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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하나님의 보호하심
룻 2:8-16
기사입력: 2018/06/30 [17:43]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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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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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는 룻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자신의 밭에 와서 주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보아스를 통해 룻과 나오미를 보호해주셨습니다. 바로 그 보아스의 하나님이 우리를 구속해주시고 오늘도 우리를 보호해주십니다.

1. 보아스를 통해 보호하신 하나님(8-12)

보아스는 룻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8-9절을 봅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8-9).

보아스는 룻을 배려해줍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보아스가 룻을 자신의 가족처럼 대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에 룻은 얼굴을 땅에 대고 보아스에게 절하며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10)라고 했습니다.

사실 룻은 이방여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왜 그런 이방여인에게 은혜를 베풀어주고 돌보아 주는가? 룻은 의아했을 것입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대답합니다. 11-12절입니다.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11-12).

보아스는 여호와의 보답, 보호, 상을 말하며 축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아스의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보아스를 통해 룻을 보호해주시고 그녀를 통해 큰 일을 행하실 것을 짐작하게 됩니다.

2. 보아스를 통해 위로하신 하나님(13-14)

룻은 보아스에게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13).

룻의 겸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보아스에게 룻은 하녀들 중 하나보다 못한 존재였습니다. 하녀는 당시 주인의 소유였습니다. 그러나 룻은 하녀도 아닙니다. 즉 보아스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이방의 여인입니다. 그런데 보아스는 그 이방 여인 룻을 위로해주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더 나아가 식사를 할 때 보아스는 룻을 불러 음식을 함께 먹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보아스의 종들과 함께 음식을 먹었습니다(14). 보아스는 룻에게 배불리 먹고도 남을 정도로 음식을 주었습니다.

낯선 이방 땅에 와서 걱정과 두려움에 가득차 있는 이방 여인 룻에게 보아스는 위로와 기쁨을 주었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보아스를 통해 룻을 위로하시고 기쁨을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장차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악 가운데 고통하며 살던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 기쁨을 주십니다.

우리는 마음 속의 모든 고민과 걱정과 고통을 하나님께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야고보는 우리에게 이렇게 교훈합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약 5:13).

보아스를 통해 룻을 위로하시고 그 마음에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우리는 이 믿음을 가지고 담대하게 기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3. 보아스를 통해 도우시는 하나님(15-16)

룻이 이삭을 줍기 위해 일어날 때 보아스는 자신의 소년들에게 말합니다. 15b-16절입니다.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15b-16).

그런데 이 말은 보아스가 소년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명령하는 것입니다. 주인으로서의 명령입니다. “명령하여”라는 단어가 원문에는 예짜브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피엘형입니다. 즉 강력한 명령입니다. 주인으로서 강력하게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룻으로 하여금 보아스의 밭의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고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 그녀가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인으로서 보아스가 그 종들에게 내리는 명령입니다. 누구도 이 명령을 거역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보아스를 통해서 룻을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미천한 이방 여인 룻을 부르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십니다. 그녀에게 구원을 주시고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홀로된 여인이 살아가기 어려운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보아스를 통해 그녀를 보호하시고 도우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녀를 통해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결론

우리는 본문을 통해 룻이라는 이방 여인을 보호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고 오늘도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한 주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