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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그 이름을 믿으라
요 1:12 "그 빛을 영접하라"
기사입력: 2017/08/05 [18:19]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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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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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입니다. 1절에 보면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태초부터 존재하셨습니다. 즉 태초 이전에는 없던 분이 아니라 영원부터 존재하신 분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태초에도 존재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밝힙니다(2).

그리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 말씀의 정체를 보여주는데 그 말씀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로고스 즉 제2위 성자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만물을 창조하시는 일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되었습니다(3-4).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 요한 즉 세례자 요한이 이 말씀이시고 빛이신 분에 대해 증언하고 믿게 하려 했습니다(6-7). 그 요한은 빛 자체가 아닙니다. 빛에 대해 증언하러 온 자입니다(8). 참 빛으로 오신 분은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죄악으로 어두워져 그 빛을 보았으나 알지 못했습니다. 영접하지 않았습니다(9-11).

1. 그 빛을 영접하라(12a)

요한복음은 말씀, 빛이신 성자 하나님에 대해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세상에 오셨음도 증거합니다. 그리고 나서 12절에 보면 이렇게 증거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12).

여기 영접하다는 헬라어로 람바노입니다. ‘취하다, 잡다, 가져가다, 붙들다’는 의미입니다. 상징적으로 꽉 붙들어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수천억짜리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합시다. 손으로 꽉 붙들고 놓겠습니까? 절대 빼앗기지 않으려고 움켜쥐고 죽을힘을 다해 지킬 것입니다.

영접하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입으로만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영접한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믿고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입술의 고백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역할이고, 믿음의 힘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믿음이 아니고는 절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없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2. 그 이름을 믿으라(12b)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곧 그 이름을 믿는 것입니다.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12b).

그 이름은 누구의 이름입니까? 앞에서 소개한 말씀, 빛의 이름입니다. 바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입니다. 그분의 이름을 믿어야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여기에 믿다는 말은 헬라어로 피스튜오입니다. ‘참되다 여기다, 믿다, 신뢰하다, 확신을 두다, 맡기다’는 의미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참되다고 여기고 끝까지 신뢰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믿음은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믿는 것, 그리고 나의 모든 것을 그분의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전적인 의지를 말합니다. 전적인 신뢰를 말합니다. 여기는 배신이나 배교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문에는 현재 분사형(피스튜우신)으로 쓰였습니다. 이것은 계속해서 믿고 있는 상태나 동작을 나타냅니다. 한 번 믿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믿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한번 믿고 그만 두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먼 미래에 믿을 것이라고 다짐하는 것도 아닙니다. 한번 믿으면 계속해서 그 믿음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살다보면 시련도 옵니다. 고통도 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믿음을 포기하거나 버리지 않고 끝까지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이 주시는 믿음입니다.

3.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12c)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 즉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12c).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아들들 혹은 딸들이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이것은 놀라운 복입니다. 구약시대는 하나님을 절대적인 분으로 여겨서 감히 그분의 이름도 함부로 부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자녀라고 하지도 못했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도 없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표현해 주시고 아버지로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문을 통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자녀는 다른 말로 기업을 이을 자, 상속자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권세와 나라를 기업으로 상속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을 때 바로 이 은혜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결론

하나님께서는 요한복음 1장에서 우리의 구원자로 보내주신 빛,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해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분을 통해 우리를 구속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날마다 믿음 안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세상에 나가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한 주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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