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총신/인준대학
총신대 전국신학교연합기도회 뜨거운 기도열기 개강으로 이어질듯
기도회 집회 설교 송태근 목사,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기사입력: 2018/03/02 [22:18]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리폼드뉴스
배너
▲ 김현우 총학생회장이 우리들의 기도라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총신대학교 사태와 관련하여 총신대학교 제50HIS 총학생회와 함께 전국신학교연합회가 31일 총신대학교 사당동 캠퍼스에서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도회로 총신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총신대학교 총장인 김영우 목사의 구속 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에 서명에 참여하기도 했다.

 

총신대학교 사태와 관련하여 신대원 비대위가 주도적으로 총신대 회복을 위해 앞장섰지만 이제 총신대학교 총학생회가 함께 참여하는 모양세가 됐다. 이는 새학기 개강과 더불어 총신대학교 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동향 예측에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도집회에 강사로 나선 송태근 목사(삼일교회)의 설교에 이어 김현우 총학생회장이 우리들의 기도라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들의 기도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

 

선교사들의 기도가 모여 이 땅에 세워진 교회는 빛과 소금이 되어 지난 100년을 밝혔습니다. 애국 애족하며 하나님과 이웃을 섬긴 신앙의 선조들은 불의에 항거하여 일제와 군부에 맞서 신앙을 지켰습니다. 그들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현실임에도 기도의 무릎으로 어둠에 맞서 승부했고 우리에게 그 유산을 물려줬습니다. 어둠이 자욱하게 깔린 암담한 현실 속에서 말씀만을 등불 삼아 걸어 나아갔습니다.

 

2018년 우리가 맞이하는 현실은 당대와 크게 달라진 바 없습니다. 어쩌면 세상과 다를 바 없는 교회의 모습을 보면 더 처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기와 분쟁, 권력과 돈, 음란과 술수가 가득한 우리는 감히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신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값싼 은혜에 길들여져 세상과 쉽게 타협하는 우리의 매순간의 선택은 결코 하나의 자녀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속한 신학교에서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주신 비전을 두고 공부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루를 쌓아 가야 할 우리가 학내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시위를 계획하고 교수님과 직원들과 대치하며 얼굴을 붉히고 눈물이 얼룩지도록 얼굴을 땅에 파묻고 기도하며 매일을 보냅니다.

 

정말 절망적인 것은 신학교에서 일어나는 시위들이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퇴하고 삭발하며 단식하고 전체 점거에 돌입하는 등 세상 시위와 다를 바 없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우리의 시위의 중심은 교육부의 개입에 있고 소송에서 승소하는 것에 있으며 속히 문제의 근원이 나아가서 학교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결단코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시위의 중심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에 있으며 이 땅이 은총의 땅이 되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학교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섬기시는 총장님, 이사님들 그리고 교수님들을 보기 원합니다. 모든 학교의 구성원이 하나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학교를 원합니다.

 
▲     © 리폼드뉴스

우리는 꿈꿉니다. 우리는 기도합니다. 우리는 간절히 소망합니다.
 

1. 신학교가 신학교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원합니다.

2. 교회를 섬기는 자들을 양성하는 학교이니만큼 정직하고 깨끗한 신학교가 되기를 원합니다.

3. 각 학교 사태에 책임이 있는 책임자들은 학생 전체의 뜻을 받아 처신을 결정하기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자리에서 학교의 정상화를 외치며 각종 방법을 통해 끝까지 행보할 것입니다. 신학교가 살아아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살듯, 신학교를 향한 더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는 결단코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기로 다짐합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습니다!”

 

201831

총신대학교 제50HIS 총학생회

배너
배너
배너
최근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