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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김승동 목사, '총신대 재단이사회에서 배신경험 사임하겠다'
이사장직 약속을 받았으나 정작 이사장 선임에서 10명 이사 몰표로 무산
기사입력: 2017/10/26 [22:01]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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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김승동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 부총회장 제비뽑기 선거에서 두 번이나 실패했다. 하나님이 총회장이 되는 길을 막는 것 같았다.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야만 했다. 또다른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섭리라고 믿었다.

그 또다른 길이 바로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에서 봉사하라는 것으로 믿었다. 재단이사장에서 실권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 김영우 목사와 동갑이었던 그는 총회 측 보다 김영우 목사 측으로 줄서 있던 총신 측에 서서 개방이사가 됐다.

개방이사로 선임될 때에 다른 동료 이사들은 총회와 합의없이 개방이사가 선임되었다는 이유로 사임할 때에 김승동 목사는 총회 측의 입장을 대변하기 보다 총신 측의 입장에서 이사회에서 개방이사로 계속 남게 됐다.

70세 정년과 교단에서 치리에서 받은 재단이사장 직무대행직을 맡고 있었던 안명환 목사가 아웃되고 그 이사장 직무대행 자리에 김승동 목사가 앉게 됐다.

김승동 목사는 부총회장 후보에서 제비뽑기로 두 번이나 떨어진 쓰라린 경험 이후 하나님이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이 되게 해 주시려는 뜻으로 알았다.

10월 26일 학교법인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를 소집했다. 아젠다에 이사장 선임을 위한 안건이 포함되어 있었다. 김승동 목사는 자신이 이사장 직무대행직에서 정식으로 이사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알고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는 사전 약속이기도 했다.

하지만 투표 결과 자신은 4표를 얻는데 그쳤다. 대신 박재선 목사가 10표를 얻었다. 기권은 1표였다. 순간 정치적인 배신을 당했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제102회 총회가 개최되기 이전에 이사회를 소집하여 총회와 무관한 법인 정관을 변경하는데 의사봉을 두드린 장본인이었다.

정작 본인은 구체적인 정관변경 내용에 관해 잘 몰랐다고 한다. 더구나 "학교를 위해서 잘해 보겠다고 총신나와야 목사되고 목사되어야 목회하고 목회하려면 노회 소속되어야 하고 노회가 있어야 총회가 있어야 하고 그러면 총회하고 학교하고 잘 가야 하는 입장인데 나는 (김영우 목사) 총장 임기 보장도 하고 이제 정관도 잘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총장이 이사들에게 나에 대해 오해하게 하고 말을 함부로 하면 안넘어갈 이사들이 어디 있겠느냐"며 서운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본인은 사임하겠다고 한다. 정치적인 배신을 경험한 모양이다. 총회와 상관없는 이사로 선임되면서 김영우 총장 사람으로 채워진 이사들로 이사회가 구성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승동 목사는 본인이 이사장 선거에서 탈락된 것은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본 모양이다.

그는 제102회 총회에서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총회 회무가 진행된 가운데 총회장과 앞으로 잘 협의하여 처리하겠다는 등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번 이사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본인에게 이를 성토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승동 목사는 미련없이 사임하고 이제 총회를 위해서, 제2의 사역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제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가 총회와 상관없이 독자적인 결정으로 정관을 변경하고 자신들의 측근으로 이사와 이사장을 선임한 행위가 과연 얼마나 갈 것인지, 얼마나 바틸 것인지가 주목된다.

특히 총장 문제와 더불어 재단이사회의 최근 행보에 대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가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이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결의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총회임원회와 전국교회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총신대학교 문제는 새로운 국면이 될 것이다.

11월 3일은 총회임원회가 소집된다. 이때 총회장이 전국교회에 어떤 성명서를 발표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총회장의 행보가 총신 측과 연대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어떤 형태로든지 성명서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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