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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바알과 아세라에 찌든 탕자여 돌아오라
출애굽 스토리가 주는 세 가지 교훈
기사입력: 2017/10/07 [11:36]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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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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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봉 목사  / 온 인류가 성령으로 사는 길은 오직 십자가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리폼드뉴스)인류학자들은 인류사의 최초 문명을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끼고 있는 메소포타미아문명이라고 말한다. 성경은 에덴동산이 메소포타미아문명이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그 발원이 힛데겔(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다. 메소포타미아라는 말은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두 강 사이의 땅'이라는 뜻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아는 바 창세기 1장에서 11장은, 아담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메소포타미아 일반 인류의 이야기다. 세계 인류사에서 문명의 출발점도 바로 그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를 기점으로 하는 메소포타미아문명이다.

 

창세기 12장부터 50장까지는 히브리 민족의 문명(역사)의 이야기다. 히브리라는 말은 히브리어 '이브리'에서 왔고 '이브리'라는 말은 '강을 건너온 자'라는 뜻이다. 유프라테스강을 건너왔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1출애굽 - 출 갈대아우르

 

창세기 12장에서 보면 아브라함이 우상의 땅 갈대아우르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갈대아우르에서 에덴 근처 화란으로 거처를 옮겼다가, 유프라테스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거친다.

 

아브라함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정착하게 된다. 우리가 찬송가에서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는 요단강 건너 가나안 복지에 들어간 것을 말한다. 즉 가나안은 모형으로서 천국을 말하는 것이다. 가나안은 천국의 상징이요 모델인 것이다.

 

가나안에 들어간 아브라함을 통해 다윗이 나오고, 다윗의 왕 계보를 통해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다. 그러므로 가나안은 영적으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로 통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젖줄이다.

 

2출애굽 - 출 이집트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후손이자 이삭과 야곱 계열인 이스라엘 족속이 이집트 종살이에서 가나안으로 돌아가도록 인도하신다. 출애굽은 가나안을 향한 두 번째 출발이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장소이자 거처하겠다고 하신 성전이 있는 곳이다. 가나안은 천국의 모형이고, 가나안에 있는 예루살렘성전은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 주시는 하나님 현현의 장소이다.

 

이집트는 타국이자 종살이한 곳이자 우상 단지가 있는 곳이다. 이집트는 고난과 핍박받는 장소로 세상의 모형이면서 사탄의 거처인 무저갱, 즉 아비소스의 모형이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세상에서 빨리 출애굽하여, 하나님의 집(성전)이 있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눈동자와 같이 살피시는 가나안으로 출발하라고 하신다.

 

세상에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가나안은 우상의 동네 갈대아우르에 사는 아브라함에게 영원한 복을 약속하신 곳이다. 우상의 도성 이집트에서 나와 언약의 백성으로 살라고 예비하신 신성한 장소이자 하나님의 품인 것이다.

 

3출애굽 - 출 세속주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제3의 출애굽을 해야 한다. 죄악이 관영한 세상 이집트에서 미련을 털고 하나님 보좌가 있는 천국 가나안으로 출발해야 한다.

 

세계 모든 우상의 집합체는 바알과 아세라다. 하나님은 매일매일 바알과 아세라 문명에 찌든 세속적 이집트를 떠나 가나안 복지로 들어가라 하신다. 바알은 남신이요 아세라는 여신이다. 바알의 상징은 남근이다. 아세라의 상징은 젖가슴이다. 남근과 젖가슴 우상은 세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다. 그들이 믿는 풍요의 신이다. 메소포타미아문명에서 발원한 신이자 가나안의 신으로 세계에 퍼져서 경건과 복음을 유린하고 있다.

 

엘리야 시대에 피투성이가 되면서 바알을 부르짖는 모습에서 바알을 믿는 사제들의 제사 의식을 볼 수 있다. 여리고의 기생 라합은 아세라의 여사제로 창기였다. 당시 사람들은 아세라를 위해 자기 자식을 제물로 바친 후, 다산과 풍요를 위해 여사제와 매춘을 했다. 기생 라합은 바로 그런 매춘 여사제였다.

 

그러나 그녀가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숨겼다가 빠져나가게 하여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된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깨닫고 이스라엘 편에 선 것이다. 이는 어떤 죄인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서면 받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하나님은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 징계 받을 자라도 회개하고 돌아서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신약성경 탕자의 비유에서 이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15:11-32).

 

하나님 밖에 있는 탕자는 회개하고 돌아서서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세상과 혼음하는 혼합주의, 혼합 신앙을 털고 가나안을 향해 출발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탕자와 잃어버린 양을 기다리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석봉 목사 /
목회학박사요 철학박사이며 신학박사이다. 총회신학교와 총회연합신학교에서 학장을 역임했다. 총회신학교(학장/전 국회부의장 황성수 박사, 현 국제대학원대학교)에서 5년,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천 유니버시티 하와이 브렌치(학장/티모씨 한 박사)에서 13년, 수원신학교(학장/이근구 박사)에서 10년간 성경원어교수로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쳤다. 리폼드뉴스(www.reformednews.co.kr)의 논설위원이며 이석봉 목사 칼럼의 칼럼리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