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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제102회 총회 임원후보자 정견발표 "내가 적격자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 3인, 누가 제비뽑기에서 떨어질 것인가?
기사입력: 2017/09/07 [16:37]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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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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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 총회는 7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제102회 총회임원 후보 정견발표회’를 가졌다.

정견발표회에서 사람들의 관심은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한 이승희 목사(기호 1번, 반야월교회), 김정훈 목사(기호 2번, 새누리교회), 배광식 목사(기호3번, 대암교회)에게 집중됐다.

이승희 목사, 말뿐 아닌 솔선수범해 헌신하는 공약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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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승희 목사(사진 右)는 여러 문제로 얼룩진 총회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나섰음을 강조하며 총회를 쇄신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 목사는 “지금 우리 총회는 미래를 향한 비전은커녕 총신문제와 납골당 문제 그리고 여러 추문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권 장악을 위한 정쟁은 치열하다. 그렇기에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 나는 교권 장악이 목표가 아니라 총회가 교회의 희망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멋대로 일하지 않고 법대로 일하며 새로운 변화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받는 깨끗한 총회를 만들기 위해 금권과 불법으로부터 총회를 지키며 재정집행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총회와 총신의 갈등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또한 실력 있는 선진 총회를 만들기 위한 방침으로 교단의 인재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이를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 소수 사람들 중심의 회전문식 인사와 총회 운영을 탈피하고 교단의 실력 있는 인재들을 등용해 총회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승희 목사는 △본부행정쇄신과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 △행정업무의 디지털화와 산하기관 네트워크 강화해 본부행정의 쇄신과 효율화를 추구할 것 △전문인 중심의 정책연구실을 통한 연속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개발로 교단의 미래를 준비 할 것 △민감한 사회적 이슈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며 교단의 방향을 제시할 것 등을 강조했다.

특히 이승희 목사는 “농어촌 미자립 교회의 현실적 문제인 목회자 생활비, 자녀학자금 지원을 위해 4억원을 후원하겠다. 이 공약은 내가 섬기는 반야월교회가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말만 내세운 타 후보와 달리 총회를 위해 실제적으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정견발표에서 이 목사는 자신을 총회 개혁의 기수로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총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느냐, 아니면 낡은 구습에 안주하느냐의 선택이다. 또한 특정세력에 교권을 넘겨주느냐, 우리 총대들의 권리를 되찾느냐의 문제”라며 “정치권에 아무런 부채가 없는 내가 단호하게 총대 여러분의 권리를 지켜내며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목사 “젊고 참신한 인물보다 총회에서 여러 활동해온 내가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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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부총회장 후보인 김정훈 목사(사진 左)는 자신이 총회에서 맡았던 직책과 해온 일들을 열거하며 총회를 위해 자신이 헌신해온 것을 알아주길 호소했다.

김 목사는 “나는 제97회기에 총회설립100주년기념전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총회 역사화보집을 78년 만에 발간하고 제100회기에는 총회 역사위원장을 맡아 한국 최대 순교성지 전남 영광 염산교회 77명 순교당시 옛 예배당을 건축해 헌당하도록 섬겼으며 제 101회기에는 105년 만에 총회 역사관을 개관하도록 섬겼다”면서 “또한 제99회기 총회 회록서기로 섬기며 전국교회 선도들이 헌신한 아이티 구호헌금이 본래 목적대로 쓰여 지지 못한 안타까움 속에 남은 재정으로 ‘총회 아이티오나빌 기독학교’ 건축의 실무를 맡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정견발표를 통해 △언론과의 소통 △섬김의 리더십 발휘 △총회 발전위원회 구성 △비선실세 정리 △전산화를 통한 업무효율화 △총신문제 해결 △다음세대 살리기 △농어촌 목회자 및 은퇴 목회자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목사는 젊고 참신한 인물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 총회는 과거에 젊고 참신한 인물인 줄 알고 뽑았다가 큰 코 다친 적이 있다”면서 총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자신을 지지해주길 당부했다.

배광식 목사 “품격 있는 선진총회 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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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광식 목사(사진 右)는 정견발표를 통해 총회가 100년 동안 지켜온 개혁 신학을 공고히 하고 장자교단으로서의 역사성을 정립해 품격 있는 선진 총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 목사는 “총회 섬김의 사각 지대인 장애인 분야의 적극적인 지원, 은퇴 교역자와 홀사모 섬김을 위한 장기 대책 수립, 교역자 은급 시스템 정착을 위한 대책 수립 등으로 복지 정책의 초석을 놓겠다”면서 “또한 국제화 시대에 맞는 글로벌 총회를 만들고 총회 설립 200년으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시점에 총회의 화합을 위해 헌법에 준한 대사면으로 하나 되는 총회, 은혜로운 총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현장 호응도, 이승희 목사와 김정훈 목사 높아
관심이 집중된 부총회장 세명의 후보는 저마다 강조하는 색깔이 달랐다. 이승희 목사는 젊은 목회자로서 구태 세력과의 연계성이 없음을 강조하며 자신이 총회를 개혁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취약계층인 농어촌 미자립교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4억원을 후원하겠다고 공약해 말뿐인 다른 후보와 확연히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훈 목사는 이승희 목사와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김 목사는 그동안 자신이 총회에서 활동한 경력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배광식 목사는 다른 후보에 비해 공약의 참신성과 설득력이 부족한 느낌을 줘 현장에서의 호응도가 두 후보에 비해 좋지 않았다. 현장에서의 호응도만 보면 이승희 목사와 김정훈 목사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 교단 정치권에 아무런 부채가 없는 이승희 목사가 젊은 패기와 참신한 공약을 내세워 총대들로부터 개혁의 적임자로 택함 받을 것인지, 아니면 기존 정치권에서 활동해온 김정훈 목사가 총대들의 선택을 받을 것인지, 혹은 배광식 목사가 선택받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예장합동 교단은 경선 방식이 다른 교단과 다르다. 여러 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제비뽑기로 두 명을 뽑은 후 그 두 명을 놓고 투표해 임원을 선출한다. 이번 부총회장 선거에는 세 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니 투표 전 제비뽑기를 통해 한 명을 떨어뜨린 후 투표하게 된다.
<크로스뉴스 송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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