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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총신대 김영우 총장 공판 … 총신 측 청탁 의혹도 제기
2천만 원의 성격 “선거와 관련된 청탁이다, 아니다”로 법정 공방
기사입력: 2018/07/13 [10:48]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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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1월 21일에 김삼봉 목사가 재단이사장직을 사임하고 총신대 직무대행으로 선출되자 김영우 목사가 재단이사회 이사장 직무대행이 될 때 모습     ©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합동, 전계헌 총회장) 101회기 부총회장에 입후보하고 후보를 확정받기 위해 당시 총회장인 박무용 목사에게 잘 봐달라며 2,0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영우 총장(총신대학교)배임증재공판이 지난 7. 11. 진행됐다.

 

이번 공판은 2018. 4. 4. 시작되어 3번째를 맞는 속행 공판이며, 증인으로 출석한 허활민 목사를 상대로 검사와 피고인의 변호인 간 치열한 증인심문이 있었다. 다음 공판은 831일 오후 230분이다.

 

김영우 목사를 고소고발한 당사자인 박무용 목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이후 당시 선거관리위원이며본 사건과 관련된 문자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출석했던 문찬수 목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이후 이번은 세 번째로 허활민 목사를 출석시켜 증인 심문이 진행됐다.

 

검사 측에서는 증인심문을 통하여 김영우 총장이 박무용 목사에게 건넨 2,000만 원이 부총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부정청탁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는데 주력했고 김영우 피고인의 변호인은 그것은 선거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는데 주력했다.

 

2,000만 원을 제공했다는 사실은 양 측의 다툼 없는 사실로 이 돈의 성격에 대한 공방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번 허활민 목사의 증인을 상대로 먼저 검사 측과 피고인의 변호인 순서로 심문이 진행됐다.

 

먼저 검사가 박무용 씨와 어떤 관계입니까라고 묻자 ‘20년 지기 친구다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2016. 9. 16. 박무용 씨로부터 피고인 김영우 씨를 고소 고발하는 데 도와 달라고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라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어떤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에 대해 당시 박무용 씨가 이야기해 줌으로 알게 된 사실은 김영우 피고인이 선거와 관련하여 잘 봐 달라고 하면서 돈을 주고 갔는지에 대해 들었는가?”라고 묻자 선거라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내가 총회 사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 말을 안 해도 선거 때문이라는 것은 당연하다며 돈의 성격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쟁점은 허활민 목사가 박무용 목사로부터 들은 이야기 중에 박무용 목사가 과연 김영우 목사로부터 선거 때문일 돈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는가에 대한 사실 확인이었는데 선거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도와 달라며 돈을 주고 갔다는 말을 들었다는 사실은 확인된 셈이다.

 

부분에 피고인 김영우 목사 측 변호인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선거관련이라는 말은 안했는데잘 봐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그 부탁이 선거부탁일 것이다라고 증인이 생각했는지에 대한 집중 심문을 했다.

 

선거부탁이라는 말은 없었지만 당시 부총회장 후보 확정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중 입후보한 김영우 목사를 찬성한 위원이 10명이며, 반대한 위원이 5명인 상황에서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제101회 총회 본회에 상정하였을 때 총회장으로 하여금 사회를 보면서 본 건을 다시 선거관리위원회로 보내도록 해 주면 선거관리위원에서 자신의 부총회장 후보로 확정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를 부탁한다는 취지로 받아들였다고 답변을 했다.

 

이 부분에서 피고인측 변호인은 반대신문을 통해 박 목사가 선거 관련 얘기는 한 적이 있는가”, “치료비와 선교비 얘기는 하지 않지 않았나라고 질문을 통해 선거와 관련하여 제공했다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계속 질문을 했다.

 

하지만 허활민목사는 그런 얘기는 한 적 없지만,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아도 선거 때문인 것은 누구든지 알 수 있는 상황이다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문찬수 목사에 대한 문자 메시지에 대해서도 증인심문이 이루어졌다. 문찬수 목사의 문자를 김○○목사로부터 받았다며 그 내용은 이미 2차 속행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문찬수 목사가 검사의 질의에 문자의 의미를 설명하는 답변을 한 바 있다.

 

허활민 목사는 김○○ 목사로부터 받은 문찬수 목사의 문자 내용은 사실을 인정하며 자책하는 문자라고 했다. 문자 내용은 내가 대장 등을 밀었거든요. ‘한번 찾아가 보이소. 그래야 인사가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사는 도리입니다.’ 그게 칼이 될 줄 몰랐습니다. 모두 내 죄네요. 매일 죽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차마 혼자 죽을 수 없어서.”

 

이같은 문자를 문찬수 목사가 김○○ 목사에게 보냈고 김○○ 목사는 이 문자를 증인인 허활민 목사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이 문자를 어떤 의미로 해석하느냐가 쟁점이었다.

 

문자의 의미는 작성한 당사자가 잘 알겠지만 이 문자는 결국 김영우 목사가 박무용 목사에게 선거를 위해 부탁하기 위해 건넨 돈임을 입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배임증재 혐의에 대한 간접증거로 삼으려는 의도이다.

 

허활민 목사는 이 문자를 통해 문찬수 목사는 김영우 총장을 보필하는 사람이고, 캠프에 있던 사람이자 선거관리위원이었다. 문 목사가 김영우 총장에게 박무용 총회장을 찾아가 보라고 했고, 그 결과 때문에 자책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피고인 측의 변호인은 이 문자에 대한 해석에 대해 총회와 총신 관계가 좋지 않았고, 그 갈등 중심에 총회장 박무용 목사와 김영우 총장이 있기 때문에, 화해를 시도하면서 잘 봐 달라고 한 것 아니겠느냐고 물었다.

 

문찬수 목사가 문자에서 “‘한번 찾아가 보라고 권유한 것도 총회와 총신 사이의 화해를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묻자 허 목사는 그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부분을 입증하기 위해 피고인 측은 안명환 목사(전 총신대 재단이사장 직무대행)를 증인심문을 요청하였으나 이번 공판에 불출석하였다. 다음 공판인 831일에 안명환 목사의 증인심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허활민 목사에게 민감한 질문을 했다. “102회 총회에서 영구 제명되었는제 무엇 때문에 제명했는가를 물었다. 그러나 허 목사는 당시에 본인은 총회 본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반론권도 주지 않았다고 했다.

 

박무용 목사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였고 박무용 총회장 배후에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려고 했다.

 

피고인의 변호인은 부탁하면서 건넨 돈이 선거와 관련하지 않을 수 있지 않느냐.”고 하면서 그 돈은 총회와 총신 관계에서 잘 지내보자고 화해를 위해서 준이 아닌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내가 개방이사 추천위원장인데 학교 쪽을 돕는 이사 7, 총회 쪽의 이사 8명로 하자고 내게 청탁이 들어왔습니다.”라고 했다.

 

(이로 보아) 김영우 목사가 박무용 목사에게 건넨 돈이 뇌물의 성격이 다분히 있습니다. 이것은 말 안하고 싶은데저한테 주려고 모씨 통장에 들어와 있는 게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같은 폭로는 더 이상 확전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앞으로 23심 재판 과정에서 얼마든지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영우 목사가 박무용 목사에게 건넨 돈의 성격이 총신대와 총회와의 관계회복을 위해 제공된 돈임을 입증하려고 하자 허활민 목사는 총신대 측의 또 다른 뇌물 사건을 이야기했지만 더 이상은 거론되지 않았다.

 

이날 공판에서 당시 건넨 돈의 성격이 총회 측과 총신대 측의 화해를 위한 돈이었음을 입증하기 위한 안명환 목사(전 총신대 재단이사장 직무대행)를 증인으로 불렀지만 이날 출석하지 않고 831일에 속행하여 증인심문을 위해 한 번 더 공판이 속행된다.

 

831일은 심리가 종결될 것으로 보여 9월이면 선고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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