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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 총회교권, 충청권 리더십의 마지막 시험대
제103회 총회이후 총회의 새로운 리더십 교체 가능성 높다
기사입력: 2018/03/23 [07:04]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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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 교권은 총회임원회, 기독신문, 총신대 재단이사회로 삼각 편대를 이루어 왔다. 총회 내 이러한 교권은 지역적으로 영남과 호남이 주류를 이루면서 두 지역 정치 교권은 총회교권의 근간이 되었다.

 

영남과 호남의 건출한 지도자들이 총회교권의 중심에서 50년대부터 70년대와 80년대와 90년대를 거쳐 오면서 지역주의 교권이 총회교권을 지배하려는 패권주의는 총회교권 장악을 위한 각축전이 되고 말았다.

 

늘 지역 교권의 열세를 면치 못했던 충청교권은 영남과 호남의 교권에 기대어 참여했다. 서북지역협의회(무지역노회)의 교권도 결국은 영남과 호남의 교권의 연장이었으며, 충청권은 그 틈 세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며 총회교권에 참여했다.

 

영남과 호남의 교권을 이끌 리더십이 부재한 가운데 오래 동안 충청권 인사들의 교권주의는 총회교권의 한 중앙에 서 있는 듯 했다.

 

충청권 인사로서 안명환 목사, 총신대 총장 김영우 목사, 그와 생사고락을 함께 한 하귀호 목사, 충청권과 가까운 강원도 지역 출신의 김선규 목사, 칼빈대 재단이사장 김진웅 목사 등이 충청교권의 주축을 이루었다.

 

그들은 총회교권의 한 중앙에 서 있었지만 이제 하나같이 정년 은퇴로, 일부는 좋지 못한 이미지로 총회교권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이는 총회 내 충청교권의 새롭고 참신한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충청교권을 이끌었던 김영우 목사가 총회교권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다. 총신대 총장으로서 김영우 목사는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 금년 9월에 새롭게 출범한 교단지인 기독신문 사장 선임에서도 이제 친 김영우 계가 아닌 영남지역 인사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김영우 목사의 교권 전선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적어도 금년은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역시 충청교권 인사였지만 금년에 새롭게 등극될 수장은 영남계 인사로 예측된 가운데 총회 내 충청권 교권은 그 입지가 더 좁아질 것이다.

 

충청교권의 한 중앙에서 교단 정치를 이끌었던 김영우 목사와 안명환 목사와 더불어 동지의식을 가지고 참여했던 일부 영남 측 인사, 호남 측 인사들은 지역교권에서 뿐 아니라 총회교권에서 변방으로 취급되고 있는 현실이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아내는 자꾸 밖으로 나돌듯이 총회교권으로부터 외면을 받은 그들은 새로운 출구로서 교단을 분열시켜 새로운 교단을 만들어 총신대학교를 차지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갖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총회 소속에 대한 정체성이 모호한 자들이 그런 상황이 올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한다. 총회 한 인사는 이러한 정치를 총회내 짝퉁 정치라고 명명한다.

 

금년 제103회 총회에서 충청교권을 등에 업고 충청권 재건을 부르짖으며 부총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인사가 두 명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충청지역 인사와 재단이사인 친 김영우계인 호남지역 인사라고 한다. 과연 100년 넘게 지탱해 온 총회교권이 그런 인사들에게 총회 지휘봉을 맡길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이제 103회 총회는 새로운 리더십이 재편될 것이다. 그동안 총회교권을 지탱해 왔던 영남과 호남의 교권이 서로 갈등관계에서 서로가 교권을 장악하기 위해 마치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라는 뜻의 이전투구 현상은 사라질 것이다. 이제 제103회 총회는 지역순환구도에 따라 총회장은 영남, 부총회장은 호남이 되어 총회교권이 회복될 것이다.

 

그동안 총회교권을 통해 사익을 취했던, 이단자들보다 더 무서운 교권주의자들은 철퇴를 맞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들은 조용히 교권 밖에서 교회나 잘 섬겨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총회 주변에서 교권의 꿀맛을 탐닉하기 위해 총회임원이 되려고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기도하여야 한다. 이제 전혀 다른 새로운 지평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이를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103회 총회는 새로운 교단총회의 리더십 교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일부에서는 총신대 재단이사회 사태는 충청권 인사인 김영우 목사, 안명환 목사, 하귀호 목사 등의 책임이 작지 않다고들 말한다. 이제 새롭고 깨끗한 충청권 리더십의 출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