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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하나님의 섭리
룻 4:1-6
기사입력: 2018/07/28 [19:32]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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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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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는 새벽에 룻을 돌려보내고 성문으로 올라가 거기에 앉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라는 사람을 통해 일을 진행하십니다. 고대 시대에 성문은 아주 특별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할 뿐만 아니라 넓은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신성하게 여겨지기도 했고, 그곳에서 재판을 행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보아스를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은혜를 우리는 확인하게 됩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1. 장로들의 법정에서(1-4)

보아스는 성문으로 올라갔고 거기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침 보아스가 과거에 룻에게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갔습니다. 그가 보아스보다 기업 무를 1순위였습니다.

보아스는 그를 불렀습니다. 그가 와서 앉자 보아스는 그 성읍의 장로들 10명을 청합니다. 그 성읍의 장로들(원로들) 10명을 청한 것은 법정을 열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장로들의 법정입니다. 오늘날의 법원에 해당합니다.

이제 법정이 시작됩니다. 장로들이 앉아 있고 보아스와 기업 무를 1순위에 해당하는 자가 함께 있습니다. 보아스는 기업 무를 1순위자에게 말합니다.

“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이르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 하므로 4 내가 여기 앉은 이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말하여 알게 하려 하였노라 만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만일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3-4a).

엘리멜렉의 기업을 무를 1순위자가 보아스의 말을 듣고 자신이 무르겠다고 대답합니다(4b). 그가 그렇게 대답한 것은 엘리멜렉의 소유 때문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소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한 것입니다.

2. 보아스의 설명(5)

보아스는 한 가지 조건을 더 이야기합니다.

“보아스가 이르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할지니라 하니”(5).

보아스는 엘리멜렉의 소유만 무르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책임은 바로 엘리멜렉의 아내인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인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야 했습니다. 룻은 모압의 여인으로 엘리멜렉의 며느리가 된 자입니다.

그러므로 그 여인과 결혼하여 엘리멜렉의 가문의 씨를 이어주어야 했습니다. 즉 룻에게서 밭을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엘리멜렉의 가문의 씨를 이어주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었습니다. 이 법은 유다 시대에도 있었습니다(창 38:8). 신명기에도 이 법이 나옵니다.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그 여인이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그러나 그 사람이 만일 그 형제의 아내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면 그 형제의 아내는 그 성문으로 장로들에게로 나아가서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그의 형제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 잇기를 싫어하여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내게 행하지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그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말할 것이며 그가 이미 정한 뜻대로 말하기를 내가 그 여자를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노라 하면 그의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의 형제의 집을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고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김 받은 자의 집이라 부를 것이니라”(신 25:5-10).

3. 하나님의 섭리(6)

보아스의 말을 들은 그 기업 무를 1순위자가 포기합니다.

“그 기업 무를 자가 이르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내가 무를 것을 네가 무르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6).

그는 자신의 기업에 손해가 있을 것을 염려합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법칙 보다는 자신의 기업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업 무를 자의 의무를 포기합니다.

그래서 드디어 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이행하게 됩니다. 결국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의 권리를 이행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은 보아스 외에 다른 사람이 기업 무를 자의 권리를 행하지 않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보아스를 고엘로 세워주십니다. 그를 통해 룻과 나오미의 가족을 구원해 주십니다. 이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구원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룻 4:21-22).

하나님은 보아스와 룻을 통해 오벳을 낳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의 후손으로 다윗이 나게 하십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는 확인하게 됩니다.

결론

우리는 때로 우리의 이성과 생각과 맞지 않는 일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불평하고 원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일을 진행해 가십니다. 그래서 시간이 흐른 뒤에 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보게 됩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우리를 구속해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을 따르기 보다는 영적 안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