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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우리 아버지
본문 / 사 64:8 "주님은 우리 아버지라고 고백"
기사입력: 2018/01/20 [18:30]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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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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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64장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기도를 드리는 자들은 심판에서 살아남아 이방 나라에 포로가 된 자들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살려주신 남은 자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에서 그들은 하나님 앞에 자신들이 지은 죄를 회개합니다(1-7). 그리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긍휼을 구합니다(8-12).

1. 주님은 우리 아버지라고 고백합니다(8a)

먼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경험한 남은 자들은 하나님을 부릅니다. 8절을 봅니다.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8a).

본문은 “그러나”라는 접속사로 시작합니다. 즉 앞의 내용과 전환을 의미합니다. 7절을 보면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고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으니 그 이유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고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소멸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을 심판하셨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나’라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러나) 여호와, 주는 “우리의 아버지”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그 백성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라는 것은 다정하고 사랑을 베푸는 존재입니다. 이것은 언약적 관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그분의 자녀라는 것이고 그분의 백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언약적 관계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육체적, 혈통적 아버지라는 의미가 아니라 영적 의미에서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애굽에서 건져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거룩한 백성,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언약관계입니다. 그래서 남은 자들은 바로 그 하나님 아버지를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성도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셨다는 의미입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롬 8:15).

2. 주님은 토기장이라고 고백합니다(8b)

다음으로 남은 자들은 하나님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8b).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처지를 확실하게 고백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자주 나오는 비유입니다(사 29:16; 45:9; 렘 18:6; 롬 9장).

진흙(호메르)은 토기를 빚는 장인(토기장이)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가지고 그릇도 만들고, 접시도 만들고, 항아리도 만듭니다. 다양한 모양의 그릇들을 만듭니다. 그러나 그 그릇이 토기장이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깨뜨려 버립니다. 오직 토기장이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토기장이라고 한다면 사람은 진흙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주권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죄인들을 벌하시면 아무도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 죄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구원해 주시면 오직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깨고 범죄하고 죄악 가운데 살던 이스라엘을 벌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해 누구도 불평, 불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처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것뿐입니다.

바로 그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왕으로 모시고 오직 믿음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3. 주님은 창조주라고 고백합니다(8c)

세 번째로 남은 자들은 하나님을 창조주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8c).

우리 인간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스스로 생겨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손으로 지으신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존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6일째 되는 날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입니다. 피조물은 창조주를 경외하고 경배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을 내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행하는 자에게 영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사 42:5).

우리는 바로 그 창조주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입니다. 우리의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소유된 우리의 의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시고, 토기장이이시고, 창조주이십니다.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백성으로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며 그 백성, 자녀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오늘도 우리의 아버지, 토기장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히 다스리시고, 믿음의 길을 가도록 이끄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들이 되어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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