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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예정합동] 총회의 강도사 고시권, 실행위의 딜레마
교단헌법과 총회결의에 의한 강도사 고시 자격을 실행위가 변경할 수 있는가?
기사입력: 2018/01/05 [10:39]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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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의 강도사고시는 마치 국가고시와 같다. 목사가 되기 전에 목사 될 사람들(목사후보생)에게 강도(講道)의 여부에 대한 자격심사를 한다.

 

총회가 자격고시를 시행하고 이에 합격한 자들에게 강도사 칭호를 부여하며 추천한 노회의 소속 지교회에서 1년 동안 사역한다. 1년 사역 후 소속 노회에서 목사고시와 임직(안수)에 의해 목사가 된다.

 

총회가 본 교단 목회자를 양성하는 과정은 엄격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반드시 절차적 요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특별한 상황에 의해 절차적 요건을 변동할 사유가 발생될 경우 이 역시 절차적 요건에 충실하여야 한다.

 

본 교단의 목사임직의 과정을 살펴본다. 본 교단 소속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목사의 관할인 노회에서 목사후보생으로 등록되어야 한다. 목사후보생이 되기 위해서는 소속 지교회 당회장의 추천을 받아 노회의 고시를 거쳐 목사후보생의 칭호가 부여된다.

 

목사후보생이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소속 노회장의 추천을 받아 총회가 운영하는 직영신학교인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여야만 총회가 시행하는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본 교단 헌법은 이를 명문화하기를 목사 될 자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연령은 만 30세 이상 자로 한다라고 규정한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지 아니하면 본 교단 소속 목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총회는 교단헌법이 아닌 결의로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총신대학교 사회교육원 직제에 의해 교육하고 있는 총회신학원과정을 이수한 자들에게도 동일한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을 주기로 했다(89회 총회). 총회신학원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동일한 학점을 이수한다.

 

또 다른 결의가 있다. 칼빈대학교, 대신대학교, 광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은 본 교단 직영신학교는 아니지만 인준신학교이다. 이들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들과 동일한 목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총회가 결의로서 이들에게 총회신학원3주 수업의 특별과정을 이수하도록 하여 강도사 응시 자격을 부여한다.

 

이같은 절차에 의해 총회 제102회 총회 고시부(부장 이종철 목사)는 이미 절차에 의해 2018년 회기연도 강도사 고시 자격과 준비서류 등의 일정을 2017125일에 기독신문을 통해 공고했다. 총회 고시부는 이같은 공고에 의해서만 강도사고시 관련 업무를 진행하여야 하다.

 

총회 고시부의 교단헌법과 총회 결의에 의해 제102회 총회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으로 강도사고시 관련 건을 공고한 이후 상황변화가 발생됐다. 201814일 총회 실행위원회가 회집되어 교단헌법과 총회결의에 반한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요건을 변경하는 결의를 하였다.

 

금년(2018)에 한하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지 않고도 강도사고시 응시자격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총회운영이사회에서 시행하는 특별교육과정(목회준비세미나)을 이수하여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는 이번 2018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예정자(3학년) 중에 김영우 총장을 반대하여 거부의사로 목회준비세미나를 이수하지 못하여 졸업을 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됐다. 총회에 반한 김영우 총장을 견제하기 위해서 이러한 자들을 구제하기로 한 방법이 바로 총회가 특별교육과정(목회준비세미나)을 개설하여 이수케 하는 자들에게는 강도사고시 응시자격을 주겠다는 발상이다.

 

이와 더불어 적법한 절차에 의해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 대상이 된 이들에게도 총회가 실시하는 특별교육과정(목회준비세미나)을 이수하여야 하며 목사후보생들에게 노회를 통해서 서약서를 받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총회 인준신학교인 칼빈대, 대신대, 광신대 신대학원 졸업자들에게는 총회운영이사회가 3주 교육을 받게 하여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취지의 총회 실행위원회의 결의였다.

 

이와같은 결의에 다음고 같은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1. 총회 실행위원회가 교단헌법과 총회결의에 반한 결의를 할 수 있는가?

2. 총회 실행위원회는 총회가 파한 후 대외적으로 발생한 긴급한 사항이 있을시 총회적 차원에서 이를 처리한다. 인사 처리는 본 위원회에서 행사치 못한다는 규정으로 교단헌법과 총회결의에 반한 총회 고시권을 변경할 수 있는가?

 

3. 총회 실행위원회가 제102회 총회로부터 위임받은 총회 고시부에게 강도사 고시 자격요건을 변경하라는 지시 명령할 수 있는가?

4. 총회 고시부가 이미 제2018년 강도사 고시 자격과 제출서류 등의 관련 일정을 이미 공고하였는데 재공고하지 않고 공고에 반한 강도사 고시를 시행할 수 있는가?

 

5. 교단헌법과 교단총회 결의에 따라 강도사 고시 자격요건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새로운 자격을 요건을 제시하였을 경우 이를 원인으로 법원에 가처분의 소를 구할 경우 어떻게 되겠는가?

 

6. 총회 실행위원 중에 14일자 강도사 고시와 관련한 결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소를 제기하였을 때 어떻게 되겠는가?

7. 가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을 때 20189월 총회에서 14일 총회 실행위원회 결의를 치유하고 새운 결의로 확정할 경우 과연 법원은 이를 불법이라 할 수 있겠는가?

 

8. 강도사 고시 합격은 총회 고시부가 합격한 날이 아니라 차기 총회에서 이를 확정할 때 합격이 처리되는데 20189월 제103회 총회에서 총회신학원 출신, 인준신학교처럼 강도사 고시 응시 자격을 결의하듯이 201814일자 총회 실행위원회가 시행했던 강도사 고시 자격을 결의한 후 합격자를 결의할 경우 201814일자 가처분 소송은 20189월 총회 이후 소의 이익에 법원의 판단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같은 201814일 총회 실행위원회의 결정은 결국 총회 고시부가 받을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총회 고시부가 총회 실행위원회 결정을 받아 고시는 하되 변경된 자격조건으로 응시한 자들의 합격자 발표를 제103회 총회 이후로 할 경우 이를 총회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경우로도 치유할 수 없는 것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자 등인 300여명에 대해 이번 14일자 총회 실행위원회 결정대로 총회운영이사회에서 실시한 특별과정의 교육을 이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응시자격을 부여하지 아니할 경우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총회 실행위원회가 결의하였다 하더라도 총회 고시부는 교단헌법에 자격을 갖춘 응시생들에게 총회 실행위원회 결정을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자격이 없다며 강도사고시 응시를 제한 할 경우에 대해서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단지 총회 결의로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을 부여받은 자들에 대한 특별한 자격요건은 제103회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후 합격자를 발표할 경우 하자 여부는 어떻게 되겠는가?

 

총회, 총회 실행위원회, 총회 고시부의 이해관계와 경우의 수에 대한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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