼하여 의좋게 살자가 제안했다. 야곱의 아들들은 하몰의 가족과 성읍의 남자들이 모두 할례를 받으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했다. 세겜성의 남자들은 모두 할례를 받고 사흘 동안 고통 중에 있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디나의 친오빠인 시므온과 레위를 비롯한 야곱의 아들들이 칼을 들고 성읍을 급습했다. 할례로 고통 중에 있는 세겜 성의 남자들은 싸움에 대항하지 못하고 전멸을 당하고 만다. 성폭행의 결말이었다.

 

사무엘하 13장에는 암몬의 다말 겁탈 사건이 나온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 다말이 있었다. 그런데 압살롬의 이복 동생 암논이 디나를 유혹했다. 다윗의 형 시무이의 아들 요나답이 잔꾀를 내어 암논이 침상에 누워 병든 체하다가 다말이 와서 과자 두어 개를 만들어 먹게 하여 달라고 하라는 것이었다. 그 일이 성사되자 다말보다 힘이 센 암논이 억지로 다말을 겁탈한 것이다. 이 일로 압살롬은 종들에게 지시하여 왕의 아들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다. 결국 암논은 죽고 만다. 성폭행의 결말이었다.

 

최근에 필자는 어느 교회 담임목회자의 성추행을 보고 받았다. 그 교회의 부목사로 과부인 여자 목사로 하여금 매 주 한 건씩 보고를 받았다.(이 과부 부목사는 나중에 변심하여 담임목사와 짜고 나를 고소한다) 

 

담임목사가 과부인 부목사를 껴안으려다가 부인에게 걸려서 지하 식당에서 그릇을 던지며 고성이 오가서 싸우는 것을 다방 마담이 보고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했다. 필자는 그 담임목사에게 담임목사만 믿고 따라온 아내에게 잘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불평하며 거절했다고 과부 부목사가 말했다.

 

과부인 여 목사 동생을 담임목사가 다방과 찜질방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성추행 한 것을 동생이 교회에 폭로하여 교회는 담임목사를 나가라고 한다는 것이었다. 사태가 위험한 상황임을 알고 미국 관습이 만나면 인사로 포옹하는 것이라고 담임목사를 변호하였다. 물론 다방과 찜질방에서 포옹하는 것이 미국 관습은 아니지만 그렇게 변호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담임목사 부인이 담임목사를 과부 부목사가 보는 앞에서 면상을 두 번이나 후려쳤는데 담임목사는 꼼짝 못하고 당하더라는 것이었다. 책잡힐 일을 한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리고 담임목사 부인은 교회 사무실에 녹음기를 설치하고 담임목사와 과부 부목사를 의심하여 이야기를 녹음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담임목사는 자기 부인과 2년만 살고 이혼하겠다고 했다고 과부 부목사가 말했다. 그리고 교회 이름을 바꾸고 창립예배를 다시 드리자고 했다는 것이고 이 교회는 내가(과부 부목사) 세운 교회인데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려 한다고 했다.

 

이런저런 일이 계속 매주 마다 발생하는 것을 보다가 내 권고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 곳에서 강의하던 것을 중단하고 말았다. 그리고 목회자들이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서 게시판에 <미투 운동으로 한국교회를 정화 하소서>라는 글을 올리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안 담임목사는 나에게 사과문을 게시판에 발표하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했다. 딱한 마음과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내가 저주자 하는 심정으로 나의 실수와 잘못을 정중히 사과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것을 본 담임목사는 기가 살아서 갖은 폭언과 하대를 하면서 다시 더 정확하게 사과문을 올리고 이 사실을 알린 사람들에게도 사과문을 전달하라고 했다. 그는 회개는 고사하고 건방짐과 무례함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가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되어 네가 좋아하는 법대로 고소하라고 했다.

 

담임목사는 내용증명서를 3번씩이나 보내어 없는 사실을 유포했다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면서 갖은 욕설과 폭언을 했는데 이어서 과부 부목사도 고소하여 두 번 고소를 당한 상태가 되었고 경찰서에 싸이버 조사팀에 가서 또 취조를 받게 된 것이다. 담당 수사관은 성추행이 사실일지라도 명예훼손으로 걸리게 되므로 조심하시라고 했다.

 

담임목사의 1차 고소가 검사에게 넘어갔고 검사가 세밀히 검토한 후에 이것은 명예훼손이 아니라 성추행 사건이니 자세히 조사하여 올리라고 수사관에게 지시가 떨어졌다. 2차 과부 부목사의 고소에 필자는 취조를 당해야 하는데 과부 부목사를 조사 중 담임목사의 성추행한 모든 사실이 들어나서 명예 훼손 죄는 사라져버리고 성추행 죄만 다루게 된 것이다.

 

법에서 사실일지라도 발표하면 명예훼손으로 걸릴 수 있다는 것도 맞지만, 분명한 근거가 증명될 때는 명예훼손에 앞서 그 죄에 해당하는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상식으로 참고하고 알아둠이 좋을 것이다 

이석봉 목사
주경신학자 박윤선 박사와 구약학자 최의원 박사의 문하생이다. 목사요 박사로 총회신학교와 총회연합신학교에서 학장을 역임했다. 총회신학교(학장/전 국회부의장 황성수 박사, 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5년,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천 유니버시티 하와이 브렌치(학장/티모씨 아이 한 박사)에서 13년, 수원신학교(학장/이근구 박사)에서 10년간 성경원어교수로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쳤다. 리폼드뉴스(www.reformednews.co.kr)의 논설위원이며 이석봉 목사 칼럼의 칼럼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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