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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상윤 목사, ‘목회와 교회-총회를 말한다’(2)
제 2부 총회를 위한 <포럼 100>의 실체
기사입력: 2017/08/15 [17:28]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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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윤 목사의 목양실에서...     © 리폼드뉴스
 

1부에 이어서 계속

 

리폼드뉴스는 설립 9주년을 맞이하여 목회와 교회-총회를 말한다는 주제로 총회를 이끌어 가는 중요 인사들을 만나 인터뷰를 갖습니다. 이 시대의 목회 형태는 무엇이며, 어떻게 교회와 총회를 섬길 것인지에 대한 고귀한 의견들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계룡시에 소재한 나눔의교회 김상윤 목사의 인터뷰 내용입니다.<리폼드뉴스 편집부>

 

총회 재정과 총회세계선교회의 재정에 관해서 한 말씀해 주십시오.

 

총회 재정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구제헌금만 보더라도 구제헌금이 어떻게 결정되고 집행되는지 투명해야 합니다. 구제헌금의 집행에 대한 출처가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집행되어야 하는데 집행 책임자들의 주변 가까운 사람들 중심으로 집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지출된 10년 동안의 구제헌금의 집행 내용을 정리해 보면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과연 전국 156개 노회에 골고루 집행되었는지 확인해 보면 압니다. 잘 아는 사람들끼리 나눈다는 점입니다.

 

또한 우리 총회에 보고되지 않는 비자금이라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매년 총회 재정 보고는 복식부기가 아닌 단식 부기이다 보니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 한 번도 총회에 보고된 일이 없습니다. 보관된 총회 재정통장은 실무자들도 모릅니다.

 

3년 전에도 이 문제가 논란이 된 일이 있습니다. 황 총무 시절 이 문제가 제기되어서 돈을 10억 정도를 찾은 일이 있습니다. 아마 지금도 있다고 봅니다. 있기는 있는데 누가 관리하는지를 모릅니다.


모 교회 장로님이 은행장 출신이었습니다. 이 분이 황 총무 있을 때 총회 명의로 확인해 보니까 우리 총회 통장이 나온 겁니다. 그게 10억 정도 되었습니다. 지금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총회는 총괄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주인의식이 없다고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     © 리폼드뉴스

총회세계선교회 역시 1년에 300~400억 원 규모로 운영됩니다. 임원들이 역대 사용한 금액이 중에 올해가 가장 많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한 경상비를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재정 집행처를 유인물로 나누어주면서 밝히지 않는 한 집행 세부 내용에 들어가서는 아무도 모를 정도입니다. 오직 관계자들만이 알 뿐입니다.

 

선교지를 방문하여 재정을 집행했다면 무엇 때문에 왜 갔는지에 대한 방문 목적이 뚜렷해야 하고 다녀와서 반드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방문하여 식사하고 관광하고 돌아왔는가, 아니면 구체적으로 선교지를 방문하여 선교지의 문제점을 정리하여 선교지 백서를 만들어서 다음 회기 임원들이 중복되지 않게 활용되어 지도록 해야 합니다. 아주 실제적인 정책을 입안하여야 합니다. 총회의 지도가 있어야 합니다.


은급문제 문제에 대해서도 한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상태로 가면 멀지 않는 장래에 자금 고갈은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은급재단은 있는 돈 까먹고 있는 형편입니다. 지금 현재 재단을 구성하고 있는 이사진을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 이사들이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은급 가입자들이 불평하는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법인 이사회가 기금을 관리, 운영하지만 총회가 일정하게 기금에 대한 책임을 지고 관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야 합니다.


목사님이 <포럼 100>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포럼100>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포럼 100>은 이미 3~4년 전부터 구상해 왔습니다. 총회가 일정하게 일관된 정책에 의해서 움직이기보다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총회 때마다 무엇이 교단헌법이고 규칙인지를 모르면서 결의해 버림으로 결의만능주의에 빠져 교단총회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총회를 파한 후에 총회결의에 대한 논박이 더욱 치열해지는 현상을 경험합니다. 총회 결의에 대한 해석에 대해 차기 총회에서 그 유권해석을 받아야 하는 우스운 일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이번에 사면 위원회 하나만 보더라도 확인 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런 경우들은 결국 정책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 김상윤 목사의 목양실에는 성구 병풍이 있다. 이 병풍 성경 붓글씨는 은총 허활민 목사가 직접 붓글씨로 쓴 작품이다. 100번 기도하고 천 번 성경읽고 만 번 찬양하라는 의미의 성구이다.     © 리폼드뉴스

정치는 군복을 입고 나오면 안 됩니다. 정치는 정책의 옷을 입고 나와야 합니다. 서로가 앉아서 대화하고 의논하고 머리를 맞대어 좋은 옥동자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한 회기에 단기적으로 결과를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되고, 여러 회기가 걸리더라도 준비하고 정책에 따라 정리되고 결의되어야 합니다.

 

교단헌법 개정도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100년을 회고하고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면서 교단헌법에 무엇을 어떻게 개정해야 하는지 분명한 정책을 갖고 헌법 개정절차에 따라 개정위원회를 내서 개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헌법 개정은 3~4년 동안 계속 무엇을 개정해야 한다는 분명한 목표 없이 매년 개정위원회를 존속해 왔습니다.

 

총회가 개정위원을 허락했으니 무언가를 개정하여 총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실적주의 압박감으로 총회에 내놓습니다. 그런 식으로 헌법을 개정할 경우 개정된 내용이 또 우리 교단과 교회의 발목을 잡을 겁니다. 헌법을 개정해야 할 심각한 이유가 없는데 무엇을 개정하자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우리 총회를 보면서 과연 어떤 일들이 10년 동안 정책적으로 발전되어 이런 옥동자가 나왔다고 보고한 것이 있습니까? 대개 즉흥적입니다. 총회만 돌아오면 불안합니다. 또 무슨 사건들이 상정되고 결정되어지고 뒤집혀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될 것입니다.

 

<포럼 100>의 구성원들이 정책 총회를 고민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포럼 100>을 조직한 것으로 압니다. 모임의 구성원과 조직, 운영 재원에 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모든 모임과 조직은 대표회장이 존재하지만 저희 <포럼 100>은 대표회장이 없습니다. 대표회장 체제의 조직이 아닙니다. <포럼 100>이 하는 일은 두 가지가 있는 데 하나는 총회 이슈, 즉 총회 정보를 총대들에게 제공해 줍니다. 왜냐하면 총대들이 목회하고 바쁩니다.

장로님들은 일터에서 일하다 보니 총회 현장에 와서 총회 현실을 보면서 판단하게 됩니다. 귀동냥으로 듣고 판단합니다. 어떤 경우는 친한 분들끼리 반대 하라면 반대하고, 찬성하라면 찬성하는 일들도 있다고합니다. 그러다 보니 총회는 서로 상반된 안건들을 충돌되게 결의합니다. 이것은 정보 부제라고 판단하는 겁니다

 

다음으로 한 두 사람, 즉 소수의 사람들이 총회 중요 정보를 독점적으로 공유하다 보니 그 소수의 사람들 중심의 교단정치가 움직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총회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이슈 될 만한 것을 총회 전에 포럼을 통하여 공개하고 거기에서 토론되어지고 집약된 의견들을 총대들이 사전에 인지하자는 데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총회 현장에서 총대들이 의식을 갖고 바르게 판단하여 결의하자는 겁니다.

 

<포럼 100>의 대표회장은 없지만 실무적으로 25명 정도가 섬기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실무라 함은 어떤 안건을 <포럼 100>에 안건으로 내놓을 것인가, 어떤 패널을 모실 것인가, 그리고 방향성을 논의하기도 합니다. 25명은 목사만의 중심이 아닌 장로회답게 장로님도 포함되고 있습니다.

 

모든 모임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저희 <포럼 100>은 회원들의 회비도 없습니다. 외부로부터 일체 도움을 받지 않습니다. 다만 어느 한 독지가가 이 <포럼 100>이 총회를 위해서 헌신하니 여기에 소용되는 모든 경비를 다 부담하겠다고 해서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 <포럼 100>은 심부름 하는 총무 한 사람만을 두어서 움직여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뜻을 같이한 <포럼 100>에 참여하고 있는 총대들은 지역별로 안배하여 200여 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교단 내 목사님들과 총회 총대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외람되지만 우리 목회자들과 총회 총대들이 우리 총회을 사랑과 애정을 자기고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몇 몇 사람들이 움직이는 총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총회가 구조조정으로 절약된 돈이 13억 원이 넘습니다. 이 절약된 돈이 잔액으로 보고되는가, 아니면 이 돈도 다 사용해 버렸는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구조조정으로 발생된 절약된 13억 원 이상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의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구조조정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총회 구조조정위원회를 3년 이상 더 가동하여야 총회의 행정시스템이 완성되고 자리를 잡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본 교단이 효율적으로 총회을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길을 마련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총회는 선동으로 되지 않고 꾸준히 정책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이런 총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우면 우리 교단총회가 발전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귀한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폼드뉴스 9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 소재열 목사(리폼드뉴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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