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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히브리로 보는 사랑의 파노라마
목회적 측면에서 보는 하나님의 사랑
기사입력: 2018/02/20 [17:14]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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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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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봉  목사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의 사랑은 구속적 사랑으로서 모든 사랑을 포함한다.
 


히브리어로 보는 사랑의 파노라마

목회적 측면서 보는 하나님의 사랑

 

히브리어 성경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는 단순하지 않음을 본다. 그런가 하면 한글 성경들이 비슷한 단어들로 열거하여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음이 사실이다. 이에 대하여 필자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목회학적인 측면에서 다양하게 설명해 보려고 한다.

 

첫째, 하나님의 부성적 사랑 '헤세드'(חסד  인애)



구약성경에서 '헤세드'는 모두 '인애'12번 번역되었다. 그것을 내용별로 보기로 하자.

1) 야곱은 요셉에게 죽음을 앞에 놓고 나를 '인애(헤세드)'로 대접하여 애굽에 장사하지 말고 조상의 선영에 장사해 달라고 부탁한다(47:29).

 

2)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진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헤세드)'를 베푸신다고 하셨다(7:7, 12)

 

3) 보아스가 룻에게 한 말이다. "너의 베푼 '인애(헤세드)'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3:10)." 룻은 기업 무를 자 곧 대를 이을 자를 찾고 있었다. 결국 룻은 보아스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부성애를 통해 인류를 구원한다.

 

이 밖에도 "여호와는 인애(9:24)", "나는 인애를 원한다(6:6; 12:6)", 인애가 크신 하나님(2:1), 인애를 기뻐하시는 주님(7:18, 20) 등등으로 하나님의 부성애를 묘사하고 있다.

 

둘째, 하나님의 모성적 사랑 '라하밈'(רחמים  자비)



우선 '라하밈'의 어원이 '레헴(자궁)'이라는 점이다. 이는 '라하밈'이 모성애로서 긍휼, 동정, 불쌍히 여김 등의 상응어로 번역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단어 자체가 본성적인 모성애를 표현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1)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정복하는 땅의 탈취물 전부를 불사르라고 하신다. 그러면 긍휼히 여기시고 '자비(라하밈)'를 베푸신다고 약속하신다(13:17).

 

2) "주의 많은 '자비(라하밈)'를 쫓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50:1)"라는 다윗의 시다. 감싸시는 모성애로 죄과를 없애 달라는 소원의 기도다.

 

3. "우리 하나님은 '자비(라함)'하시도다(116:5)." 4절에서 "내 생명을 구원하소서" 하는 호소에서 나온 고백이다.

 

이 밖에도 출 34:6, 43:1, 대하 30:9, 78:38, 103:8, 111:4 등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셋째, 하나님의 구속사적 사랑 '아하바'(אהבה  사랑)



'아하바'는 하나님의 영원하고 불변하며 완전하신 사랑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구속함에 있어서 흔들림이 없는 창세전에 예정하시고 선택하시며 성취하시는 사랑인 것이다.

 

1) 간음한 여인 고멜을 사랑한 호세아의 사랑은 하나님의 구속사적 사랑을 예표한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떡을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저희를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에게 연애를 받아 음부 된 그 여인을 '사랑(아하바)하라(3:1).“

 

이스라엘이 다른 신을 섬길 때는 이웃 나라의 전갈의 매와 질병과 고난의 채찍으로 징계를 하시며 돌아서게 하셨다. 이것은 언약을 따라 택한 백성을 끝까지 놓치지 아니하시고 사랑하시며 보살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신 것이다.

 

2) 구약 '아하바'는 신약 '아가페(γάπη)'로 대체(代替)하셨다.

아가페는 로마서 56, 7, 8에서 더욱더 확증된다.

 

"6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5:6~8).“

 

3) '아하바''아가페(γάπη)'는 하나님의 사랑의 반영으로서의 여러 가지로 사용되었다.

요나단의 다윗을 향한 사랑(삼상 18:3, 20:17), 헌신의 덕목으로서의 사랑(사랑의 수고, 살전 1:3), 그리스도인의 덕목으로서의 사랑(딤전 4:12), 성령의 열매로서의 사랑(5:22), 연합과 충성으로서의 사랑(첫사랑, 2:4).

 

넷째, 하나님의 값없이 주는 사랑 '(חן  은혜)'



1)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6:8; 18:3).“


2)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20:6).“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χάρις 카리스)'니라(55:3).“

 

4) 구약 ''은 신약 '카리스'로 대체(代替)되었다.

(1) "'은혜(χάρις 카리스)'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1:17).“


(2)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χάρις 카리스)'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석봉 목사
주경신학자 박윤선 박사와 구약학자 최의원 박사의 문하생이다. 목사요 박사로 총회신학교와 총회연합신학교에서 학장을 역임했다. 총회신학교(학장/전 국회부의장 황성수 박사, 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5년,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천 유니버시티 하와이 브렌치(학장/티모씨 아이 한 박사)에서 13년, 수원신학교(학장/이근구 박사)에서 10년간 성경원어교수로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쳤다. 리폼드뉴스(www.reformednews.co.kr)의 논설위원이며 이석봉 목사 칼럼의 칼럼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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