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행 20:24
기사입력: 2017/11/25 [17:36]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김순정
배너
사도 바울은 3차 전도 여행 기간에 에베소에서 오랜 기간 사역을 마치고 마게도냐로 떠납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 지역을 다니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특히 고린도에서 3개월 동안 머물며 로마서를 쓰기도 했고, 드로아, 밀레도에서 설교했습니다.

사도행전 20장은 밀레도에서 고별설교를 하는 사도 바울에 대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마게도냐에서 사역을 했습니다(1-6). 그리고 드로아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죽었던 유두고를 살렸습니다(7-12). 뿐만 아니라 드로아를 떠나(13-16) 밀레도에서 고별설교를 합니다(17-35).

1. 바울의 고별설교(17-23)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 교회의 장로들을 청합니다. 그들이 오자 바울은 그들에게 말합니다.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18-21).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 동안 사역했습니다.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는 에베소의 3년 사역 전 기간을 말합니다. 그 기간 동안 바울은 회당에서 3개월, 두란노 서원에서 2년 동안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바울은 그 기간을 허비하거나 자기 만족을 누리는 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통해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에베소에 전하셨습니다. 이것이 이방인의 사도로 바울을 부르신 하나님의 일입니다.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롬 11:13).

하나님께서는 장차 바울이 어떠한 미래를 맞이할지 알려주셨습니다. 바울은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성령이 각 성에서 사람들을 통해 바울에 대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고 하셨습니다(22-23). 그러나 바울이 가야 할 길이 바로 그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2. 바울의 각오(24)

계속해서 바울은 2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4).

우리는 흔히 여기서 바울이 자기 자랑을 한다고 오해합니다. 혹자는 우리도 이렇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연한 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는 이렇게 살아가야 하고, 우리 모두는 각자 받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에 이렇게 고백하고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울의 자랑이 아닙니다. 23절과 연결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바울에게 계시를 보여주셨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입을 통해 사도 바울이 결박당하고 환난당할 것, 그리고 더 나아가 그가 순교할 것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원문은 24절 앞에 ‘알라’라는 접속사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의미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그 복음 전파를 이유로 결박당하고 환난당하고 죽음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어 생명은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이 생명이 끊어지면 모든 것이 끊어집니다. 그래서 생명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생명도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3.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24)

바울이 목숨도 희생해 가면서 그토록 이루고자 한 일은 무엇입니까? 24절에 보면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달려갈 길과 주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마치기 위해서 그렇게 결심한 것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그를 부르신 것은 이것 때문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9:15).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행 22:21).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부르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증언하는 일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12명의 사도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방인에게는 사도 바울을 주셨습니다. 바울의 사명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고 유일한 영생의 길입니다. 죄와 죽음에서 사는 유일한 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명을 위해 부름받고 이것을 증거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위해 부름받고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있습니까?

결론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부르시고 가장 소중한 진리를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생명보다 더 귀한 복음을 전파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 복음은 바로 하나님께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은혜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고 영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즉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배너
배너
배너
최근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