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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성령의 전
고전 6:19-20 "음행의 죄에 대하여"
기사입력: 2018/02/24 [21:28]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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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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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6장은 두 가지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째는 교회가 세상 법정에 고소하는 문제입니다(1-11). 그리고 둘째는 음행에 대한 문제입니다(12-20). 바울은 음행에 대한 문제를 다루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는 성령의 전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1. 음행의 죄에 대하여(12-18)

바울은 모든 것이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이 가하나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12).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말합니다. 믿음 안에서의 자유를 말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으나 모든 것이 유익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해가 될 수 있고,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를 남용하면 방종이 됩니다.

그래서 오직 주를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13). 자기중심적인 자유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14-15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14-15).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구속을 완성하셨고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이분법적으로 영혼만이 아니라 육체도 포함됩니다. 우리의 전체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우리의 지체, 즉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 수 없습니다.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녀와 한 몸을 이룹니다(16). 자신의 몸을 더럽히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바울은 창세기 2:24절을 인용하면서 “둘이 한 육체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창조의 원리, 결혼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원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결혼을 통해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창녀와 한 몸이 된다는 것은 창녀와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자는 음행을 피해야 마땅합니다(17-18).

2. 성령의 전(19)

바울은 19절에서 성도의 몸을 성령의 전이라고 말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19).

앞에서 말한대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흘려 사신 주님의 백성입니다. 지체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성령의 전입니다. 성령이 거하시는 전입니다.

즉 우리의 몸은 함부로 더럽게 사용해도 되는 육체가 아닙니다. 이는 이원론적 사고에 근거한 사상입니다. 우리의 몸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하게 구원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몸은 성령의 전입니다. 거룩한 몸이 된 것입니다. 세상의 죄악을 따라서 함부로 사용하고 더럽혀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거룩하게 된 우리의 육신, 몸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을 통해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다면 우리의 몸도 그러합니다. 우리의 전체가 그리스도의 소유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도의 삶의 원리, 목표를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롬 14:7-9).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는 우리 마음대로 육체를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율법과 죄악에 얽매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성령의 전으로 합당하게 주를 위해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몸(20)

바울은 20절에서 이렇게 강조합니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20).

여기 “산 것이 되었으니”(에고라스데테)는 부정과거형 수동태입니다. 즉 단번에 산 것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죽으심으로 우리는 단번에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주고 사신 바 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죄악에서 영생으로 죽음에서 구원으로 옮겨진 우리는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합당합니다. 세상의 죄악에 내버려 두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몸은 더 이상 죄악의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고 하나님을 위해 거룩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거룩한 산 제물이며 영적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세상의 쾌락을 따르는데 우리의 몸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의 기쁨을 얻는데 우리의 몸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위해서 거룩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세상의 온갖 더러운 것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켜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은 죄악 가운데 있던 우리를 건져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이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끼지 않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이 우리를 거룩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을 얻은 우리는 사나 죽으나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 행동, 언어, 몸 우리 전체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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