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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주 예수를 믿으라
행 16:31
기사입력: 2017/11/11 [17:04]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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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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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1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다시 2차 전도 여행을 떠납니다. 그는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릅니다. 거기에 디모데라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원래 디모데는 모친이 유대 여인이고, 아버지는 헬라인이었습니다. 그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믿음의 형제들에게 칭찬을 받는 자였습니다.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납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사도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여행 중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그리고 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어떻게 전파되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1. 바울과 실라의 투옥 사건(6-30)

성령께서 바울로 하여금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릅니다. 그리고 비두니아로 가고자 힘쓰나 예수의 영 즉 성령이 이를 막으셨습니다(6-7). 그래서 드로아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밤에 환상을 바울에게 보여주십니다.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바울에게 청하여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했습니다(9). 마게도냐는 발칸반도 중동부, 헬라의 북부지방의 도시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고장입니다.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10). 그래서 바울 일행은 빌립보에 이릅니다. 빌립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입니다. 그리고 로마의 식민지였습니다(12).

안식일에 바울 일행은 기도할 곳을 찾기 위해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모인 여자들에게 말합니다. 그 때에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 루디아라는 한 여자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그녀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십니다(13-14). 그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바울 일행을 집에 머물도록 도와줍니다(15).

그리고 바울 일행이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을 하나 만납니다. 그 여인은 점을 치는 일을 통해 돈을 벌어 주인들에게 주었습니다(16). 그런데 그 여인이 바울과 그 일행을 보고 따라와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고 소리쳤습니다(17-18).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녀에게 들어간 귀신을 쫓아냅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 발생합니다. 여종의 주인들이 자신들의 돈줄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관리들에게 데려가 고소합니다. 그들의 고소 내용은 로마 사람이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하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관리들은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고 옥에 가두었습니다(20-24).

한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이 소리를 죄수들이 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다 열렸습니다. 모든 사람을 묶은 것들이 다 풀어졌습니다. 간수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다 도망했을 것이라고 여겨 자결하려 했습니다. 그때에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고 했습니다(28). 간수는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그들에게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고 합니다(30).

2. 주 예수를 믿으라(31a)

바울은 간수에게 구원받는 길을 제시합니다. 그 구원은 바로 주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여기 믿으라(피스튜오손)는 과거명령법입니다. ‘너는 온전히 믿으라’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바로 구원의 길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머리로만 아는 것, 혹은 믿어야지 하는 결심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목숨을 걸고 믿는 것,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이라는 것은 사람의 행위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성령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즉 선물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외에 구원에 이를 방법이 없습니다. 인간의 노력과 고행, 선행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구원의 표를 많은 돈을 주고 산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선물 믿음으로만 얻는 것입니다.

500년 전 종교개혁자들은 이 진리를 깨닫고 ‘오직 믿음으로만’이라고 외친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의 진리이고,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만이 구원에 이르게 되는 유일한 길입니다.

당시 로마의 황제는 신으로 추앙받았습니다. 그리고 로마에는 다신론적 신앙관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신들을 섬기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에게 생소한 이름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예수라는 이름 앞에 주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주님(퀴리오스)은 하나님, 로마 황제, 왕에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즉 바울은 예수님이 진정한 하나님이시고, 왕, 주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3. 구원을 받는 길(31b)

바울은 31절에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31).

구원을 받으리라(소데세)는 미래 수동태입니다. 구원이라는 것은 스스로 쟁취하는 것, 성취하는 것,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에 의해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은 수동적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현대신학에서는 마치 구원을 스스로 이루는 것처럼, 스스로 쟁취하는 것처럼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적 구원론이 아닙니다. 구원이라는 것은 우리 스스로 절대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쟁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은혜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의 선물로 주시는 믿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게 되면 구원이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구원에는 우리의 힘과 노력과 공로가 배제됩니다. 오직 구원을 받는 길은 주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그리스도를 통해 나 자신과 우리 가족, 친족, 이웃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나를 통해 가족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듣게 되고 알게 됩니다. 친족과 이웃도 그러합니다.

결론

바울과 실라의 투옥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마게도냐에도 복음이 전파되게 하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전파되게 하십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게 하십니다. 구원의 기쁜 소식을 가족과 친족과 이웃에게 전하게 하십니다. 이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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