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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법원,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금지 결정
한기총 회원 교단만 대표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기사입력: 2018/01/31 [08:03]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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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또다시 소송에 말려들어 제29회 총회에서 제24대 대표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

  

한기총은 130일 제29회 총회를 앞두고 대표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가동됐다. 하지만 후보자로 나선 전광훈 목사를 후보로 인정하지 않고 김노아 목사를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전관훈 목사를 후보자에서 배제시킨 이유는 한기총의 선거관리규정 제23호에 대표회장 후보자의 자격과 관련하여 피선거권은 소속 교단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한다는 규정을 교단 소속된 자로로 해석하여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규정에 근거하여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소속 교단(예장 대신백석)이 아니기 때문에 대표회장 자격이 없다며 후보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전관훈 목사는 대표회장선거 실시금지 가처분을 신청하였으나 법원 재판부는 이유 있다며 이를 인용했다.

 

재판부의 규정 해석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해석과는 달랐다. ‘피선거권은 소속 교단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한다는 규정은 회원은 피선거권을 가진다는 법리를 터잡아 피선거권을 가진 회원이 소속한 교단의 추천서로 해석한 것이다.

 

따라서 재판부는 한기총의 선거관리규정 제23호에 의하면, 대표회장 후보자의 자격과 관련하여 피선거권은 소속 교단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선관위의 판단을 배척했다.

 

한기총의 정관 제5조에 의하면, 한기총 회원은 본회의 목적에 동의하는 한국 기독교의 교단과 단체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6조에 의하면, ‘한기총의 회원은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갖는다고 규정하고 있는 바, 위 정관 규정과 채무자의 대표회장 선출 경위 및 경과 등에 비추어볼 때, 한기총의 소속 교단만이 대표회장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한기총 소속 회원은 교단과 단체로서 누구든지 대표회장에 출마하려면 교단과 단체는 자신이 소속한 교단의 추천이면 족한 것이지, 한기총 소속 교단만이 추천할 수 있다는 해석을 배척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광훈 목사도 한기총 소속단체의 자격으로 본인이 소속한 교단으로부터 추천을 받으면 대표회장 후보 자격이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법원 재판부는 채무자(한기총)130일 실시 예정인 대표회장 선거를 실시해서는 안 된다고 인용결정됨에 따라 제29회 총회는 보고업무만 마치고 대포회장 선거는 미뤘다.

 

규정에 따라 31일로 임기가 끝나는 엄기호 대표회장 이후 임시대표회장에 공동회장 중 연장자인 김창수 목사(예장 보수합동)를 선임하고 정회했다. 한기총 정관에 의하면 정회된 총회는 1개월 내에 속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