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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새에덴교회 총회 상비부 임원 대상 터키 이스탄불 포럼 행사 사과문 발표
새에덴교회가 창립 30주년 기념, 총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기획
기사입력: 2018/05/15 [17:06]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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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15일 교회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 각 상비부 임원들과 총회임원 등 120여 명의 경비 전액을 부담하여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하여 그곳에서 포럼을 가지려는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 의하면 몇몇 분들이 이번 포럼에 대해 정당성과 법적인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함께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말한 법적인 문제란 총회 공직을 맡은 총회임원들과 상비부 임원들이 해외 경비 일체를 지원받아 행사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목사님. 장로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먼저 새에덴교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총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준비한 총회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부득이 금번 포럼을 연기하게 되어 가슴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글을 올립니다.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하던 모임에서 몇몇 분들이 이번 포럼에 대해 정당성과 법적인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함께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충분히 설득력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하지만 염려하신 내용들은 저희 준비위원들도 예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들에게 포럼준비에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질의 하였고, 적법한 과정과 절차를 따라 진행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미리 받았기 때문에 진행에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이같은 저희들의 설명과 답을 들으시고 연기를 권하던 분들도 포럼진행에 동의해주셨습니다.

 

이번 포럼은 기획부터 많은 기도와 비전을 가지고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포럼을 개최하려고 했던 터키 이스탄불은 한때 찬란한 기독교 문화를 꽃 피웠던 곳입니다. 데오도시우스 황제가 완성한 3중성벽으로 둘러 쌓인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견고한 성으로 둘러 쌓여있던 이스탄불은 오스만제국의 침공에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처참히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데오도시우스 성벽이 무너진 원인이 적군의 힘이 강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동로마 제국의 멸망은 교회 내부 권력싸움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내분으로 인해 발생한 비극이었습니다. 이같은 교회멸망의 가슴아픈 역사를 간직한 이스탄불은 교회사와 작금의 한국교회에 많은 교훈과 메시지를 주는 장소인 것입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새에덴교회는 사회와 교회를 혼란케 하고 위협하는 사상과 문화, 악법 제정을 꾀하는 세력으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작일 뿐 입니다. 무너져 가는 교회 생태계를 지키고 회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교회와 지도자들이 함께 생각을 나누고 비전을 공유하고 흩어진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와 사회 한국교회를 섬기기 위해 의미 있는 일을 찾던 중, 우선 한국교회 영적 장자교단인 우리 총회를 섬기는 리더십들이 함께 모여 총회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전략을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을 공유할 기회를 갖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 의미 있는 자리에 뜻을 함께 할 목사님과 장로님들을 객관적 기준으로 선정하여 초청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준비가 구체화 되는 동안 저희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이 저희들이 본래 의도했던 취지와는 다르게 해석되고 오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준비를 돕고 있는 목사님들과 교단의 원로들께 진지하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 의도와 의미가 아무리 좋더라도 총회가 마음과 뜻을 하나로 연합하는데 방해가 된다면 그 어떤 것도 좋은 행사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미 마음과 뜻을 함께 해 주시고 일정을 조정해 주신 분들께는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포럼은 취소가 아니라. 저희들의 진심이 가감없이 전달되고 총회를 섬기는 분들의 마음에 오해가 없으실 때, 다시 섬김의 기회를 마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해서는 지혜로운 방법으로 사과의 뜻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총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며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2018515

새에덴교회 창립30주년준비 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